[the300]金 "내란 카르텔의 국면 흔들기가 현 상황 본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507540570380_1.jpg)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과거 정치자금 사건 등을 언급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하며 "다음에 또 유사발언을 할 경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하겠다"고도 엄포했다.
김 대표는 15일 SNS(소셜미디어)에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해 주장하시며 저에 관해 언급하신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2002년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윤석열·한동훈·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이자 중앙당의 서울시장 선거 지원금 영수증 발급을 실무자가 누락한 케이스"라며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 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여년 전 저를 기소했던 담당 검사로부터 '그냥 재수 없다고 생각하라'고 들었던 황당한 사건의 배후가 우검회라는 사실도, 당시 한동훈 검사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도 저는 제 (국무총리) 청문회를 통해 20여년 만에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게 가해졌던 표적 사정 폭력의 일원인 한 의원으로부터 '처먹었다'는 허위와 오물의 욕설을 듣게 된 것은 참 웃픈 인생사의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이 언급한 '새천년 NHK' 사건에 대해서는 2000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당시 자신이 술을 마시거나 접대부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야권 인사들의 과거 발언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구차한 해명보다는 오랜 침묵을 택해왔지만 한 의원께서 모처럼 26년 전 일을 거론하시니"라고 운을 떼며 윤석열 정부 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의 "김민석 의원 부분은 1천% 거짓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의 "종업원이 접근하자 김민석이 자리를 피했고 결국 맨 끝줄에 있던 내 옆으로 김 의원이 피신했다. 끝까지 내 옆에 있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을 향해 "윤석열 이후 보수 정치에 혹시나 긍정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조금 있었는데 '혹시나'는 '역시나'였다"며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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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국가 세력 타도를 외치다 계엄으로 폭주한 보스 형님처럼 '민주화 세대 타도'의 열정적 열등감에 개수작의 이빨을 뽑겠다는 언어 계엄으로 폭주한 동생으로 환생했다"며 "장관 시절 대정부 질문에 답할 때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 '막말 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고 했다.
김 후보자 수사자료와 관련해서는 "검찰 캐비닛을 직접 털었나. 털라고 주문했나. 비정상 취득 자료 장물을 받았나 정도의 차이겠다"며 "검사 시절 성공했던 프레임과 조작 기술이 이번에도 통하진 않을 것이다. 세상도, 선 자리도, 환경도 변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TV'에서도 해당 글을 소개하며 한 의원을 향해 "내란 세력의 부활을 꿈꾸는 정치검찰의 마지막 초라한 모습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한 의원은 지금 상황의 본질적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의원을 통해 나타나는 정치 검찰의 마지막 부활 시도, 그것과 연동돼 나타나는 사법부와 내란 세력 등 관련 카르텔들이 1년이 지나 이재명 정부가 앞서가야 하는 시점에 일시적인 지지도 하락을 딛고 국면을 흔들려고 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