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張 "정부·여당과 싸워도 24시간 부족" 윤상현·김태호 정면 비판
중진 일각서 '오동석장' 연대론..한동훈 "복당은 민심과 순리대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층만 분열시키고 민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호·윤상현 의원 등이 보수 통합을 위해 한 의원의 복당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장 대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장 대표는 6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중진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이런 이슈들을 가지고 싸워도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회 예산 심사와 미래대응기금, 여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 추진 등을 국민의힘이 집중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예산이 있고, 미래대응기금도 심각한 문제"라며 "경험이 많고 오랫동안 싸워온 중진들이 대여투쟁에 앞장서서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03. ks@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612082339829_3.jpg)
한 의원의 복당론을 제기한 중진들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고 지지율도 회복하니까 다시 당내 문제에 천착한다"며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을 규탄하고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날 갑자기 당내 문제를 꺼내는 것이 과연 대여투쟁에 도움이 되는지, 시기적으로 적절한지"라고 반문했다.
특히 "대여투쟁에 앞장서서 초·재선 의원들을 이끌어야 할 중진들이 맡아야 할 역할에 부합하는 것인지 당원들이 지켜보면 많이 답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한동훈 전 대표의 전격 복당을 대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헌정 질서가 흔들리는 이때,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라며 "중진들이 앞장서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 한 전 대표도 통합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진영의 통합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일각에서는 오동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라고 하지만, 오동석에 장동혁까지 다 함께 가는 오동석장 연대, 이것이 바로 BTS 연대"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가진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에 대해 "다가오고 있는 양대 선거 총선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하고 통합의 방향으로 화합의 방향으로 당이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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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든 절차와 방식이 중요하고 당내 구성원 공감대 형성이 전제될 때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국민의힘 내 기류와 관련해 한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 의원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전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복당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미 상식적인 보수 진영의 큰 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민심과 순리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 논의가 공천을 둘러싼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한동훈이 총선을 앞두고는 꼭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도 시기상조라고 하는 이유는 공천에 있어서 공포심이 커지거나, 과실을 나누기 싫고 변수를 만들기 싫기 때문 아니냐"고 했다.
장 대표 측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는 추진하면서 자신을 배제하려 한다는 이른바 '이오제한'에 대해서는 "좋은 정치는 정치인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그걸 한번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팀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팀에서 방출한 사람에게 팀플레이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치인은 국민과 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