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호르무즈 '다국적 임무단' 참여 추진…"국제협력 동참 필요"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상선 보호를 위한 다국적 임무단 창설을 뼈대로 하는 영국·프랑스 등 23개국의 공동성명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용을 살펴보니 (성명에) 참여하는 것에 문제가 없어보인다"며 "내부 절차를 거쳐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인 협력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17일 약 50개국이 참여한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직후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 없는 재개방을 촉구하고, 상선 보호를 위한 다국적 임무단을 창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다국적 임무단은 엄격히 방어적인 성격을 유지할 것"이라며 "각국의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군사 자산, 군수 지원, 재정적 기여 또는 정치적 연대 등을 통해 기여할 준비가 되었음을 밝힌 국가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양국은 그러면서 12개국 이상이
-
권오을 장관, 14개 보훈단체 중앙회장과 정책간담회 개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14개 보훈단체 중앙회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보훈단체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재향군인회 등이다. 행사에서 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범위 확대 및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신설' 등 주요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권 장관과 보훈단체장들은 보훈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훈단체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단체가 되는 것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훈가족분들의 실질
-
'北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野 "정동영 사퇴" vs 與 "지선용 안보팔이"
미국의 대북 정보공유 일부 제한을 불러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를 언급한 일에 대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긴급히 찾아와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국정원은 이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즉시 밝혀야 한다"며 "동맹국 최고사령관이 장관을 직접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다면 정 장관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 기밀 유출이었는지 증명하는 척도"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즉각 관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것은 한미 군사외교 상 적절하지 않고, 사실도 전혀 아니다"라며 "한미는 주요 사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
-
정동영 '北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정부, 통일부 직원 대상 조사
미국의 대북 정보공유 일부 제한을 불러 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한 관계기관의 통일부 직원 대상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정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영변과 강선에 이어 구성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일부 통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정 장관의 구성시 언급 이후 미국이 한국에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측은 최근 50~100쪽 분량의 북한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에 공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이 '한미 간 공유된 비공개 정보가 공개됐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미국에 사실관계를 설명했고 미국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 17일 "주한미국대사관과 여러 계
-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역사 직시해야"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도쿄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21일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예대제 기간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 오는 23일 춘계예대제 기간이 끝날 때까지 참배는 보류할 방침이다. 마키노 다카오 일본 부흥상과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도 이번 참배에 참여하지 않는다. 모리 에이스케 중의원 의장, 세키구치 마사카즈 참의원 의장,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 아카마 지로 국가공안위원장, 기우치 미노루 성장전략담당상은 공물을 봉납했다. 반면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 나카쓰카 히로시 간사장,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연맹인 '모두가 야스쿠니 신사
-
국방부 "주한미군사령관, 국방장관 항의 사실 아냐…한미 수시 소통"
국방부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북핵 시설 발언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항의했다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는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것은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하지 않고, 사실도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성 위원장(국민의 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위원장으로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정 장관이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를 언급한 일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긴급히 찾아와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국정원은 이러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즉시 밝히기를 바란다"며 "만약 정말로 동맹국의 최고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다면 정 장관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 기밀 유출이었는지 증명하는 척도"라고 말했다. 국방부 측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한미 군사외
-
한중, 29차 경제공동위 개최…"희토류·요소 등 공급망 관리 필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옌동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9차 한중 경제공동위에 참석해 무역·투자 활성화,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역내·다자 협력 심화 등 양국 경제 협력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1992년 수교 직후부터 이어져온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 차관급 연례 협의체다. 제28차 공동위는 2024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양측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가 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양국이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국 기업의 애로 및 건
-
美 국무부에 5년 연속 '아동 탈취국' 낙인찍힌 韓…"법적 수단 검토"
미국 정부가 한국을 5년 연속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미이행 국가'로 지정했다. 한국은 브라질, 인도, 아르헨티나, 이집트, 요르단,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협약 이행이 미흡한 국가로 분류됐다. 20일 미국 국무부가 발간한 '2026년 국제 아동 탈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국무부는 한국의 관할 당국이 아동 탈취 사건에서 사법 당국이 내린 반환 명령을 집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부터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관련 사건을 거론하며, "한국 당국이 법원이 명령한 아동 송환 집행에 7번째로 실패했다"며 "한국은 2022~2025년 연례 보고서에서도 불이행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한국이 협약 신청서가 접수된 후에도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 아동을 탈취한 부모가 협약에 따른 반환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이 사법적 결정을 집행하지 않은 점 등을 협약 불이행 지점으로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
외교부 "中 왕이 방한 지연, '입국신고서' 대만 표기 변경 때문 아냐"
외교부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전자입국신고서 대만 표기 변경 때문에 지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20일 언론공지를 통해 "전자입국신고서 입력 방식 변경은 방문객 편의 증진 등을 위한 단순한 행정적·기술적 조치로 왕이 외교부장 방한이 이 조치로 미뤄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외교부는 왕 부장의 방한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한중 양국은 오늘 개최 예정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이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1분기 한중 외교장관 회담 추진을 목표로 왕 부장의 방한을 조율해 왔지만, 양측 제반 사정상 이뤄지지 않은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를 양국 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고
-
국정원, 나토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 참가
국가정보원이 20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방어 훈련인 '락드쉴즈 2026'에 6년 연속 참가한다. 락드쉴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39개 회원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국에 가입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국정원은 올해 헝가리와 국가 연합팀을 구성했다. 헝가리의 'APEX 2025' 참석을 계기로 연합팀 구성을 논의했으며, 수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쳐 임무분장 등 원활한 훈련 진행여건을 미리 조성했다. APEX는 국정원 주도로 202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도태평양지역 최초 국제 사이버훈련으로, 지난해에는 헝가리를 포함한 25개국이 참여했다. 헝가리와 연합할 국내팀은 국정원·대통령경호처·경찰청·군·금융보안원 등 47개 기관 및 기업에서 엄정하게 선발된 1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훈련은 국가간 협력·정책적 요소를 평가
-
정동영 "구성 핵시설, 공개된 자료로 설명한 것…문제 제기 저의 의심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북한 구성 지역 핵시설 발언을 이유로 미국이 정보 공유를 제한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관련 논란을 야기한 주체가 미국인지, 여권 관계자인지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성과 관련해선 이미 수십 차례 보도되고 공개된 자료를 사용해 정책을 설명한 것일뿐"이라며 "핵 문제의 심각을 설명하기 위해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영변과 강선에 이어 구성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를 북한의 제3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지목한 것이다. 미국 측은 '한미 간 공유된 비공개 정보가 공개됐다'는 취지로 불만을 제기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관련 대응 조치로 일부 대북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한미 간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
통일부 "구성 핵시설 美 보고서에 이미 언급...어떤 정보도 제공받은 적 없다"
통일부가 북한 구성 지역 핵시설과 관련해 "어떤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장관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발언을 했었다"며 "북한 구성과 관련해 어떤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영변과 강선에 이어 구성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한미 간 공유된 비공개 정보가 공개됐다'는 취지로 불만을 제기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부 대북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한미 간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대변인은 이날 "정 장관은 해외 연구기관 보고서와 국내외 언론 보도 등 공개정보에 기초해 우라늄 농축시설 등에 대한 언급을 해 왔다"며 "정 장관이 말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내용은 미국 측 연구기관 보고서에도 이미 나온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