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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금평 기자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산다
총 278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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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이끌리지 않고 대중을 이끄는 '임영웅의 무대 리더십'
임영웅은 공연의 막이 오르자, 무대에 점프해서 올라왔다. 첫 번째 서울 공연(KSPO DOME)은 배 위에서 등장했는데, 이번 두 번째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선 '역동적인 멋'을 추가한 것이다. '원더풀 라이프'로 시작해 '나는야 HERO', '런던 보이'까지 연달아 3곡을 부른 그는 컨트리, 폴카 같은 살짝 튀는 8비트 리듬으로 관객과 만났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객석은 '찐팬'인 62번째 관람객부터 스페인,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온 팬들까지 아이돌 무대를 방불케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무대에서 임영웅은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왜 자신이 진정한 영웅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실시간 확인하고 증명했다. 무대의 가장 압도적인 구성력은 스크린이었다. 고척스카이돔이 잴 수 있는 최대한의 가로 길이라는 걸 증명하듯 166m 스크린을 내걸어 어느 자리에서도 무대 곳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스크린 하나만으로도 외곽 자리에서 나올 티끌 같은 불만도 쉽게 잠재울 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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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상학적' 우아함과 '허리 하학적' 관능의 오묘한 조화
그녀는 예뻤다. 아니 멋있었다. 예쁘고 멋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실 10홀. 찬바람과 눈길, 긴 교통 시간을 견디며 아슬하게 도착한 그곳에 숨이 막힐 대로 막힌 이를 더 숨 막히게 하는 짜릿한 무대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주인공의 원색적인 모습에 눈을 고정하자니, 가슴이 뛰고 그렇다고 피하자니 호기심이 샘솟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수줍음과 관음의 본능이 수시로 오르내렸다. 보는 이만큼 무대 주인공도 이중적인 자태를 물씬 뽐냈다. 허리 상(上)학적으로는 녹색으로 단정하게 물들인 머릿결과 검은 모자, 어느 왕실의 공주가 착용한 듯한 화려한 귀걸이와 목걸이로 점철된 우아함의 상징들이 빼곡히 수 놓였다. 허리 하(下)학적으로는 검은 가죽 삼각팬티와 망사 스타킹으로 두른 엉덩이를 연신 흔들어대며 '섹시의 극한'이 무엇인지 실시간 증명하고 있었다. 그래미어워즈 수상자이자 팝계 가장 뜨거운 '걸크러시'로 수렴되는 도자 캣의 첫 내한무대 현장이다. 공연은 숨 돌릴 틈 없는 '역동의 행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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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조진웅, 그들을 막은 '분노의 실체'
지난 1991년 탤런트 조형기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최종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다. 조씨의 음주운전은 30대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데다, 시신까지 유기한 혐의가 더해져 오늘의 형량 관점에서 보면 '중형'이 선고될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3심까지 이르는 '논쟁적' 재판을 통해 결국 이 같은 형이 확정됐다. 이 형기마저도 문민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수감 7개월만에 석방됐다. '음주운전'에 다소 관대했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까닭인지, 조씨는 25년간 종횡무진 활동하다 이 사건이 다시 낱낱이 재조명되던 2017년 '무난한 방송 활동'을 모두 접어야 했다. 배우 조진웅이 2025년 12월 연예계 활동을 접겠다는 공식 발표를 한 배경에는 10대 시절 저지른 범죄 기록이 영향을 미쳤다. 30년 전에 발생한 이 사건은 조씨를 비롯한 고교생 3명이 특수절도 및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훔친 승용차로 귀가하던 10대 소녀들을 유인,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행위도 모자라, (당시 관련 기사에 따르면) 죄의식조차 없는 표정으로 사건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도까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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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계 샤넬' 수이스포츠, 방한 스포츠마스크 출시
온라인에서만 매년 10만개 이상 팔아치운 스포츠 마스크 부문의 1인자 수이스포츠가 여름용에 이어 겨울용 방한 스포츠마스크를 새로 출시했다. 가장 진보한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X시리즈'는 특히 엘리트 스포츠인을 위해 '편하고 효율적인 착용'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수이스포츠 측은 "얇고 가벼운 최상급 소재와 코 와이어를 적용해 극단의 스포츠 활동에서도 통기성과 자외선 차단(99. 9%)이 유지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가벼운 걷기는 물론, 마라톤·등산에서 골프·스키까지 각종 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어 일반인과 엘리트 스포츠인에게 최상의 만족을 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용 스포츠마스크는 지난해 쿠팡에서 이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미국 아마존에서는 1년간 34만6926달러(한화 5억 717만 원) 수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전국 골프용품 및 파크골프 매장 200여 곳에 납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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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단조로움의 연속, 집에서 밥 먹고 나온 뒤부터 '나'는 없다"
정극에서 시트콤까지…"안 해본 역할 없어" 전공교수 "연극도 철학, 원작 읽는 인내 ↑" 70년 연기 3원칙 불변, '다독' '대사' '변신' 장단음 반복, 건강보다 지적 재충전 '강조' "아내 늘 '처녀 상태' 투덜…집에선 빵점" 병원 가기 전까지 무대 고수…"연기에 목숨" 25일 타계한 '영원한 국민배우' 이순재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배우' 그 자체였다. 생전에 그와 여러 번 인터뷰하면서 가장 많이 할애한 대화의 주제는 배우의 역할과 책임, 열정과 변신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그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 순재'라는 이름으로 망가진 연기를 펼칠 때, 대한민국 청춘의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 연기 변신에 대해 묻자 그는 되레 이렇게 반문했다. "한 작품에서 한 역할을 절대 재연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려고 해요. 앞의 것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도전의식이 결국 창조 아니겠어요?" 서울대 철학과를 나온 그는 대학 시절 연극반 대표로 활동했다. 연극 활동으로 수업에 빠질 때마다 전공교수들이 한 말들이 지금의 '연기론'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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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입체적인 가상현실의 세계"…버튜버의 세계관이 궁금하다면?
'카사미아'(CASAMIA) 팀의 프로젝트 'WISHes 쇼케이스'는 그림프로덕션 소속 버튜버 'WISHes의 컨셉'과 세계관을 반영한 가상현실(VR) 무대 공간 콘텐츠다. 버튜버(Virtual Youtuber,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 주는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 팬덤과 실감형 기술을 연결하는 창의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CASAMIA는 버튜버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창작자들이 모여 결성된 팀이다. 아트, 레벨디자인, 설정, 연출 등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하는 팀원들이 캐릭터의 개성과 서사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버튜버 콘텐츠의 개성과 서사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더 깊이 확장하기 위해 그림프로덕션 트랙을 선택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CASAMIA는 버튜버 IP '아일라(Ila)'와 '므므네(Mmune)'의 성격과 세계관을 반영한 시그니처 공간 두 종을 정식발매용 퀄리티로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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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한 실감 기술 놀이"…현실과 가상 넘나드는 경험형 콘텐츠
'미디밍글X블루밍호프'팀의 프로젝트 'Let's go! 메이플'은 넥슨 주요 IP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모션 인식 기반의 리듬 게임 콘텐츠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캐릭터와 상호작용(인터랙티브)하며 리듬에 맞춰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게임성과 실감형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밍글X블루밍호프는 서로 다른 전문 역량을 가진 두 창작 그룹이 하나의 목표 아래 의기투합했다. 기획·디자인 기반의 사용자 경험 설계를 담당하는 '미디밍글(MidiMingle)'과 게임 개발·인터랙션·XR(확장현실) 기술을 다루는 '블루밍호프(BloomingHope)'가 협업해 기술·감성·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형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디밍글X블루밍호프는 "현실과 가상을 잇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창작 철학이 넥슨재단의 어린이 의료 지원 프로젝트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느껴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Let's go! 메이플'은 환아들을 위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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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한 '두 개의 감성'…실감형 작품의 재탄생
'S3'팀의 프로젝트 '차일드후드/사일런트 블루밍'(Childhood/Silent Blooming)은 테디베어와 들판의 이미지를 결합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기법) 콘텐츠다. 감성적인 시각 표현에 공간 연출 기술이 더해져 실감형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S3는 2024년 K-디지털 트레이닝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인연으로 결성된 5인조 팀이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S3는 "3D 기술과 생성형 AI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들은 두 개 작품을 내놓으며 서로 다른 감성과 분위기를 지닌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협업한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디자인하는 아트테크 팩토리(ART TECH FACTORY)로,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간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첫 번째 작품 'Childhood'는 폭신한 털 질감과 알록달록한 색채를 활용해 어린 시절의 감정을 시각화한 작업으로, 곰돌이와 장난감 요소들이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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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넘어 참여형 웹 경험으로 확장" 팬덤 콘텐츠의 새로운 접근
'렛츠기릿'팀의 프로젝트 'PLAY NOWZ'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프로젝트로 아이돌 그룹 '나우즈'(NOWZ)를 주인공으로 하는 웹사이트형 팬 참여 스토리 게임 콘텐츠를 다룬다.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팬덤 중심 콘텐츠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돌 IP(인터넷 프로토콜, 인터넷 규약)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렛츠기릿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IP를 기반으로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보기 위해 해당 트랙에 지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문 트레이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온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다.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음악성·대중성·차별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구축한 큐브만의 생산 시스템은 음반 프로듀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하고 있다. 레츠기릿은 초기에 아이돌 그룹 '나우즈'를 활용한 VR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점차 팬 참여형 웹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 'PLAY NOWZ'로 방향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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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에 이어 코리웡 연주도 따라하는 한국 관객의 '미친 리듬감'
리듬이 빠르고 비트가 강한 음악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톤'(tone, 음색)이다. 공격성이 강한 음악이기 때문에 악기 간 보이지 않는 '소리 전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자기 소리 묻힌다고 베이스와 드럼이 경쟁하면 객석 귀를 먹먹하게 만들기 십상이고, 기타와 드럼이 경쟁을 벌일 경우 '최악의 무대'가 만들어지기 일쑤다. 톤은 수많은 경험과 자기 악기 밸런스의 확신이 들고 나서야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조절 능력이다. 지난 20, 22일 두 차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내한무대에 오른 코리웡(Cory Wong) 밴드는 이 톤을 예술적이고 미학적으로 그려냈다. 첫 곡부터 마지막 앙코르곡까지 하울링 한 번 생기지 않았고, 드럼과 베이스 등 리듬 악기의 최전선에 있는 악기들의 안정적 병렬 사운드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압도적 기량을 선보였다. 톤과 강약의 마술사들이 벌인 '마술쇼'는 연주자들의 악기 소리가 곡 스타일에 맞게 저절로 조절되는 신기한 사운드 묘기처럼 비쳤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 코리웡은 자신의 정체성인 '기타 리듬' 대신 '전체 리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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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회장 출마 이시하…"스타성 아닌 묵묵한 실행력으로 승부"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인 이시하(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가 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제25대 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스타 작곡가' 김형석과 2파전으로 치러친다. 겉으로 보면 소위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처럼 인지도에서 불리한 형국이지만, 이 후보는 '내실과 실행'을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가 협회 투명성과 AI(인공지능) 시대 대비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 후보는 오랜 음저협 이사 활동이라는 실질적 경험을 통해 병폐를 고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데 공약의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이사 활동 시절, 회원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구조적인 병폐와 고위직 비리 의혹 등을 직접 목격했다"며 "협회 비리 사건 당시 비상 윤리위원회와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여해 개혁을 촉구했지만, 이사회에서 상당수 의견이 묵살되는 한계를 절감하면서 이런 구조적 병폐를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한 실질적 개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 착취 의혹이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제로'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한 것처럼, 회원 권리를 더 적극적인 실행력으로 구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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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하나와 사투" 김동률과 '친구들'이 보여준 무서운 '장인 정신'
아무리 훌륭한 아티스트라도 자신의 공연엔 쉽게 저버릴 수 없는 '패턴화'가 있기 마련이다. 전에 본 내용과 비슷한 형식과 구성, 그대로의 박자와 멜로디, 악기 쓰임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 아티스트는 예외다. 극히 일부 구성을 제외하고 전보다 나은, 원곡보다 더 다른 질감과 느낌의 곡으로 변화 또는 진화를 생각하는 데 모든 힘을 쏟는다. 그렇게 구현한 무대는 단박에 시청을 압도한다. 당연히 그가 구현한 미세한 차이의 흔적들을 관객은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하지만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휘둥그레지고 귀가 열린다. 그의 무대는, 백 마디의 설명이 아닌, 단 한 마디의 달라진 박자로 '최고' 또는 '완벽'의 후기로 다시 쓰인다. 지난 8~16일 모두 7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산책' 무대를 연 김동률 공연 얘기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이번 공연의 '색깔'을 또렷이 정의했다. 대중이 요구하는 '히트곡'이 아닌 자신이 완성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