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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계엄 직전 방한했던 키르기스 대통령에 "한국 다시 방문, 진심으로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제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공식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인프라, 치안, 디지털,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이 2년 전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한했던 일화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자파로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이 지닌 풍부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우리 대한민국과 두 번째로 교역을 많이 하는 나라이고 또 3년 전 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열린 이후 인적 교류가 무려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자파로프 대통령님과 (오늘 회담이) 인프라 개발, 공공행정, 치안, 재난대응부터 식량안보, 기후환경, 문화교역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호혜적인 협력 범위를 넓히는 심도있는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키르기스스탄이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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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의 '메이드 인 코리아2', 쌓인 욕망만큼 짙어진 누아르 [드라마 쪼개보기]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백기태(현빈)의 더 커진 욕망으로 문을 연다. 장기 집권을 우려하는 대통령을 능숙하게 달래던 그는 자신을 "차기 중정부장"이라 소개하는 대통령의 말에 벅찬 표정으로 "목숨을 바치겠다"며 허리를 숙인다. 그러나 대통령이 자리를 뜨자 이내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중정부장"을 되뇐다. 충성심 너머 더 높은 곳을 향한 야심이 선명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그렇게 더 높은 곳을 겨누기 시작한 백기태의 야심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연출 우민호) 1~2회는 시즌1로부터 9년이 지난 1979년을 무대로 삼는다. 인물들은 더 높은 자리에 올랐고, 서로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전작에서 쌓인 거래와 악연, 가족에게 진 빚이 장면마다 무게를 보탠다. 두 회만으로도 이야기가 단단하고 깊어진 이유다. 기태의 판단은 더 빨라졌다. 대통령을 시해한 중정부장 조남식(정해균)의 차량을 막아선 그는 목적지를 중앙정보부에서 육군본부로 바꾸도록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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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판서 위증'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2심도 무죄…'미소 활짝'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 재판에 나가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6일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결론은 정당하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무죄가 선고되자 밝게 웃어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적법하게 비상계엄을 선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한덕수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 재판에서 위증했단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국무회의 개최 건의가 있기 전부터 국무회의 개최 및 국무위원 소집 계획이 있었다'는 윤 전 대통령 증언이 허위 진술이라는 점이 명백하게 증명됐다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한 전 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만을 불러 계엄 선포 계획 등을 알리고 국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 없었다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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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동훈, 尹과 같은 핏줄…초라한 정치 검찰로 끝날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과거 정치자금 사건 등을 언급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하며 "다음에 또 유사발언을 할 경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하겠다"고도 엄포했다. 김 대표는 15일 SNS(소셜미디어)에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해 주장하시며 저에 관해 언급하신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2002년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윤석열·한동훈·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이자 중앙당의 서울시장 선거 지원금 영수증 발급을 실무자가 누락한 케이스"라며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 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여년 전 저를 기소했던 담당 검사로부터 '그냥 재수 없다고 생각하라'고 들었던 황당한 사건의 배후가 우검회라는 사실도, 당시 한동훈 검사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도 저는 제 (국무총리) 청문회를 통해 20여년 만에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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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 핵심'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 사망…전두환·노태우 육사 동기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를 지휘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이 숨졌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4세의 나이로 숨졌다.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긴 뒤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정 전 장관은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하고 1955년 육군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로, 이후 하나회 인맥을 바탕으로 신군부 핵심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정 전 장관은 50사단장 재임 중이던 1979년 전두환 신군부의 12·12 반란에 간접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이튿날인 12월13일 육군특전사령관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1980년 5월20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예하 3·7·11공수부대를 지휘했다. 훗날 정 전 장관은 5월27일 계엄군이 벌인 광주재진입작전(상무충정작전)을 지휘하고 시민 무력 진압·사살을 지시한 혐의(내란)로 기소돼 1997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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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법무장관 후보 청탁의혹 엄정 규명해야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둘러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관련 부처 청탁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 파헤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권력형 게이트 조짐이 뚜렷하다. 국민 선량이 특정기업 이권을 알뜰히 챙겨 이해충돌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 정보가 유출돼 작전세력의 부당이득에 활용된 정황도 있다. 이 와중에 수많은 개미가 눈물을 흘렸다.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경고가 소환되는 대목이다. 2021년 시작된 이 사건이 윤석열 대통령 계엄의 혼란 와중에 기소유예로 마무리된 점도 미궁이다. 공공이익의 수호자들이 브로커의 이권 창구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유행어가 된 '승원 오빠'처럼 공직자와의 매우 사적인 친분이 수백억~수천억원 이권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보통사람들 눈에는 놀라울 따름이다. 이 정도 되면 후보자가 15일 국회 청문회까지 갈 수 있는지 가부를 떠나 수사기관이 달려들어야 할 별개 형사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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