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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를 왜 출전시켜요?"→보드 두 동강 나고도 세계 챔피언 잡았다... 은퇴한 '서핑 황제'의 반격
은퇴한 '서핑 황제'가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54세의 켈리 슬레이터가 타히티 프로에서 브라질의 가브리엘 메디나를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타히티 프로는 세계서핑리그(WSL)의 최상위 무대인 챔피언십 투어 가운데 하나다. 2026시즌 WSL 챔피언십 투어는 세계 9개국을 돌며 12개 대회를 치르는데, 올해 타히티 프로는 8월 타히티섬 테아후푸에서 열리고 있다. 테아후푸는 세계적으로 거칠고 위험한 파도로 유명한 서핑 명소다. 2024 파리올림픽 서핑 경기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이 무대에서 슬레이터는 다시 한 번 '서핑 황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슬레이터는 전성기 시절 무려 11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등 오랜 기간 세계 서핑계를 지배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성기를 한참 지난 54세다. 지난 2024년 풀타임 투어에서 은퇴했고, 최근에는 고관절 수술까지 받았다. 슬레이터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와 최근 몸 상태 등을 이유로 와일드카드 부여를 두고 일부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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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반군, 화물선 공격, 4명 사망"…이란전쟁 첫 홍해 인명피해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가 11일(현지시간)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화물선을 공격해 선원 4명이 사망했다고 예멘 정부가 밝혔다. 사망자 발생이 공식 확인될 경우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의 상선 공격으로 인한 첫 인명 피해가 된다. 예멘 교통부는 이날 후티 반군이 식량을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항해 중이던 이집트 회사 소유의 탄자니아 선적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 파키스탄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선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을 구하려던 구조대원도 1명 다쳤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다. AFP 통신은 항구도시 모카에 주둔 중인 예멘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이라고 전했다. 후티는 아직까지 공격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포위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면서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예멘을 포위했다는 후티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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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미국·이란 합의에 근접…평화협정 분위기 조성돼"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일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아시프 장관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화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 2~3일간의 신호들을 보면 어떤 형태의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평화가 지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벌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과거 공격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자 미국도 이란에 배상을 요구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등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도 이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는 다시 후퇴했다. 앞서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관리 방안에 대해 최종 단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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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문에 잔디 다 뜯었는데 또 뜯는다... '인조→천연→인조→또 인조', 美 유명구장 황당 후폭풍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미국프로풋볼(NFL) 유명 경기장이 뜻밖의 '잔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프리시즌 개막전에 맞춰 질레트 스타디움에 또 새로운 인조잔디가 설치된다"고 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은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이다. 미국프로축구(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도 이 경기장을 함께 사용한다. 문제는 불과 얼마 전 새 잔디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질레트 스타디움은 평소 인조잔디를 사용하지만, 올해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면서 FIFA 규정에 맞춰 기존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천연잔디를 새롭게 설치했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월 프랑스와 모로코의 대회 8강전이었다.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원상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월드컵용 천연잔디를 걷어내고 다시 새로운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새로 깔린 인조잔디는 NFL과 MLS 경기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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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서 화물선 공격…선원 3명 사망"-로이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소형 화물선을 공격해 승조원 3명이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예멘 해안경비대 소식통 2명과 정부 측 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탄자니하 선적 '티하마'호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파키스탄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티하마호는 오만 서남부의 항구 도시 살랄라에서 지부티를 경유해 항해 중이었다. 또 다른 해상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홍해에서 소형 화물선 1척이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승조원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해상무역운영국(UKMTO)도 이날 "홍해 남부에서 화물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월부터 발발한 미국과 이란 전쟁 후 홍해에서 후티 반군 공격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사우디가 예멘을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해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사우디 선박들을 잇달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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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법원, 아사드 전 대통령 사형 선고…독재 축출 1년 8개월만
수십 년간 독재 정권의 정점에 있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14년 내전의 책임을 묻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알아사드 정권 붕괴 1년8개월 만에 나온 첫 사법 심판이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다마스쿠스 제4형사법원은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동생 마헤르 알아사드에게 궐석재판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알아사드와 동생 마헤르는 2024년 12월 정권 붕괴 후 러시아로 도피해 현재까지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 새 정권은 국제사회에 이들에 대한 신병 인도와 추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4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국가 기관을 동원해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마헤르 알아사드는 시리아군 제4기갑사단 사령관을 지냈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이 부대가 살인, 고문, 갈취, 마약 밀매는 물론 자체 구금시설까지 운영했다고 비난해왔다. 내전 기간 약 50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판결은 알아사드 일가의 50년 집권이 20개월 전 끝난 이후,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나 그의 측근을 대상으로 한 첫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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