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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재도 소용 없다, 반도체주 조정 언제까지…내일 새벽이 분수령[오미주]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증시 격언은 맞았다. 지난 2분기에 눈부신 상승세를 펼쳤던 반도체주가 지난 6월 말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히 오르는 주식은 없다는 것, 포물선 형태로 급하게 오른 종목은 조정도 가파르다는 것을 최근 반도체주는 보여준다. 30개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8일(현지시간) 또 다시 4. 5% 급락하며 지난 4거래일 연속 총 11. 1% 떨어졌다. 최근 반도체주의 하락은 빅테크 기업들이 AI(인공지능)에 쏟아붓고 있는 막대한 자본지출의 수익성에 대해 의구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며 증폭됐다. 세계 4위의 메모리 회사인 창신메모리(CXMT)는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66% 폭등했다. 28일엔 미국이 최첨단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반도체주가 대규모 매도세를 겪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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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레소] 뉴욕증시, 다우 오르고 나스닥 내리고… 반도체 매도 속 굳건한 '애플'
▶ "나스닥 장중 10% 폭락 vs 다우 반등"… 이란 야간 기습 미사일 도발 나스닥100이 장중 고점 대비 10% 폭락하며 조정 진입한 반면 다우는 1%대 반등하는 극단적 디커플링을 연출했습니다. 장 마감 후 이란의 미사일 재공격에 유가가 4% 급등했으나 나스닥 선물은 0. 4% 강세를 유지하며 방어 중입니다. ▶ 반도체 이달 22% 폭락… BofA "중국 DUV 공포는 과대망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역사상 6번째로 잔혹한 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BTIG는 "200일선까지 16% 추가 하락 가능"을 경고했으나, BofA는 "중국 DUV 국산화의 ASML 매출 타격은 2. 4%에 불과하다"며 매도세를 과잉 반응으로 일축했습니다. ▶ 'AI 안 한' 애플 인류 최초 시총 5조$ 돌파… MS·메타 단두대 매치 AI CapEx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애플이 현금 방어력을 인정받으며 인류 최초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오늘 밤 실적을 내놓는 MS와 메타는 AI 투자의 성과를 증명해야 하며, 특히 MS 애저 성장률이 40%를 못 뚫으면 알파벳을 뛰어넘는 투매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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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하락? 더 사자"…미장 몰려간 서학개미, 마이크론은 매도[서학픽]
미국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일부 낙폭 과대 종목과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저가 매수하며 2주째 주간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6~22일(결제일 기준 20~24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6억4834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주 16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순매수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직전주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와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에 각각 5억달러가 넘는 순매수 자금이 몰리며 대규모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지난 16~22일 동안 S&P500지수는 1. 0%, 나스닥지수는 2. 2% 떨어졌다. 이후 23~24일 이틀간에도 S&P500지수는 1. 2%, 나스닥지수는 2. 8% 추가 하락했다. 지난 16~22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은 1억5516만달러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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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사이드카...롤러코스피에 발 돌린 서학개미, 결제액 4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와 원화 강세가 맞물리며 미국 대표지수 중심으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25억9604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순매수금액 6억3296만달러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4월과 5월은 각각 4억6892만달러, 9억3976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달 연속 순매도 흐름을 보이다 6월 순매수로 전환한 뒤, 이달 들어 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부활은 국내 증시 부진과 맞물려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기준 각각 1785. 86포인트(21%), 167. 96포인트(18%)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차례, 11차례 발동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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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로 초과성과 추구…'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테크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21일 출시한다. 최근 테크주 내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발생하는 만큼 액티브한 운용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ETF 신규 상장 웹 세미나'를 열었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NYSE100이다. NYSE100은 나스닥 100 지수와 비슷하게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지만, IT 섹터 비중이 더 높은 지수다. 지난달 25일 기준 NYSE100 지수의 IT 기업 비중은 73%다. 나스닥100과 S&P500 지수의 IT 섹터 비중은 각각 61%와 37. 6%다. 오준혁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액티브ETF팀 팀장은 "나스닥 100은 장기 성과가 우수한 성장주 투자 대표 벤치마크지만, 기업 가치 상승이 일어난 것은 대부분 IT 섹터"라며 "테크 비중이 높은 NYSE100가 장기투자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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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실적 시험대... 美·이란 갈등도 변수[이번주 美 증시는]
이번 주 뉴욕증시 최대 이슈는 오는 22일 발표 예정인 알파벳의 실적과 더불어 미국과 이란의 갈등 전개 양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에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주의 호실적과 미국 소비자물가(CPI) 둔화는 호재였다. 그럼에도 기술주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AI 투자가 과연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번졌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간 기준 9. 97% 하락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재개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도 고조됐다. 전쟁 장기화 우려와 인프라 타격 소식 등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결국 주간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1. 6%, 나스닥 지수는 2. 9% 하락하며 한 주를 마쳤다. 이번 주 경제 일정은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특히 오는 22일 발표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AI 수익성을 증명해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중동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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