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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는 AI에 수조원 베팅…국내 제약사 신약개발 성과는
국내 전통제약사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이 임상 진입과 기술수출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자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확보한 후보물질과 개발 단계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AI를 활용해 설계한 비만 신약의 임상 진입과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AI 플랫폼 'HARP'를 활용해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설계 방향을 최적화했다. 단백질 서열 변화에 따른 약리 활성을 예측하고 표적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을 높이는 데 AI를 활용했다. HM17321은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HM17321에 대한 최대 23억달러(약 3조136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은 1억9000만달러(약 2591억원)이며 나머지는 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 따른 기술료다.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설계가 임상 진입에 이어 기술수출로 연결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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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강검진' 사각지대…통통했던 초등학생, '2형 당뇨병' 입원까지
# A군(14)은 초등학교 때 중증 비만이었지만 따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해 건강검진을 했고 혈당 이상을 발견했다. 하지만 별도의 진료 연계를 받지 못했고 그대로 방치했다. 그해 여름, A군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였다. 소변이 증가했고 체중도 10㎏나 빠졌다. 뒤늦게 병원을 찾았지만, 혈당은 이미 정상치의 여섯 배에 달하는 600mg/dL였다. A군은 2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혈당 이상 증세가 발견되더라도 정작 진료와 치료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이 개편되는 만큼 진료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아 청소년 비만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안을 논의했다. 발제는 홍용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맡았다. 학생건강검진은 내년 3월부터 크게 바뀐다. 현재 교육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위탁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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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동물실험서 체중 30% 감량
한국비엔씨가 공동개발 중인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체중감소 효과를 냈다. 투약을 멈춘 뒤 체중이 다시 느는 '요요'도 적었다. 약효 지속시간은 위고비보다 최대 5배 길었다. 2~3주에 한 번 맞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프로앱텍(대표이사 조정행)과 공동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작용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의 후보물질 최적화 및 동물실험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양사는 2024년 지속형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펩타이드 설계기술과 위치특이적 접합기술로 후보물질을 단계적으로 다듬어 왔다. 이번 연구에선 AI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과 반복 서열 설계를 거쳐 세 수용체에 고르게 작용하는 후보서열을 찾아냈다. 세포 기반 cAMP 활성시험 결과 펩타이드 접합체는 GLP-1R, GIPR, GCGR 세 수용체 모두에서 낮은 EC50 값을 기록했다. EC50은 최대 효과의 절반을 내는 약물 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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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종합병원·백화점에 호텔까지…'폐렴 유발' 레지오넬라균 검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목욕탕·찜질방,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채취한 검체 2214건을 분석한 결과 246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설별로는 목욕탕과 찜질방에서 162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이어 종합병원 34건, 요양센터 6건, 호텔 및 여관 4건 순이었다. 노인복지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건물주와 관리자에게 즉시 청소·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데 백화점·병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욕조수, 가정용 배관시설 등의 오염된 물속에서 균이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만성 폐질환자, 당뇨·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시 발열과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초기 감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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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비건·건강식단 한곳에서"…11번가, '웰니스 전문관' 열었다
11번가가 건강 관리를 돕는 식품들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전문관 '웰니스(Wellness)'를 열었다. 웰니스 전문관에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웰니스 푸드(대체 식단·헬시 스낵·원물차 등) △영양소 보충을 돕는 헬시 상품(영양제·이너뷰티·건강즙 등) △식물성 원료 비건 제품(비건 가공식·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여러 상품을 선보인다. 웰니스 푸드에서는 포티포 쉐이크, 프로틴스토리 쉐이크 등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단백질 보충제, 당뇨환자를 위한 영양식, 기름에 튀기지 않은 스낵 등을 마련했다. 헬시 분야에서는 성별과 세대, 관리 목적에 따라 상품을 세분화했다. △시니어(루테인·콘드로이친) △키즈&주니어(멀티비타민·칼슘·마그네슘) △여성밸런스(철분·엽산) △데일리케어(홍삼·배도라지즙) △이너뷰티(콜라겐·레티놀) 등을 준비했다. 또 식물성 대체육과 소스로 만든 파르팜 레츠비건 함박스테이크, 쌀가루와 유기농 비건 버터를 사용한 성수동제빵소 쌀크로와상, 두유로 만든 비건 마요네즈 등 비건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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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종일 입에 달고 살았는데…'아침에만' 마셨더니 놀라운 효과
커피를 하루 중 '아침'에 마셔온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커피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르게 나눠 마신 사람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중국 중난대학교 제2샹야병원 심혈관내과 마오치 선(Maoqi Shen) 연구팀은 2003~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1632명의 식사 자료를 분석했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에 따라 참가자를 '아침 집중형'과 '종일 분산형'으로 나누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아침 집중형 그룹은 비음용자보다 대사증후군을 보유할 가능성이 20% 낮았다. 이런 연관성은 △성별 △나이 △소득 수준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운동 습관 △수면의 질 △식사의 질과 총열량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바로잡은 뒤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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