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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서 'AI·ESS'로 눈돌리는 동박업계..실적 반등 기대
전기차 시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동박업계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의 전체 매출에서 하이엔드 CCL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73%에서 지난해 82%로 커졌다. 글로벌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판 핵심 소재인 CCL 시장이 구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한 영향이다. 글로벌 주요 CCL 제조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품값 인상에 나섰으며, 두산의 하이엔드 CCL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CL의 주요 원재료인 동박의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로 AI용 회로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공급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AI용 회로박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5곳 안팎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수요는 2025~2030년 연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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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가 쓸어담는다…MLCC·동박까지 '품귀'
AI(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전자부품·소재 전반에 공급난이 확산되고 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부터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CCL(동박적층판)까지 몸값이 치솟고 있다. 주요 부품 업체들은 증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의 하이엔드 CCL 평균판매가격(ASP)는 최근 1년 새 38% 이상 상승했다. AI 서버용 고사양 PCB 수요가 늘면서 필수 소재인 CCL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가격이 오른 것이다. 특히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의 AI 칩 '블랙웰' 서버용 CCL을 공급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태국에 신규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 중이다. 동박 제조업체들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판매량은 지난해 2500톤에서 올해 5000톤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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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삼성 파운드리 낙수효과 돌입…4분기 램프업으로 실적 본격화 궤도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두산테스나에 대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진입, 차량용 반도체 성장, 그룹 차원의 반도체 사업 강화 등 네 가지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실적 회복의 본격화, 내년은 성장의 가시화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1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두산테스나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6%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절성 요인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은 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오토 시스템온칩(Auto SoC) 물량 증가가 견인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두산테스나는 매출의 90% 이상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은 지난해 초 47~50% 저점에서 올해 1분기 80~85% 수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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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콤비'에서 'AI 깐부'로…두산, 엔비디아와 전방위 협력
두산그룹은 엔비디아와 피지컬AI(인공지능), 로보틱스, AI팩토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사 간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로보틱스, 에너지 솔루션, 고성능 전자소재 등 두산의 핵심사업이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AI팩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 이번 협력 추진의 배경이다. 양사는 두산의 제품과 기술·제조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피지컬AI 플랫폼과 연결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지컬AI 협력과 관련해 두산로보틱스와 엔비디아는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과 샌딩(sanding) 등 정밀도를 요구하는 산업현장 작업을 수행하는 레퍼런스 로봇 솔루션 개발을 함께 논의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Isaac Sim), 아이작 랩(Isaac Lab), 코스모스(Cosmos) 월드 모델, 뉴턴(Newton), 젯슨 토르(Jetson Thor) 기반 엣지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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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오늘 마운드 오른다…위기 속에 지켜낸 '허슬 두'의 가치
2020년 두산그룹은 위기였다.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그룹을 덮쳤다. 채권단은 일부 자회사 및 자산 매각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압박했다. 여기에는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의 매각에 나서면서도 "두산베어스를 팔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구단 운영에서 나오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룹이 휘청이는 중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으로 분류된 것이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을 비롯해 총 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 단순한 야구단이 아니라 그룹의 자존심이자 정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같은 두산베어스의 상징적 의미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언급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두산베어스 일본 전지훈련장을 찾아 "4위,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산베어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허슬(Hustle) 두'를 주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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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할 일 정말 많다"..젠슨 황과 K제조업, '우정'이 '동맹'으로
"한국은 엔비디아와 칩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DRAM(디램)과 과학, 로보틱스 등 AI(인공지능) 팩토리 분야에서도 함께하고 있다. 우리가 같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코리아 파트너스 나이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GTC 타이베이'를 계기로 특별히 마련한 행사에서 나온 이 발언은, 황 CEO가 한국 기업들을 얼마나 각별히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피지컬 AI용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플랫폼을 활용해 로보틱스 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두산로보틱스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야망이 매우 위대한 제조업 국가"라고 치켜세운 뒤 "좋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을 간다"며 방한 일정을 공식화했다. 황 CEO는 5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오는 8~9일쯤까지 국내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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