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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총대 메나"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원가 폭탄, 식탁 덮친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가 결국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버텨온 가격 방어가 더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하반기 먹거리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료 캔 등의 주원료가 되는 알루미늄 시세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지난해 5월 톤당 2440달러(약 374만원) 선에서 올해 5월 3670달러(약 563만원) 선으로 50%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 기준 국제 나프타 시세 역시 지난해 5월 톤당 568. 6달러(약 87만원) 선에서 올해 5월 957. 7달러(약 147만원) 선으로 68% 증가했다. 식품의 주 원자재인 포장재와 용기 원재료 가격의 폭등은 기업들에 고스란히 원가 폭탄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같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식품기업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동 리스크가 일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비싸게 들여온 원재료 재고와 기존 계약 물량 탓에 당장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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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자마자…사이다·커피·우동까지 줄줄이 오른다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식음료업계가 잇달아 가격표를 고쳐 달고 있다. 외식·커피·주류에 이어 음료업계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며 그동안 억눌렸던 먹거리 물가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2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 3% 인상한다. 품목별 인상률은 △칠성사이다 4. 3% △펩시콜라 5. 0% △밀키스 6. 0% △칸타타 5. 7% 등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알루미늄 캔과 페트(PET)병 등 포장 원자재 가격 폭등과 환율·물류비 부담 탓에 인상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누적된 원가 부담이 지방선거 마무리를 기점으로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외식과 커피업계 프랜차이즈에서는 연쇄 인상이 현실화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한신포차·홍콩반점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11% 올렸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19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핫 아메리카노 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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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끝나니 결국…"더는 못버텨" 칠성사이다 4.3% 인상
2년 넘게 가격을 동결해왔던 롯데칠성음료가 결국 칠성사이다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음료 포장재 원재료 가격이 해외 시장에서 폭등한 데다 고환율과 고유가 악재가 겹치면서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는 약 4. 3% 인상되는데, 기본 캔(250㎖) 기준 약 100원 오를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6일부로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2개 음료 브랜드 총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 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4년 6월1일 이후 2년 만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의 출고가가 약 4. 3% 인상된다. 탄산음료 '밀키스'는 약 6%, 커피음료 '칸타타'는 약 5. 7%, 에너지음료 '핫식스'는 약 4% 각각 올라간다. 또 미국 펩시사로부터 원액을 수입해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제품인 '펩시콜라'는 약 5%, '마운틴듀'가 약 6. 1%, 스포츠음료 '게토레이'가 약 6. 3% 인상된다. 이 제품군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액 등의 수입 비용이 늘고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가 증가한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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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기술 혁신...롯데칠성, 지난해 플라스틱 3000톤 줄였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플라스틱 용기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총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 폐기, 재활용 등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용기를 경량화하고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했다. 용기 경량화는 단순히 플라스틱을 덜어내는 것을 넘어 품질과 안전, 소비자 편의를 만족시키는 패키지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이를 위해 △생수 제품의 ET-CAP(Extra Tall Cap) 도입 △용기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의 패키징 기술 등을 활용, 지난해 약 27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 또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 5㎜에서 12. 8㎜로 낮추고 병뚜껑의 그립감을 보완하는 'ET-CAP'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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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만 즐기자" 논알코올 찾거나..."돈 아끼자" 독주 마신다[핑거푸드]
전체적인 주류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최근 국내 젊은 소비자들이 '논알코올'과 '독주파'로 극명하게 갈리는 소비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건강을 챙기며 술자리의 유쾌한 분위기만 가볍게 즐기려는 '실속형' 소비자는 논알코올을, 한 번을 마시더라도 확실한 취기를 느끼려는 '효율형·경험형' 소비자는 소맥이나 독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하이트제로 0. 00 레몬&유자' 상표를 출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제로 0. 00 포멜로' 출시 이후 과일향 라인업 확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과일 향을 첨가한 논알코올 음료 제품군을 다변화해 가볍게 즐기는 젊은 층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출시 이후 판매 등은 논알코올 음료 판매·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하이트진로음료가 맡을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로'의 가정용 캔 제품에 이어 병 제품도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테라 제로 캔 제품 판매·유통은 하이트진로음료가 맡고 있지만, 병 제품이 출시되면 이에 대한 유통은 하이트진로 본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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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타워 대박 잊지 못해"…젠슨황 소맥 픽은? 주류업 '술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하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다시 한번 특수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깐부회동' 당시 '치맥(치킨+맥주)' 회동으로 예상 밖 마케팅 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삼겹살·소주' 회동을 앞두고 자사 제품을 노출하기 위한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만찬 자리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삼성역 인근 치킨집 회동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삼소 회동'이 열릴 전망에 주류업계의 시선은 해당 가게의 냉장고로 쏠리고 있다. 황 CEO의 지난해 방한 당시 테이블에 놓여있던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 조합, 그리고 소맥을 말아주는 기구인 '테라타워'가 국내외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세계로 노출되며 큰 홍보 효과를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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