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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마비·자산투매 우려" IMF도 '클로드 쇼크' 경고…AI정책 바꾸나
앤트로픽의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가 불 붙인 AI 사이버 보안 우려에 대해 IMF가 "거시 금융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AI 규제 완화를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수정을 검토 중이다. IMF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고급 AI 모델은 (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식별, 악용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통해 주요 운영 체제, 웹브라우저의 약점을 찾아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인간이) 미토스와 같은 모델을 사용할 경우 사이버 공격은 기계와 같은 속도로 증폭된다"며 "공격자는 방어자의 방어, 복구 작업보다 빠르게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 부문은 같은 에너지, 통신, 디지털 기반을 공유한다"며 "이런 특징 때문에 사이버 보안 위험이 거시 금융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금융기관이 동시에 공격을 받는다면 결제 시스템 마비, 유동성 경색, 자산 가치 하락과 투매의 악순환 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핵심 금융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이버 공격을 감당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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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팹 설립 요청한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문은 지난달 28일 국회 특별강연에서 최 회장이 언급한 AI 산업 성장의 '4대 보틀넥'(자본·에너지·GPU·메모리)과 "전기가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소신 발언과 관련, 전남광주특별시가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진 준비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샘 올트만 오픈에이아이(OpenAI) CEO와 함께 결정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결단에 대해 "소외된 지역민에게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뜨거운 희망을 준 쾌거"라며 감사를 표하고, "이제는 그 희망을 반도체 산업 유치라는 더 큰 결실로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임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통합특별시는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를 공급하고 잠재량만 444GW에 달하는 에너지의 보고다"며 "신안·영광·해남의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단지는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존 조건인 RE100을 실현할 사실상 국내 유일의 입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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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러다이트가 귀환했을까
1811년 로빈 후드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의 노팅엄셔(Nottinghamshire) 지역에서 밤마다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망치를 들고 공장으로 몰려가 기계를 부수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은 스스로를 '러다이트(Luddite)'라 불렀다. 기계가 숙련된 장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분노에서 비롯된 이 운동은, 결국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다. 사실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 그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은 노동자들의 생존 투쟁이었지만, 역사는 러다이트를 '진보에 맞선 어리석은 저항'으로 기록했다. 2024년 봄, 샌프란시스코의 한 도로에서 시위대가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를 가로막았다. 그들의 손에는 "Robotaxis steal our jobs!"(로봇 택시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라는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지난 4월에는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의 집에 20세 청년이 화염병을 던졌다. 용의자는 곧 체포되었는데, AI 기술에 반대하고 테크 기업 CEO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반(反) AI 선언문'을 소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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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날 미끼로 속였나"...법정서 '오픈AI 영리화' 분노 문자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의 영리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100억달러(14조8000억원) 투자 때부터 오픈AI의 영리활동을 의심했다고 증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이 증언했다. 이날 법정에서 2023년 MS가 오픈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머스크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머스크 CEO는 "(나를) 미끼로 속인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오픈AI가 MS 투자를 유치한 것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사명에 반하지 않느냐고 비판한 것. 이에 올트먼 CEO는 "기분 나쁠 수 있다"며 머스크 CEO에게 오픈AI 지분 매입을 제안했다. 법정에서 머스크 CEO는 "솔직히 말해서 뇌물을 주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올트먼 CEO가 오픈AI 지분을 미끼로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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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는 곳간 걱정인데… 올트먼 오픈AI CEO '통큰 지출전략' 엇박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해 주요 성장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AI(인공지능)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회사의 매출성장 속도를 키우지 못한다면 데이터센터 건립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경영진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오픈AI는 주간활성사용자(1주일 내 1회 이상 접속한 사용자) 수 10억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소식통들은 '제미나이' '클로드' 등 경쟁제품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달성에 실패한 상태라고 전했다. WSJ는 대규모 자본지출을 약속한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사진)의 공격적인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24년 오픈AI 고객들을 위해 1조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코어위브 등과 총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다년간의 AI 컴퓨팅 용량확보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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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단체 약탈" 머스크 vs 올트먼 오픈AI 재판서 충돌
오픈AI 창업을 함께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현지시간) 법정에서 마주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머스크 CEO는 "자선단체를 약탈했다"며 올트먼 CEO가 오픈AI의 영리활동을 개시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CNN,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선단체를 약탈하는 것을 허용하면 미국 기부문화가 무너진다"며 올트먼 CEO를 비판했다. 머스크 CEO는 2015년 올트먼 CEO와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했다. 머스크 CEO는 비영리법인이던 오픈AI에 기부 형식으로 초기 자금을 출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픈AI의 영리활동과 AI의 개발 방향 등을 두고 충돌했고 머스크 CEO가 2018년 오픈AI를 떠났다. 법정에서 머스크 CEO는 "내가 오픈AI 아이디어를 냈고 이름도 내가 지었다"라며 "처음부터 영리 기업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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