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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도 못 잡은 정원오…민주당이 본 서울 내준 이유는
6. 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에서 8만3051표(51. 21%)를 받았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연임에 성공할 당시 득표율(57. 6%)에 크게 못미쳤고, 이번 지방선거 성동구청장으로 출마한 같은 당 유보화 당선인이 얻어낸 8만6103표(53. 48%)보다도 적었다. 텃밭에서부터 이반이 시작됐다는 거다. 민주당이 서울을 내준 결정적 요인으로 부동산 민심와 함께 정 전 구청장의 인물론적 한계가 거론되는 배경이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방향과 고질적인 전월세난에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정 전 구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원사격을 받고도 스스로 정치적 중량감을 키우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라디오 방송에서 "강남 3구 등에서 상당히 많은, 몇만 표 차이로 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무래도 부동산 관련 이슈에 민감한 계층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고 정부·여당의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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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AI, AI, AI였다…달라진 지방선거 속 AI 활약상 돌아보니
6월3일 진행된 제22회 지방선거에서는 AI가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첫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거 유세부터 홍보, 공약, 개표 현장에까지 등장하면서 우리 삶 속에 빠르게 자리잡은 AI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 "GPT야, 부르니 개표 상황실 등장한 AI, 달라진 민심 짚고, 개표 시작 알렸다"━지난 3일 진행된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눈에 띈 AI 활용 분야는 방송사들의 개표방송이었다. SBS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오픈AI와 손잡고 고도화된 예측 모델은 물론 AI 상황실, 영상 아트 등을 선보였다. 먼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당선확률 모델을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로 초고도화해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AI 상황실이라는 가상의 스튜디오에서 기자가 챗GPT를 불러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역 총 투표율과 과거 선거 데이터, 개표 상황 특징 등 AI가 분석한 과거 데이터와 현재 개표 상황 간 차이점을 언급하며 달라진 민심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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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조끼' VS '흰 티셔츠'…서울시장 후보들, 각양각색 피날레 의상
"하나씩 착착"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글로벌 TOP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막판까지 파이널 유세에 여념이 없었다. 정 후보가 마지막으로 입은 조끼에는 '하나씩 착착', 오 후보 티셔츠에는 '글로벌 TOP3'가 적혀 있었다. 정 후보는 이날 흰색 와이셔츠에 파란색 선거운동 조끼를 걸쳐 입고 서울 중구 청계광장 무대에 섰다. 조끼에 적힌 기호 1번에는 빨간색도 살짝 입혔다. 붉은색을 상징하는 야권 지지층과 보수 진영을 포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씩 착착'은 정 후보의 대표적인 선거 슬로건이다. 성동구청장 시절 '일잘러'로 평가 받은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주요 정책들을 착착 해내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날 파이널 유세에서도 "성수동에서 검증 받은 능력으로 서울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착착'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 유세 발언에서 오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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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막고 공공의료 강화"…6.3 지선 'D-1' 주요 의료공약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후보별 주요 보건의료 공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여야 후보 모두 응급·소아·공공의료와 돌봄 지원에 집중된 공약을 제시하며 의료 접근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들이 내건 의료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선 의료·돌봄을 연계한 통합형 모델이 공통으로 언급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전국 최초로 시작한 '효사랑 건강 주치의' 사업을 '서울형'으로 확대 도입,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대상포진 등 예방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고령층 질병 예방·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단 구상도 내놨다.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퇴원 환자 집에 의사가 직접 방문해 돌보는 의료·돌봄 통합 모델을 4년 내 완성하겠다며 '어르신 돌봄' 공약을 내걸었다. '3대 공공의료 미래전략'을 통해선 야간·휴일 경증 응급환자를 전담하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를 5개 권역별로 확대해 대형병원 응급실 의존도를 줄이고, 인력 확보를 위한 의대생 장학제도와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안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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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토론 회피로 '호구' 잡혀…사퇴해야 하는 초보운전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토론 기피 책임론을 제기했다. 선거 기간 후보 검증의 핵심인 TV토론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쪽은 정 후보인데, 이제 와서 토론 횟수가 부족해 아쉽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정 후보가 토론 횟수가 한 번뿐이어서 아쉽다고 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서울시를 초보운전자의 연습 코스로 만들 순 없다"며 "거대 도시를 책임지기에는 너무나도 준비가 안 된 초보운전자"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서울시장 토론회는 사전투표 전날 밤 11시 1차례 열렸다. 오 후보는 지속적으로 토론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토론을 기피했다는 지적에 대해 "선관위 방식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후보들이 (토론)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횟수 문제는 저도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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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는 빨간색, 오세훈은 초록색…선거 공보물에 숨겨진 '작은 디테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에는 각양각색의 아이디어가 깨알처럼 숨어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빨간색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초록색을 공보물에 활용했다. 키워드는 정 후보의 경우 '착착', 오 후보는 '역시'로 요약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기호 1번을 파란색과 빨간색을 합쳐서 제작했다. 6장의 공보물 오른쪽 하단에는 빨간색 표시가 있다. 정 후보 측은 "보수 진영까지 포용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착착'이라는 표현도 강조했다. 성동구청장 시절 '일잘러'로 평가 받은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주요 정책들을 착착 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거 슬로건도 '일 잘하는 서울시장, 하나씩 착착'이었다. 정 후보는 생활 밀착형, 실현 가능형 공약에도 집중했다. 공보물에 있는 '세아정(세금이 아깝지 않은 정책)' 코너는 "오세훈 후보처럼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시민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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