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3 지방선거]

"하나씩 착착"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글로벌 TOP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막판까지 파이널 유세에 여념이 없었다. 정 후보가 마지막으로 입은 조끼에는 '하나씩 착착', 오 후보 티셔츠에는 '글로벌 TOP3'가 적혀 있었다.
정 후보는 이날 흰색 와이셔츠에 파란색 선거운동 조끼를 걸쳐 입고 서울 중구 청계광장 무대에 섰다. 조끼에 적힌 기호 1번에는 빨간색도 살짝 입혔다. 붉은색을 상징하는 야권 지지층과 보수 진영을 포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씩 착착'은 정 후보의 대표적인 선거 슬로건이다. 성동구청장 시절 '일잘러'로 평가 받은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주요 정책들을 착착 해내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날 파이널 유세에서도 "성수동에서 검증 받은 능력으로 서울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착착'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 유세 발언에서 오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5년 전 오세훈 후보는 매년 8만호씩 주택을 공급해서 주거난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2~2024년까지 오세훈 후보가 가장 왕성하게 일했던 시절 주택 공급은 연 평균 3만9000호였다. 본인의 약속 절반도 못 지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지금의) 서울은 경제성장률 전국 평균을 깎아먹고 있다"며 "2024년도 기준 (서울) 경제성장률 순위가 17개 시도 중 11위다. 절반도 안되는 성적, 서울 시민들은 만족하느냐. 약속을 지키지 않는 후보 대신 정원오 후보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진행했다. 당초 빨간색 선거운동 조끼를 입고 등장했지만 유세 발언을 이어갈 때는 조끼를 벗어 던졌다. 흰색 티셔츠에는 '글로벌 TOP3' 문구가 빨간색으로 적혀있었다.
오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글로벌 TOP3'를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런던, 파리, 뉴욕 등과 경쟁하는 시대에 서울에 필요한 건 오 후보의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서울은 현재 글로벌 톱5 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가슴에 적힌 티셔츠 문구를 가리키며 "부자들이 더 부자가 돼서 성장하는 번영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포용 성장을 통해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그리는 TOP3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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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요즘 이 대통령 언행을 보면 겸손을 점점 잃어가고 오만해지고 있다"며 "오만의 폭주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시를 지켜서 이재명 대통령 겸손 모드도 돌려놓겠다"며 "입법,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을 무력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