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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걸프 7개국, 헤즈볼라 '지하 금고' 금융기관·간부 16명 제재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레바논의 친이란 성향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관련된 금융기관과 고위 간부들을 테러 관련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 방송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테러자금 조달 방지센터(TFTC) 회원국들은 헤즈볼라 금융 인프라의 '여러 핵심 요소'인 5개 단체와 16명의 개인에 대해 공동 지정 조치를 발표했다. TFTC에는 미국을 비롯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이 속해 있다.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을 봉쇄하기 위한 연합체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창설됐다. 이번 제재 대상은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기관이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2007년 7월 미국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는 알카르드 알하산 협회(AQAH)가 포함된다. AQAH는 레바논에 본부가 있는 헤즈볼라 연계 지하 금융기관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비공식 '재무부'로 여겨지는 금융 서비스 업체 바이트 알말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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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선거소청·소송 직접 변론 맡겠다…마지막까지 싸울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당이 제기한 선거소청 변론을 직접 맡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정ㆍ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선거 소청과 소송의 당사자는 국민의힘이고 대표자는 당대표인 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법리도 필요하지만 정치적인 식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청과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 있어 변론은 당대표인 제가 직접 변론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청 절차는 선관위 스스로 잘못을 판단하는 것이어서 재판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라며 "재판이라는 과정을 가도 정말 길고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직접 경험하고 변론하며 선관위가 어떤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고 법원이 어디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는 지 직접 보고 느끼겠다"며 "선거소청과 재판 결과를 국민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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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17 전당대회 룰 확정…정청래 핵심 공약 '1인1표제' 설전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오는 8·17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씩 반영하기로 했다. 정청래 전 대표가 추진한 '1인1표제'에 따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는 1대1 수준으로 반영된다. 첫 1인1표가 적용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신경전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송옥주 전준위 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첫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구성과 반영 방식에 변화를 추구했다"며 "전체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70%, 국민 30%로 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를 동일한 기준으로 반영해 당원주권 원칙을 보다 분명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송 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갈등이 아니라 통합으로, 분열이 아니라 혁신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계파를 넘어 당원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준위 의결에 따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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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간 송영길, 정청래와 연일 '적통' 공방...김민석 등판 임박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연일 과열 양상이다.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은 이틀 연속 민주당 적통 공방을 이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성숙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국회 처리와 동시에 당권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송 의원은 30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의 죽음 앞에 누가 감히 적통을 자임하겠냐"라며 "지금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는 것은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성공시키는 실용 정치"라며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정 전 대표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데 대해선 "검찰 보완수사권 등의 문제를 정치 무기화해 당과 대통령이 싸우는 구조를 만든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가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완수사권 문제를 연일 띄우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할 때 민주당 대부분 의원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비판했다"며 "그 선봉에 정청래 전 대표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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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떠나는 김민석 "회식 한 번 못했는데…" 이 대통령 "그거 참 뉴스네요"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오늘까지) 363일간 고생 많으셨다"며 "정말로 크게 국정이 도움이 됐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김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총리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 말미 자신의 오른편에 앉은 김 총리를 향해 "정부가 여러 성과를 낸 데에는 국무위원님들을 포함해 총리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 후임으로는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지명됐고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 후보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예고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정부에서 대통령님을 모시고, 국무위원 여러분들과 함께 첫 1년 동안 일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과 싸우다가 정부에까지 들어와 일하게 된 건, 사실 크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못 믿으실텐데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 번도 못했다"며 "대통령님께 '저희가 회식을 한 번 못했는데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이 대통령께서) '그것 참 뉴스고 괜찮네요' 이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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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직격 "보완수사권으로 대통령과 싸우는 것 옳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검찰 보완수사권 등의 문제를 정치 무기화해 당과 대통령이 싸우는 구조를 만든 것은 옳지 않다"며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송 의원은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일부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부족한 점은 당정협의를 통해 정리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사구시 정치 정책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정치는 서로 맥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가 앞서 자신을 이른바 '노무현 키즈'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분의 죽음 앞에 누가 감히 적통을 자임할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내가 키즈다, 적통이다'를 따질 것이 아니라 생전에 말씀하셨던 깨어있는 시민들이 그분의 뜻을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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