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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주'에 맞섰던 중동 왕자들…'3위' UAE 빠져 기둥뿌리 흔들?
세계 석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져 온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60년 창설됐다. 20세기 초중반 엑손, 모빌, 쉐브론, 텍사코, 걸프(이상 미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 로열더치쉘 등 7개 거대 기업이 세계 석유시장을 좌우했다. 이른바 세븐시스터즈(7공주)는 산유량과 유가를 결정하고 큰 이익을 거뒀다. 산유국들은 자국 땅에서 이들 기업이 원유를 뽑아올리는 데도 속수무책이었다. 자원민족주의가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과 베네수엘라 등 5개국이 OPEC 깃발을 들었다. 아부다비 토후국은 1967년 가입했다. 아부다비·두바이 등은 4년 후인 1971년 UAE를 건국했다. 1970년대 중동전쟁과 오일쇼크(석유파동)를 거치며 OPEC의 입김이 세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OPEC은 감산과 증산을 저울질했다. 2010년대 미국이 이른바 셰일 혁명으로 원유생산량을 늘렸고 기후위기에 탈탄소 흐름이 거세지면서 OPEC도 위기를 맞았다. OPEC은 러시아를 포함한 'OPEC+(플러스)' 체제로 확장하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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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호르무즈 한국 선박 통항 문제…이란 정부 협의 등 방안 모색"
청와대가 29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한국 선박의 항행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란 정부와의 협의를 포함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사례와 관련한 질문에 "선박 안전 문제와 선박 회사의 입장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박의 안전 문제, 선박회사의 입장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며 "관련된 국가들도 하나 이상인 경우가 많아 다각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규범 안에서 호르무즈 내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항행과 안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유회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관리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는 28일(세계 표준시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 공해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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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카타르 국무장관 접견…"AI 등 첨단산업 투자 협력 논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아흐메드 빈 모하메드 알 사예드 카타르 대외무역 국무장관을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사예드 장관을 대표로 한 카타르 대표단과의 면담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천연가스 수출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양국 관계를,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적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3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예방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진 후속 접촉이다. 강 비서실장은 "당시 타밈 국왕께 그간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협력을 AI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더니, 타밈 국왕은 대표단을 바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2주 만에 알 사예드 국무장관을 필두로 (카타르) 통상산업부, 통신정보기술부, 국부펀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대표단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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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축구장 28개 크기 車 운반선 도입…1만대 이상 싣는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운반선(PCTC)을 도입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을 돕고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1만800대적 초대형 PCTC인 '글로비스 리더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중국 광저우 GSI 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박의 크기는 전장 230m·선폭 40m이며 무게는 10만2590톤(t)이다. 배 안에는 총 14개 층의 화물 데크(적재공간)가 있으며 이 적재 공간을 다 합하면 축구장 28개 크기에 달한다. 이 배에는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만8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중 1만대적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며 해당 선박은 현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PCTC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가능한 선박인 만큼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도 무리 없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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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조선, 호르무즈 첫 통과"…통행료 여부는 확인 안 돼
일본 유조선 1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가 200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이날 오전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프레스TV는 이 유조선이 이란이 부과하기로 한 이른바 '통행료'를 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이 유조선은 일본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선박으로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그동안 걸프해역에 정박했다가 이란 당국이 공지한 게슘섬과 라라크섬 인근의 '안전 항로'로 운항했다. 이달 초 일본 관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유조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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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원전 기술 종속 벗어나겠다"…독자 해양 SMR '반디'로 승부수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원전 설계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0% 독자 개발 중인 해양용 소형모듈원전 (SMR) '반디(BANDI)'를 앞세워 글로벌 해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 27일 경상북도 김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특정 기술에 종속된 구조에서 벗어나 우리 노형을 앞세워 직접 시장에 나서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과거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IP) 제약으로 수출에 제약이 있다. 이에 설계 기술과 독자 노형 확보를 통해 웨스팅하우스를 넘어서는 글로벌 원전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존 대형 원전을 새롭게 설계해서 독자 노형을 갖추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만큼 대안으로 SMR을 택했다. 한전기술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형 SMR과 별도로 개발 중인 60메가와트(MW)급 해양용 초소형 SMR '반디'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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