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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락장서 '메모리'만 상승…수요 강력·'애플 중국산' 반대 효과도
뉴욕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쓰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는 소식이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해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8%, 5% 올랐다. 마이크론은 1017달러에 종가를 쓰면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드 드라이브(HDD) 전문 공급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은 이날 6% 오르면서 올해 들어 196%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날 코스피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 상승한 173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제조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라운드 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는 5% 상승한 60. 20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 6% 오른 1만2621로 마감해 지난달 29일 저점보다 20% 넘게 반등했다. ━①경쟁우려 완화 ②강력한 수요━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에 반대하면서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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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나 싶었는데...장 초반 7200 찍고 하락, 코스피 전망은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7200선까지 올라섰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오르는 점이 이번 상승세의 공통분모로 꼽힌다.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 34포인트 내린 6950. 6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7216. 62까지 상승하며 7100선과 7200선을 동시에 회복하기도 했다. 장 초반엔 코스피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흐름이 이날까지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지수 상승 견인했던 주요 요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가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등 AI(인공지능) 인프라 주들이 실적과 신규 수주, 다음 분기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를 통해 AI 설비투자(CAPEX)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며 "코스피 시장이 디레버리징(차입청산)으로 수급 공백인 상황에서 외국인이 반도체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은 코스피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 상승 폭을 키우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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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92조 매출 vs 오픈AI 140조 실탄…IPO 호재도 경쟁
올가을 나란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과 오픈AI에서 잇따라 호재가 터지며 두 회사의 IPO 전망을 밝게 했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올해 연매출 650억달러(약 9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로부터 105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026년회계연도 연환산 매출(run rate)은 7월 말 기준 65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앤트로픽이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에서 이같은 수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출시 경쟁에서 후발주자로 여겨졌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올해 연환산 매출은 47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90억달러를 웃돌았다. 직전분기(4~6월) 잠정 매출만 1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8700만달러의 14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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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100선 회복… 美 반도체주 훈풍에 삼전닉스 '쑥'
코스피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대, 5%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 64포인트(2. 63%) 오른 7161. 5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 시각) 마이크론테크놀로지(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5. 5%),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3%) 등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는 7월 소매판매 쇼크와 트럼프의 미-이란 MOU(양해각서) 연장 거부 발언으로 유가 강세와 금리 상승 등 매크로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 호조(109억달러), 지난 13일 중장기 긍정적인 전망 제시한 샌디스크 효과 지속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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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빅테크 숨은 부채… RVG 투자방식 경고등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대형 IT기업) 사이에서 '숨은 부채'의 하나로 불리는 RVG(Residual Value Guarantee·잔존가치보증) 규모가 급증했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앤트로픽이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 브로드컴 등 주요 AI기업들의 RVG는 700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록 등 주요 6개 자산운용사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백억 달러를 RVG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는 통상 데이터센터 건립시 SPV(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채권을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한다.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임대료를 통해 채권을 상환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 차질이 생기면 RVG는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일반회계기준(US GAAP)에 따르면 손실발생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때만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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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치보증' AI 투자방식 우려 급증…"제도악용" vs "우려 과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으로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이른바 '숨은 부채'의 하나로 불리는 잔존가치보증(RVG) 규모가 급증했다. 이것이 금융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투자 경쟁이 재정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 브로드컴 등 주요 AI 기업들의 잔존가치보증이 700억달러(약 99조 3000억원)에 이르는 걸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록 등 주요 6개 자산운용사들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달러 규모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백억달러를 잔존가치 보증(RVG)으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 기업은 통상 데이터 센터 건립시 특수목적법인(SPV)를 설립하고 이 SPV가 채권을 발행, 투자금을 유치한다.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임대료를 통해 채권을 상환하는 식이다. 만약 이 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RVG는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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