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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미·이란 실무 회담, 30일 재개 예정"
미국과 이란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24일(현지시간) 양측의 실무 회담이 다음 주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들에게 "회담은 다음 주 화요일(30일) 재개될 것"이라며 "월요일(29일)이나 수요일(7월1일)도 가능한 날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회담 장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파키스탄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시작 후 양국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일부터 스위스에서 만나 무박 2일로 1차 실무 회담을 열었다. 두 나라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이란의 동결 해제 자금 사용처와 국제원자력기구(IEAE)의 이란 핵 사찰 허용 등과 관련해선 말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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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방폐물 처리장, 주민갈등 해법은?…해외 성공사례 듣는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의 성공적인 주민갈등 극복 사례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제9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토론회는 고준위 방폐물 관련 전문지식과 해외의 앞선 경험을 공유하고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고준위위원회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을 의결하면서 부지선정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부지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국제토론회에서는 지자체,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시설(ONKALO) 운영을 앞둔 핀란드를 비롯해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등의 방폐물 관리기관이 참여한다. 부지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해외 국가의 지방정부 대표와 지역주민이 연사로 참여해 갈등극복과 소통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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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30년까지 원전 10기 건설…'24조원' 저리대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30년까지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원자력 기업에 175억달러(약 24조원) 대출을 저리로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주력 원자로 모델인 'AP1000'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75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을 제공공키로 했다. 설계·건설을 맡은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발전소 운영사인 듀크 에너지, 도미니언 에너지, 퍼시픽콥 등도 대상이다. 이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원자로 10기 건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원자로 건설에 필요한 장비 구매 비용을 대출로 지원해서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절감하려는 복안이다. 에너지부는 앞으로도 원자로 2기당 한 건씩 총 5건의 저리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7개 기업이 융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AP1000은 1기당 약 1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나 중소 도시 하나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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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美 SMR 시장 공략 본격화…현지 법인 설립 추진
한미글로벌이 현지 개발사 설립을 추진하며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미글로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SMR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규 법인 설립 계획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 에너지·기후정책 전문기관 GABI(Global America Business Institute)와 공동으로 열렸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어(EdgeCore),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에디슨 전기협회(EEI) 등 전력 수요·공급 기관과 원자력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테라파워(TerraPower), ARC(ARC Clean Technology), 코어파워(Core Power) 등 미국 주요 SMR 개발사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원전 공급망 기업들도 참여해 SMR 및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글로벌은 세미나에서 미국 SMR 사업의 추진 구조와 협력 모델, 신규 법인 설립 계획을 중심으로 자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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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 사찰단 적당한 시기 투입될 것"…이란 주장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적당한 시기에 이란 핵 시설 관련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IAEA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미국의 발표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사찰 재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리딩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IAEA 사찰단의 이란 방문 시기에 대해 "적당한 시기에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IAEA의 사찰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틀렸다"며 "만약 이란이 옳다면 지금 당장 협상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면서 후속 실무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이란이 IAEA 사찰을 거부할 경우 협상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와 관련,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을 수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번 주 중 사찰단 이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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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SMR' 잡아라… 건설 빅3 '기장 전쟁'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를 확정하면서 국내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의 기대감이 구체화한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경북 영덕군에 대형원전 2기, 부산 기장군에 SMR 1기를 각각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영덕은 2037~2038년, 기장은 2035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 중 기장 프로젝트는 국내 첫 SMR 상용화 사례로 앞으로 시장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발주될 영덕 원전과 기장 SMR 역시 기존과 유사한 수주조건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원전준공 실적을 보유한 기업만 대표사로 참여하도록 제한하면서도 산업기반 유지를 위해 미실적 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형태다. 이 경우 대표사 지분은 절반을 넘어야 하고 참여사 역시 일정 지분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대표사 자격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이 구조가 컨소시엄 중심의 '3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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