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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빈볼 의심 벤클→완봉승' 삼성 양창섭, 롯데 상대로 완성한 '우아한 복수'
양창섭(29·삼성 라이온즈)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가장 눈부신 포효를 외쳤다. 정확히 1년 전 갈등과 오해로 얼룩졌던 잔혹한 악연의 땅 사직에서, 자로 잰 듯한 명품 제구력을 앞세워 역사적인 '무사사구 1피안타 완봉승'을 일궈내며 '군자의 복수'를 했다. 양창섭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로 삼성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KIA 타이거즌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에 이은 이번 시즌 KBO리그 두 번째 완봉승이자, 양창섭 개인 커리어 최초의 완봉승이다. 아울러 삼성 소속으로는 지난 2025년 7월 아리엘 후라도 이후 처음이며, 국내 투수로만 국한하면 2020년 최지명(개명 전 최채흥·현재 LG 트윈스) 이후 무려 6년 만에 나온 삼성 토종 투수의 완봉승이다. 이날 완봉승이 더욱 드라마틱한 이유는 정확히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아찔한 기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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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큰 부상 아냐" 구단 발표 나왔지만... 삼성은 '16실점 쇼크' 후폭풍→FA 투수 3인방 대거 2군행
에이스의 부상 공백 우려 속에서 가슴을 쓸어내린 팀이 있는 반면, 마운드의 핵심들을 대거 2군으로 보내며 '칼바람'을 맞이한 팀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7)이 미세 염좌 소견으로 한 박자 쉬어가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직전 17일 KIA 타이거즈전 대패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도 FA(프리에이전트) 투수 3명을 동시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강수를 뒀다. 키움 구단은 18일 오후 에이스 안우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지난 1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 이후 오른쪽 이두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정밀 검진 결과는 오른쪽 이두근 미세 염좌였다. 다행히 투수에게 가장 민감한 부위인 어깨와 팔꿈치 등 다른 곳에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구단 발표대로 "큰 부상은 아니다"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키움은 안우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해 충분한 휴식을 줄 예정이다. 안우진은 향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회복 경과에 따라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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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선발 라인업 제외, 왜?... 윤동희는 대타도 출장 불가 [잠실 현장]
롯데 자이언츠의 주축 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 15일 6-5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날(16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9-10,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리고 이날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 전준우(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 리드오프 자리에서 황성빈이 빠진 게 눈에 띈다. 황성빈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 304(79타수 24안타) 3타점 13득점, 9도루(1실패) 4볼넷 15삼진 장타율 0. 367, 출루율 0. 337, OPS(출루율+장타율) 0. 704, 득점권 타율 0. 308, 대타 타율 0. 500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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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다가..." 롯데 역대급 황당 부상 '이럴수가'→김태형 감독도 '한숨 푹'... 오늘(17일) 정상 출전 가능할까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안타까운 부상이다. 샤워하다가 넘어지면서 다쳤고, 결국 승부처에서 대타로도 출장하지 못한 채 아예 결장하고 말았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23)의 이야기다. 롯데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9-1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한 롯데는 지난 15일 한 점 차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6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9위. 8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 7위 두산과 승차는 2경기가 됐다. 이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당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 전준우(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꾸준하게 우익수로 출장했던 윤동희의 이름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손호영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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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직원 이미 퇴사했다" 롯데 또 고개 숙였다, 구단 영상에 극우 커뮤니티 표현 논란 사과... 노무현 재단 재발 방지 촉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유튜브의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관련 논란에 재차 고개를 숙였다. 노무현 재단은 13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의 노무현 대통령 비하 표현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 그러면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선 지난 11일 롯데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 티비'에는 10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승리 영상이 공개됐다. 롯데가 5-2로 앞선 1사 1루에서 윤동희가 좌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더그아웃의 노진혁이 손뼉을 치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해당 장면을 묘사한 글귀와, 그 글귀의 위치였다.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노진혁의 이름을 가리고 노 다음에 배치했는데, 이것이 논란이 됐다. 일부 야구팬은 이러한 행위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구단은 노무현 재단에 "촬영·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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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롯데 '비하 자막'에 격노…"단순 실수로 넘길 수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식 유튜브 영상 자막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자 노무현재단이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노무현재단은 13일 성명을 내고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재단 측은 "구단 측은 촬영,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광주 연고팀과의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5월23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걸 고려할 때 이를 결코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며 "이미 수많은 시민이 이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포츠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며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에 이번 사태의 경위 및 내부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콘텐츠 제작 및 검수 전반에 걸친 철저한 시스템 점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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