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아빌라 2연속 QS 선발승+마드리스 KBO 첫 홈런! SSG 마침내 외인 덕 봤다... 롯데 7-3 꺾고 4연패 탈출 [KBO 리뷰]

156㎞ 아빌라 2연속 QS 선발승+마드리스 KBO 첫 홈런! SSG 마침내 외인 덕 봤다... 롯데 7-3 꺾고 4연패 탈출 [KBO 리뷰]

김동윤 기자
2026.07.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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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페드로 아빌라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블라이 마드리스의 KBO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SSG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8위에 머물렀다. SSG 타선은 마드리스의 3안타 활약과 전의산의 투런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SSG 아빌라가 22일 부산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SSG 랜더스가 마침내 찾은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29)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SSG는 33승 3무 56패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전날(21일)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롯데는 40승 2무 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무려 4번의 외국인 투수 교체 끝에 에이스를 찾은 듯하다. 올해 SSG에는 아빌라가 오기 전까지 시즌 전 메디컬 테스트를 이유로 계약 해지한 드류 버하겐을 비롯해 무려 5명의 외국인 투수가 거쳐 갔다. 토종 1선발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외국인 에이스의 부재는 SSG 9위 추락의 큰 이유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 고민은 이제 끝났다. 아빌라는 전날(21일) 10안타를 몰아친 롯데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QS에 2연속 선발승. 최고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14구)과 투심 패스트볼(36구)을 커터(18구), 커브(13구), 체인지업(11구)과 섞어 총 92구를 던졌다.

아빌라는 4회초 1사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SSG에 리드를 안겼다. 6회 집중타를 맞아 3실점 했으나, 12차례 헛스윙을 끌어내며 다음 피칭을 기대케 했다.

SSG 마드리스가 22일 부산 롯데전 5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SSG 마드리스가 22일 부산 롯데전 5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전날 침묵했던 SSG 타선도 모처럼 12안타를 몰아치며 폭발했다. 특히 새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 데뷔 첫 홈런과 함께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재환도 5타수 3안타 1타점, 전의산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최지훈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는 전날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타선도 4타수 2안타 2타점의 고승민 외에는 다 합쳐 3안타에 그치는 빈타에 시달렸다.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임근우(우익수)-홍대인(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페드로 아빌라.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3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윤동희(중견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시작부터 SSG가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1사에서 박성한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마드리스는 박세웅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공략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형우는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왼쪽부터 롯데 전준우, 고승민, 나승엽이 22일 부산 SSG전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 전준우, 고승민, 나승엽이 22일 부산 SSG전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3회초에는 빅이닝이 나왔다. 1사에서 마드리스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김재환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전의산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SSG의 5-0 리드. SSG 마드리스는 5회초 바꾼 투수 이민석의 빠른 공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크게 넘기면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선두타자 출루는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6회초 조형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자 홍대인이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준재는 2루 쪽으로 땅볼 타구를 생산하며 한 점을 더 보탰다.

롯데 타선은 뒤늦게 불이 붙었다. 6회말 선두타자 손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한태양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고, 고승민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한동희의 땅볼 타점으로 3점을 만회했다. 나승엽도 우중간 안타로 분위기를 이었으나, 전준우가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로선 추격 기회에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8회말 한태양이 볼넷, 고승민이 좌중간 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준우의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로 향하면서 롯데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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