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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6년 만에 원유 가격 대폭 인하…"추가 인하 가능성"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시장 주력 유종인 아랍 라이트(경질유)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표한 가격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람코는 8월 인도분 기준 아랍 라이트 공식 판매 가격을 배럴당 11달러 인하한다. 오만·아랍에미리트(UAE) 쪽 가격보다 1. 5달러 싸게 판매될 전망이다. 아람코가 아랍 라이트 원유 할인을 발표한 것은 중동이 미국 셰일가스를 겨냥해 시작한 2015년 유가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 두 번 뿐이었다. 매체는 배럴당 11달러 인하 조치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하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과 이란의 잠정적 종전 합의 이후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산유국들이 가격 인하를 강요받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이후 원유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 조정 압력이 강해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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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뭉칫돈 들어온다…SK하이닉스 ADR 43조원, 환율 소방수 될까
오는 10일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이 두 달 가까이 요지부동인 원/달러 환율의 '급한 불'을 꺼줄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약 4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면 환율 안정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끝나면 내려올 줄 알았던 15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요지부동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 종식, 6월 수출 1000억달러(153조원) 돌파 등 우호적 재료조차 통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ADR 상장이 실제로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두 달 가까이 1500원대 환율…"증시 자금이 원인…1600원까지 열어놔야"━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30원 안팎을 오간다. 지난 5월18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500원선을 넘은 이후 두 달여 가까이 1500원대를 유지한다. 이달 초 장중 1559. 20원까지 찍었다. 외환당국의 수차례 구두개입과 자금 투입 등으로 1530원대 안팎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3분기 환율 상단을 16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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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직격탄 맞은 부울경…"10년간 연 4.3% 고성장 필요"
이란전쟁의 여파로 올 2분기 이후 동남권 경제의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생산과 수출, 고용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악화되는 흐름이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영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란전쟁 여파와 동남권 경제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의 5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 1% 감소했다. 석유정제(-21. 3%)와 석유화학(-11. 3%) 등 석유 기반 산업군과 자동차(-9. 4%) 산업이 크게 하락하며 부진을 이끌었다. 수출 물량의 감소 폭은 더 가파르다. 5월 동남권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 0% 줄어들며 6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화학합성원료(-54. 3%)와 선박(-47. 3%) 등의 감소율이 특히 높았다. 고용시장 역시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의 위축으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반적인 약세가 뚜렷했다. 연구원은 동남권 경제가 타 지역보다 타격을 크게 받은 원인으로 중동 충격에 취약한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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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신호 끄고, 한밤중 '풀액셀'..."1800억 벌었다" 원유 나른 한국 해운사
한국 해운기업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이 이란 전쟁 기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실어날라 한 달만에 최대 1억2000만달러(1800억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장금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피해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를 운송, 4월 한 달 동안만 이 같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보텍스, 케이플러 등 선박 추적 데이터와 해운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UAE 아부다비 석유공사(애드녹·ADNOC)로부터 원유 수송 물량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 바깥 오만만에 위치한 빈 유조선까지 실어날라주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매체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보면 장금상선 소속 유조선이 4월 이후 UAE 항구에서 하루 평균 68만배럴의 원유를 수송한 것으로 나타나며 실제 수송량은 이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배들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선박 위치신호기를 끄고 운항하는 '암행'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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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또 조롱…"접근금지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다시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멜로니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접근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사진 속에서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모습을 두고 마치 집착하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한 것이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우호적 관계를 맺었으나 이란 전쟁과 레오 14세 교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등을 둘러싸고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 촬영을 '애원'했다. 찍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안쓰러워서 찍어줬다"고 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내가 대화해 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다"라며 "난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에서 "나는 그녀를 내 팬으로 두고 싶지 않다"며 "그녀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문제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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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나자 약속한 듯 기름값 '쑥'...'14조 짬짜미' 4개 정유사, 증거인멸 정황도
검찰이 미국·이란 전쟁 직후 석유제품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담합하거나 주유소에 특정 정유사 제품만 사도록 사실상 강제한 혐의를 받는 4대 정유회사 법인과 임직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전쟁이라는 국제적 위기 상황을 틈타 정유사들이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그 부담을 주유소와 소비자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6일 국내 정유시장을 과점하는 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등 4대 정유회사 법인과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부서장 A씨, 책임매니저 B씨, 법무실장 C씨, GS칼텍스 국내영업 부문장 D씨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A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번 유가 급등이 통상적인 국제유가 반영 흐름과 달랐다고 봤다. 나희석 부장검사는 "중동에서 원유를 실어 국내에 들여오고 정제하는 데 최소 2주가 걸릴 텐데 가격이 곧바로 폭등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쟁 발발 6일째 기준 정유사의 주유소 대상 평균 공급가격이 약 40%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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