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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일베지?" 리센느·박태준도 노렸다…K컬처 발목 잡는 'K검열'
"사투리나 정치적 표현은 물론 조금만 거친 대사가 나와도 '혐오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5-6번 이상 검수하는데도 불안해요. "(웹소설 작가 A씨)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혐오 표현' 규제 주장이 잇따르자 창작자들의 우려가 커진다. 혐오 표현을 막는다는 명목 하에 창작을 막는 '사전 검열'이 자행될 수 있다는 이유다. K컬처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꺾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7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주요 문화예술단체들은 정치권에서 발의한 '혐오 규제법'에 대해 집단 반대행동에 나섰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음원 유통사가 청소년 유해성 여부를 사전 검사하도록 한 법 개정안이 도화선이 됐다. 문화연대와 한국작가회의, '블랙리스트 이후' 등 문화예술단체 7곳은 '사실상 사전 검열의 제도화' 라며 반대 성명을 냈고, 다른 단체들도 논평이나 반대 집회 등을 계획중이다. 아티스트나 창작자들을 겨눈 '혐오 공격'은 끊임없이 나온다.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가 '일베 논란'이 불거진 리센느나 선관위를 저격했다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 웹툰 작가 박태준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논란 등 사례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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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걸그룹 한마디에 떠들썩…'일베 몰이'의 진짜 문제는
경남 거제 출신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22)의 "무섭노" 발언으로 촉발된 사투리 논란이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무섭노"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했던 이들이 언어학자들 반론에 하나둘 입장을 바꾸며 사과하거나 해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남 방언 화자에게조차 일베 감별 잣대가 들이밀어지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거나 씁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과도한 일베 몰이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혐오 표현은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말투만으로 일베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혐오 표현이 생겨난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언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사회방언이 지역방언 오염시켜"…'무섭노' 논쟁, 정치권 확대━"무섭노"가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 회원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아 말끝마다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는 걸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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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140416' 대학병원 앱 '세월호 참사' 연상 문구 논란
국내 한 대학병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문구가 입력된 뒤 뒤늦게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려대병원 앱 '하이패스'(카드 등록 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 서비스 내 '가족등록 환자조회' 생년월일 입력 예시란에 '2014년 4월16일 시 20140416으로 입력'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4월16일은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수학여행 중이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승객 304명(전체 탑승객 476명)이 사망·실종된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사태 당시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중심으로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고대 병원 관계자는 "해당 앱 개발 업체 측에서 관련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해당 문구는 수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앱 개발사인 레몬헬스케어는 고려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병원의 앱을 개발·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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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가야지"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뒤집히나…봉황대기 대진 포함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에 포함됐다. 대한체육회 재심과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실제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3일 제54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 등록팀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4개 팀이 출전하며 배재고도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대진표상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을 치른다. 다만 현재로서는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배재고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청구한 재심에서 징계가 감경되거나 법원이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야만 참가할 수 있어서다. 징계가 유지되면 배재고는 출전하지 못하고 인천고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응원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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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논란에 조국 "리센느 일베라 한 적 없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일베 용어' 논란과 관련해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조 전 대표는 12일 SNS(소셜미디어)에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고,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개탄했던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었다"며 "그런데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저는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며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돼 매우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일베 문화와는 계속 싸우겠지만,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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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고향'도 나섰다...민주당 거제시장 "무섭노=경남 일상 방언"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이의 고향이자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남 거제시가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방언"이라며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리센느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수한 거제 사투리와 일상적인 거제 풍경을 소개하며 꾸준히 고향 거제를 알려왔다"며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섭노' 발언에 대해서는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으로,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건전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다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원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자주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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