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매장 600개 눈앞 뚜레쥬르..."프리미엄 앞세워 美에서 40% 성장"

전세계 매장 600개 눈앞 뚜레쥬르..."프리미엄 앞세워 美에서 40% 성장"

정진우 기자
2026.05.24 08:00

CJ푸드빌, 지난해 7년만에 1조클럽 복귀 배경 '뚜레쥬르 해외 사업' 호실적

뚜레쥬르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미국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전세계 매장 6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 매장을 오픈한 지 22년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미국에 200여개 매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70여개, 베트남 40여개, 몽골 20여개 등 전세계 9개 나라에서 58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600개 돌파가 예상된다.

뚜레쥬르는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특히 CJ푸드빌 미국 법인의 최근 5년간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21년 510억원에서 2022년 763억원, 2023년 1054억원, 2024년 1373억원, 2025년 1946억원 등으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2021년 46억원에서 2025년 34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런 성과의 배경엔 뚜레쥬르의 현지 인프라 투자가 있다.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로는 처음으로 2023년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규모의 현지 생산 공장을 착공,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해당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자동화 시설이다. 뚜레쥬르는 미국 현지 베이커리와 같은 소품목 베이커리와 차별화해 '이른 아침부터 만날 수 있는 400여 종의 갓 구워낸 빵'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고 있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21~25일)' 현장에서 전 세계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K베이커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더 CJ컵 갤러리 플라자에 조성된 글로벌 문화 플랫폼 'HOUSE OF CJ'의 주요 브랜드로 참여해 케이크와 단팥빵, 진한 우유 크림빵, 클라우드 도넛 등 시그니처 베이커리를 선보였다.

뚜레쥬르 몽골 이마트 텡걸점/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몽골 이마트 텡걸점/사진=CJ푸드빌

지난해 537억원의 매출(전년대비 10%↑)을 올린 인도네시아에선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와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수도권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뚜레쥬르 롬복점'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진출한 사례로 오픈 후 연일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현지 생산 공장을 통해 프리미엄 전략을 중심으로 K베이커리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선 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2024년보다 18% 성장했다. 몽골에서도 사업이 잘된다. 10년 동안 케이크 누적 판매량 17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일부 매장을 국내 뚜레쥬르 브랜드 진화에 맞춰 리뉴얼 했다.

CJ푸드빌은 이처럼 뚜레쥬르 해외 사업의 호실적 덕분에 지난해 연매출 1조208억원을 기록하는 등 7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해외 시장 성공 요인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 유효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더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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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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