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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손실만 3조" 獨 '2차대전 후 최대' 군함 건조계획 취소한 이유
독일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군 전함 건조 사업 계획을 예산 초과, 일정 지연 등의 이유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 방위산업 조달 역사상 최대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의 방위·안보를 주도하겠다던 독일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독일 고위 관리들이 이날 업계 관계자와 의원들에게 F126 호위함 6척 건조 계획 철회 결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독일 당국은 F126 호위함 6척 건조 대신 더 작은 규모의 메코(Meko) A-200 호위함 8척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126 호위함 건조 계획은 2020년 독일 정부가 네덜란드 조선업체 다멘을 주계약자로 선정해 추진한 차세대 다목적 함정 구축 사업으로, 총 6척(최초 4척 건조 계약 후 2척 추가) 건조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북대서양에서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전략과도 맞물린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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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숙의' 요청에도 與강경파 "폐지"…당권 구호 전락한 보완수사권
이재명 대통령이 숙의를 요청했던 검찰 보완수사권 관련 논쟁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구호로 전락한 모양새다. 검찰청 폐지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에서 공론의 장이 만들어지기는커녕 강성 개혁파들의 전면 폐지 주장만 연일 들끓고 있다. 당내에선 생산적인 토론이 사라지고 당권 표심을 겨냥한 선명성 경쟁만 가열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연임 도전을 위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밤 SNS(소셜미디어)에 검찰 수사권 박탈을 촉구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견해에 동의한다"고 적었다. 이어 추가 게시글에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해야 한다"며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22대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 통과를 견인한 추 당선인은 게시글에서 "검경 수사권 분리는 보완수사권 존폐에 달려 있다. 국민들은 인신 구속과 무분별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수사권 남용과 악용을 똑똑히 목격했다"며 "지금은 결단을 내릴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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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빠가 의원인데"…태영호 전 의원 장남 '14억 사기 혐의' 기소
자신이 잘 아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지인들에게서 14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은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장남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주현)는 지난달 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태씨가 유망한 가상자산에 대신 투자해 수익을 내주겠다며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태씨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가족사진 등을 보여주며 자신이 태 전 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태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태씨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 혐의를 구체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피해자들과의 통화 녹음파일·메시지 내역 및 신용정보 조회, 계좌 거래 내역 분석 등을 통해 태씨가 지인들에게서 돈을 받고 실제로는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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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특혜 논란 후 다시 향한 공항..마스크 벗고 활짝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최근 불거진 공항 신원확인 논란 이후 다시 공항을 찾았다. 지난 23일 장원영은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30일 상하이 출국 당시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깊게 눌러쓴 채 신원확인 절차를 밟았던 장원영은 이번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 나섰다. 신원확인 과정에서의 태도도 역시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장원영은 대기선에서부터 미리 모자를 벗어 수속을 준비했으며, 여권을 건넬 때도 한쪽 팔로 다른 쪽 팔을 받치는 등 정중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달라진 모습으로 수속을 마친 뒤 비행기로 향한 장원영은 일본 도착 후 자신의 계정에 비행기 내부 영상을 게시했다. 장원영은 비행기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원영은 지난달 30일 출국 당시 공항 직원의 요청을 받은 뒤 마스크를 내리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운영단 보안관리부에는 국제선 신원확인 절차 기준을 명확히 하라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공항 이용 규정 전반으로도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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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승, 엔하이픈 떠나 에반으로 꺼낸 음악적 지향점의 실체 [뉴트랙 쿨리뷰]
아이돌 멤버가 팀을 떠나는 데는 언제나 말이 많다. 그리고 많은 질문이 따라붙는다. 왜 익숙한 이름과 안정적인 자리를 벗어났는지, 홀로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다. 특히 그 이유로 '음악적 지향점'을 내세웠다면 첫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선택의 근거를 증명해야 하는 자리가 된다. 지난 3월 엔하이픈을 탈퇴한 희승이 에반(EVAN)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첫 솔로 싱글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도 그렇다. 에반은 설명을 길게 늘어놓는 대신 기타의 거친 마찰음과 한층 날카로워진 목소리로 자신의 방향을 먼저 들려준다. 엔하이픈의 음악은 뱀파이어 세계관을 축으로 다크 판타지와 청춘의 욕망을 연결해 왔다. 힙합과 댄스, 팝을 기반으로 한 강한 비트와 역동적인 퍼포먼스, 멤버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완성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메인 보컬 희승의 음색 역시 그 정교한 집단 서사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었다. 반면 에반의 첫 음악에서는 한 사람의 감정과 취향이 가장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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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영장심사 출석…"국힘 당원가입 지시했나" 질문에 침묵
신천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이 총회장은 24일 오후 1시4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국민의힘 무더기 당원 가입을 지시했나' 등 취재진이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진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날 오후 2시 정당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이 총회장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하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5~7월과 2022년 6월 지방선거, 2023년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21년부터 5년간 약 5만명의 신도를 당원으로 가입시켰다고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앞서 신천지는 코로나19 당시 집단 감염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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