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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챙기기'와 '관세 부과' 사이 막판 협상…1호 대미투자 최종 조율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를 두고 한국과 미국간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사업의 윤곽은 잡혔으나 한국은 '디테일'을, 미국은 '발표'가 중요하다는 입장 차이에서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이 미국 현지에서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일요일 긴급하게 미국을 찾았다. 양국의 첫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낙점 됐으나 세부 조율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입장에서는 200억달러 규모의 사업인만큼 자금 조달, 사업성 검토 등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미국과의 약속 이행 이전에 국민의 공감대를 토대로 진행해야 해서다. 사업의 '디테일'을 챙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미국은 진척이 너무 느리다고 본다. 한·미 관세 협상에 관한 조인트팩트시트(JFS·공동설명자료)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가 양국의 합의 시점을 지난해 7월 말로 적시하고 있지만 1년 넘게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것. 미국 관가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역대 가장 느린 협상가들"이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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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떠나지 말라…한국의 해자 '반·조·방·원' 주목" 전문가 조언
"거시경제 측면에서 패권 전쟁과 AI(인공지능)가 가장 큰 핵심입니다. 한국은 그 두 가지 측면에서 해자가 있는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눈여겨봐야 할 시장입니다. "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국내 증시가 급락하긴 했으나 그래도 국내 증시에서 떠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새로운 ETF(상장지수펀드) 13개를 출시했는데 이 중 10개가 국내 주식형 상품이다. 이 역시 한국 증시에서 장기 투자할 만한 종목과 업종이 늘어났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과다. 남 본부장은 "국내 주식 시장은 시클리컬(경기순환) 산업이 많았기 때문에 기업 이익은 좋지만, 멀티플(주가배수)은 하락했고, 이런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이제 산업 사이클이 길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시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패권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동맹"이라며 "AI 측면에서도 한국은 해자가 있는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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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MR 동맹' 최태원과 빌 게이츠…AI 시대 '믿을 파트너'
SK그룹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테라파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미 SMR(소형모듈원자로) 동맹의 선봉에 서고 있다. 'AI(인공지능) 풀스택' 전략 강화, 한국 원전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한 수라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는 지난 14일 나트륨(Natrium) SMR 사업 협력과 차세대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테라파워가 미국에 건설중인 SMR 실증로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의 SK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 △국내 나트륨 SMR 사업 개발 및 SMR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에 뜻을 모았다. SMR은 전기출력 300㎿e(메가와트) 이하급의 원자로다. 건설비용은 대형원전의 30분의 1, 중대사고 확률은 10억년에 1회 수준에 불과하다. 테라파워는 이 중 가장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냉각재로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물이 아닌 소금(나트륨)을 활용해 안전성과 출력 유연성을 극대화한 4세대 SMR인 나트륨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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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한국 오면 꼭 만나는 두 사람…코드명 'SMR 리더십'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한국을 찾을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다. 키워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SMR 기업 테라파워의 창립자이기도 한 게이츠 이사장이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한국의 기업들과 동맹을 공고히하는 모양새다. ━원전의 업그레이드 SMR, AI 시대 에너지원━SMR은 전기출력 300㎿e(메가와트) 이하급의 원자로다. 건설비용은 대형원전의 30분의 1 수준이고, 중대사고 확률은 10억년에 1회 수준에 불과하다. 냉각재로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물이 아닌 소금(나트륨) 등을 활용하는 4세대 원자로일 경우 안전성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는 콘셉트다. 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미래 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선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원전의 업그레이드가 가장 실효성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구상은 천문학적 에너지가 필요한 AI(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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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테라파워와 국내외 SMR 사업 박차…'AI 풀스택' 강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4세대(비경수로형) SMR(소형모듈원자로) Natrium(나트륨) 사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14일 나트륨 SMR 사업 협력과 차세대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최고경영자)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직접 사인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날 방한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은 이날 만찬을 함께 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합의서에는 △테라파워가 미국에 건설중인 SMR 실증로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의 SK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 방안 △국내 나트륨 SMR 사업 개발 및 SMR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협력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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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손실 508억..전년 대비 적자 전환
세아제강지주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69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세아윈드의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차원의 설비에 대한 초기 감가상각비 및 추정 가능 원가를 일회성 충당금으로 선반영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주역 회사인 세아제강은 매출 4577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2%, 영업이익은 54. 3% 증가한 수치다. 내수 제품 판가 인상을 통한 스프레드 개선 및 북미용 유정용 강관·송유관 수출 호조로 실적이 증가한 덕분이다. 세아제강은 하반기 북미 오일·가스 강관 시장의 지정학적 변동성이 존재하나 미국 열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시추 활동의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며 수요와 판가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중심으로 수출 판매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생산법인(SSUSA)의 품질 개선 추진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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