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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수주하면 현대차그룹과 캐나다 '수소 생태계' 구축"..K-원팀 총력전
정부가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 지원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K-원팀'이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캐나다 측에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비버'를 제안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동물 '비버'에서 이름을 딴 이 사업은 한화 등 한국 기업이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면 총 31억캐나다달러(약 3조4200억원)를 투입해 캐나다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수소 액화 공장 건설 △앨버타 등에 수소 충전소 구축 △온타리오에 수소 트럭 제조 공장 건설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수소 생산과 수소차 제조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면 2044년까지 현지 일자리 43만개를 창출할 수 있고, 현대차그룹이 캐나다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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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선 승리 속 매서운 민심도 확인…개혁 과제 제동 걸리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에 치러진 6·3 지방선거가 여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격전지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각종 개혁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정책 등에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국민의힘은 4곳에서 승리했다. 선거 전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 여당이 최대 14~15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에서 시장직을 탈환하지 못한 것은 여당에 가장 뼈아픈 지점 중 하나다. 지선과 총선 등 선거는 각 당이 전면에서 치르지만 이번 선거는 현 정부 집권 후 1년 만에 처음 치러졌다는 점에서 국정운영 중간 성적표라는 말도 나왔다. 이 대통령 임기 2년차를 맞아 정부·여당이 중점 둔 과제 중 하나가 수도권 집값 안정화 문제로 빠른 정책 추진에 있어 서울시장과 보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부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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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샤라웃부터 악수털기, 선거의 여왕까지…판세 흔든 결정적 순간 넷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뒤흔든 결정적 순간은 4가지로 압축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원호(오)' 공개 칭찬, 조국 후보 평택을 출마 선언, 하정우 후보 악수 후 손 털기 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이 대표적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결정적 순간은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SNS(소셜미디어)에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며 깜짝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 후보의 이름을 '정원호'로 오기했다. 이후 SNS 글은 수정됐지만 최초 오타 덕분에 한 층 더 화제가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지역 내에서 '일 잘하는 3선 구청장'으로 알려졌던 정 후보는 단숨에 민주당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이 됐다. 김영배·전현희·박주민 등 현직 국회의원들을 꺾고 당당히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더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초접전 경쟁을 벌였다. 경기 평택을의 결정적 순간은 조국 대표의 출마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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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온 한동훈·주저앉은 조국…잠룡의 희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 잠룡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랐다.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무소속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원내 입성에 성공하며 보수 진영 차기 구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경기 평택을에서 3위에 그치며 정치적 재도약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한 당선인의 승리는 정치 입문 이후 처음 입후보한 선거에서 거둔 첫 승리다. 더구나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상대해야 하는 3자 구도였다. 소속 정당의 조직 지원 없이 대권 주자급 인지도와 개인 팬덤, 현장 밀착 행보로 열세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작지 않다. 한 당선인은 선거 기간 부산 북갑 골목 곳곳을 누비며 '당보다 인물' 구도를 부각했다. 지역 연고가 약하다는 지적에는 생활 밀착형 유세로 대응했고,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은 조직 열세를 팬덤 정치로 메웠다. 보수 지지층 일부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대신 한 당선인에게 전략적으로 결집한 점도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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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지방정부, 자치입법·책임성 강화 방안 함께 마련해야"
청와대가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력 관계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4일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회의에서 정무수석실로부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력관계 고도화 방안, 자치 입법의 자율성 강화 및 책임성 확보 방안, 지방 정부의 투명성·책임성 확보 방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자치 입법 자율성 강화 확보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자치 입법 강화를 위해 지방 정부가 조례와 같은 자치 입법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책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주민들과 지방 정부 간 정보의 비대칭 지속이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 불신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보 공개를 비롯한 주민 참여 확대, 주민 눈높이에 맞는 평가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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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靑참모들…李대통령 복심 '압승', '당 차출' 하정우 고배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정부 1기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 7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 중 5명이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삼고초려'를 거쳐 출마한 하정우 전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 출마한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낙선했다. ━우상호 전 靑 수석, 이젠 강원도지사…'李복심' 김남준 '압도적 승리'━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43만7583표(51. 81%)를 얻어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0만6950표·48. 18%)를 꺾고 강원도지사에 당선됐다. 우 당선인은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처음으로 공천을 확정한 인사다. 우 당선인은 정무수석 시절 당 원내대표와 당대표급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안정적 국정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 전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에서 4만3822표(61. 65%)를 쓸어 담으며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1만8005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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