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라이벌 경쟁은 계속된다.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숙적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를 제압하고 마침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신네르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6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630만 9095유로)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를 2-0(7-6<7-5> 6-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해 11월 ATP 챔피언십 결승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세계 1, 2위 간의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일찌감치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신네르가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첫 서브를 연달아 적중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어 신네르는 알카라스의 더블 폴트를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초반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1-3까지 뒤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