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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수백배 뛴 베팅판"…미 중간선거에 걸린 돈 '2조5000억'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칼시와 폴리마켓 등 주요 예측시장 플랫폼에서 선거 결과를 두고 거래된 금액이 약 19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집계 결과다. 기존 여론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실시간 데이터로 주목받는 동시에 대선·중간선거판이 거대한 금융 투기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경고도 거세다. 총 19억달러 중에 칼시에서 13억달러, 나머지는 폴리마켓에서 거래됐다. 참여자들은 상·하원 다수당 구도나 주지사 선거 결과 같은 굵직한 정국 향방뿐만 아니라 특정 후보가 연설에서 어떤 단어를 언급할지 수준의 세부적인 항목까지 7000개 이상의 개별 거래 계약에 돈을 걸었다고 WP는 전했다.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두 플랫폼의 월간 합산 거래액이 40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거래 규모가 수백배 이상 폭발적으로 팽창한 셈이다. 예측시장 플랫폼의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주요 미디어들과의 공격적인 전략적 제휴가 자리 잡고 있다고 금융전문매체 더 데일리 업사이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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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달러인데 억만장자? 실리콘밸리 겨냥 '부유세' 투표 촉각
미국 전역에서 3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이른바 억만장자세 도입 주민투표를 중간선거와 동시에 치른다. 억만장자 자산에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다.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우세하지만 실리콘밸리는 물론이고 민주당·노동계에서도 반대 여론이 나와 투표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순자산 10억달러(약 1조 3419억원)를 초과시 그 5%를 일회성 세금으로 부과하는 '주민발의안 40호'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26년 1월 1일 기준 캘리포니아에 주 거주지를 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과세 범위는 상장 주식, 비상장 기업 지분, 벤처 캐피털 보유 자산 등 유동 자산과 비유동 자산을 모두 포함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억만장자의 순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가 시행되는 셈이다. 이번 발의안은 의료보험에 대한 연방 예산 삭감에 대응해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발의안을 주도한 서비스직원국제노조(SEIU) 산하 의료노동자연합(SEIU-UHW)은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이드 지원 축소로 향후 5년간 연방 의료 예산이 1000억달러 삭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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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 아시아 증시 흔들…상하이 0.85%↓[Asia오전]
미국 중간 선서를 앞두고 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오전 중화권 증시는 흐름이 엇갈렸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 85% 내린 3607. 13에, 대만 가권지수는 1. 30% 하락한 4만4337. 69에 거래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한 영향을 아시아증시가 이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가 전장보다 38. 67포인트(0. 51%) 하락한 7541. 4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 68포인트(1. 07%) 내린 2만5164. 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결과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나 상원은 여전히 박빙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측 시장 사이트인 폴리마켓과 칼시는 현재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확률을 약 75%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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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에 각각 1.3조원 쏜다"…텍사스 VC, 13조원 '통 큰 베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미국 벤처캐피탈(VC) 디스럽티브(Disruptive)가 100억달러(약 13조3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를 결성했다. 향후 2년 간 인공지능(AI)과 방산 등 첨단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약 10곳에 기업당 최대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다수 기업에 자금을 분산하는 대신 소수의 성장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30일 블룸버그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디스럽티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100억달러 규모의 첫 플래그십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올해 미국에서 결성된 VC 펀드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이자 텍사스주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디스럽티브의 운용자산(AUM)은 기존 대비 약 두 배로 늘어났다. 이번 펀드는 AI와 컴퓨팅 인프라, 방산·국가안보 분야의 후기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거래보다는 기업에 신규 자금을 유입시키는 신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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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성폭행 사건에 6억 베팅"...선 넘은 예측시장, 결국 삭제
세계 최대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미국 명문 코넬대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의 형사 고발 여부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을 올렸다가 여론의 반발에 삭제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지난달 30일 코넬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학생 7명 가운데 한명이라도 기소될지 여부에 돈을 걸 수 있는 상품을 예측시장 플랫폼에 올렸다. 이 상품은 내년 1월31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사법 절차를 유흥거리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지난 19일 삭제됐다. 반성폭력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은 "폴리마켓이 사실상 집단 성폭행을 게임화하고 피해자의 고통을 이용해 이익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폴리마켓은 "예측 시장은 대학가의 성폭력 문제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다뤄지는지 객관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해당 상품을 옹호하다가 르브론 제임스 등 폴리마켓 홍보에 참여했던 스포츠 스타와 유명인들에게도 후원 관계를 정리하라는 여론의 압박이 이어지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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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선언·유세 장소까지 다 베팅...미국 중간선거 노름판 됐나
칼시와 폴리마켓 등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예측 플랫폼들이 후보 사퇴, 지지 선언 여부처럼 캠프 관계자가 미리 알 수 있는 사안까지 베팅 대상으로 열면서 내부자 거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초당파 싱크탱크 '반부패데이터콜렉티브'가 CNN에 제공한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 관련 시장의 거래량은 2000만달러(약267억원)를 넘었다. 이 단체의 마이클 혼즈비 공동 디렉터는 선거 관련 온갖 이슈가 예측 대상이 되는 데 대해 "이것은 합법적이며, 그것이 문제의 일부"라고 말했다. 예측 사이트는 경선 하나당 평균 44개의 세부 시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보 사퇴, 주요 지지 선언,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장소, 후보들의 유세·토론 발언 여부, 선거구 재획정 주(州) 등이 예측 대상이다. 후보와 캠프, 주변 인사들은 이런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적발 사례도 나왔다. 지난여름 트럼프 백악관의 프롬프터 담당 직원이 대통령 연설 관련 칼시 '언급 시장'에서 내부 정보로 거래하다 연방 규제 당국과 민사 조사 끝에 6만5000달러(약 9000만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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