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내년 연기 검토"…반도체주 급락[뉴욕증시]

"오픈AI IPO 내년 연기 검토"…반도체주 급락[뉴욕증시]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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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뉴스1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뉴스1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기술주 고점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로 밀려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특히 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05%) 하락한 735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99포인트(0.24%) 내린 2만5297.62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51포인트(0.09%) 내린 5만1876.1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장 막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픈AI가 IPO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반도체주에 악재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부진과 AI 관련 종목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IPO 일정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P모건은 이와 관련,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늦어질 경우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미국 반도체 대표주 마이크론이 6.69% 하락했고 AMD는 2.06%, 인텔은 3.42%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1.80%), 브로드컴(-3.49%), 마이크론(-6.60%), AMD(-1.68%), ASML(-2.09%), 인텔(-3.21%),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6.02%), 램리서치(-5.48%), 샌디스크(-10.49%) 등 대다수 반도체주들이 크게 내렸다.

반면 애플(3.31%), 마이크로소프트(5.92%), 아마존(2.32%), 스페이스X(0.19%), 테슬라(1.32%),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41%) 등의 주가는 올랐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적 재개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34% 하락한 배럴당 71.99달러를 기록,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기 하루 전날인 2월27일(72.48달러)보다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74%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3개월여만에 걸프 해역의 라스타누라 항구에서 원유 선적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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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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