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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무역 개방 16개 조치…해외기업 LNG 시설 이용 허용
중국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무역 자유화와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16개 조치를 공개했다. 해외 기업의 액화천연가스(LNG) 보세시설 이용을 허용하고 외국인 전문인력의 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홍콩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한다.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생태환경부, 해관총서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무역 자유화·편의성 수준의 추가 제고에 관한 통지'를 공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외 기업이 하이난 LNG 인수기지의 보세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향후 LNG 선물이 상장된 이후에는 하이난에서 선물 인도창고 관련 업무를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LNG 선물 계약 만기에 실제 LNG를 주고받는 인도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반입해 하이난 보세 저장시설에 보관한 뒤 재수출하는 항공유는 국제기준에 따라 검사한다. 양푸경제개발구에서는 휘발유와 등유, 경유, 중유, 나프타를 보관하는 보세창고와 수출 감독창고의 통합 운영을 지원한다. 보세 재제조 제품의 중국 내 공급 경로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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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만 주려 했다"더니…직원 확인하고 불 지른 '역삼 방화범' 살인미수 송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특허법인 사무실 두 곳에 잇달아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까지 적용돼 공소청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가 확인되면서 전체 피해자는 당초 19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역삼동 연쇄 방화 사건 피의자 이모씨(77)를 살인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송치 과정에서 이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당초 경찰은 살해 의도를 뒷받침할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 당시에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만 적용했다. 이씨 역시 "겁을 주려고 했을 뿐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건물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불을 지른 정황 등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한양빌딩에서 범행하기 전 특정 직원의 근무 여부를 묻고, 사람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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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겠다며" 트럼프 찍었는데…관세 부메랑, 러스트벨트 때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부 베슬레헴. 한때 미국 철강산업의 심장이던 옛 제철소 터에서 루트22 국도를 따라 차로 10분쯤 달리자 주유소가 나왔다. 휘발유 가격표는 갤런당 4. 19달러.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픽업트럭에 기름을 넣던 운전기사 밀러(52)는 차창 안으로 영수증을 구겨 던지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를 찍었습니다. 공장을 살리고 물가를 잡겠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보세요. 부품값은 올랐고 기름값은 갤런당 4달러를 넘습니다. 1주일에 기름값으로만 40달러(약 5만3000원)가 더 나가는데 이게 정말 우리가 바란 결과입니까. " 그는 다음달 3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을 선택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뒷받침한 핵심 경합주다. 베슬레헴이 속한 노샘프턴카운티는 1948년 이후 1968년, 2000년, 2004년 등 세차례를 제외하고 대선 승자와 같은 선택을 해온 '미국의 정치풍향계'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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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월급 빼고 다올라'…"중간선거, 지갑이 표심 가른다"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휘발유와 난방비, 월세, 일자리 등 이른바 '지갑 사정'이 표심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20대 청년 일부가 이탈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생활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의회 다수당 탈환을 노린다. 27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인들의 체감 경제가 얼마나 악화했는지에 선거 결과가 달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를 중간선거 투표 기준으로 꼽은 응답비율은 84%로 다른 항목보다 높았다. 트럼프가 경제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디젤 가격이 뛰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 27달러로, 1년 전보다 1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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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믿었는데 기름값에 짓눌려…요동치는 '러스트벨트'[르포]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부 베슬레헴. 한때 미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었던 옛 제철소 터에서 '루트 22' 국도를 따라 차로 10분쯤 달리자 주유소가 나왔다. 휘발유 가격표는 갤런당 4. 19달러.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픽업트럭에 기름을 넣던 트럭 운전기사 밀러(52)는 차창 안으로 영수증을 구겨 던지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를 찍었습니다. 공장을 살리고 물가를 잡겠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보세요. 부품값은 올랐고 기름값은 갤런당 4달러를 넘습니다. 일주일에 기름값으로만 40달러가 더 나가는데 이게 정말 우리가 바란 결과입니까. " 밀러는 다음달 3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을 선택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을 되살리고 가계 부담을 낮추겠다는 약속에 기대를 걸었지만 매주 주유소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뒷받침한 핵심 경합주다. 베슬레헴이 속한 노샘프턴 카운티는 1948년 이후 1968년, 2000년, 2004년 등 세차례를 제외하고 대선 승자와 같은 선택을 해온 '미국의 정치 풍향계'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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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시간 내 공습 가능"…트럼프·네타냐후 이란 전쟁 셈법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전면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을 각자 앞둔 선거에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 관련 발언을 쏟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시피주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휴전은 시간 낭비였다"고 말했다. 고유가 등 피로를 높이는 전쟁 장기화 우려를 불식하려던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 후 미국 내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3. 472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든 행정부 평균가(갤런당 3. 471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면서도 이란에 대한 강경 입장은 고수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하면 96시간 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서도록 준비된 상태다. 대이란 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 셈법은 내달 3일 중간 선거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 전쟁이 촉발한 유가 불안은 '정당성'을 내세워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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