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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 회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이 조정 절차에 회부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 조인 이봉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기일을 5월13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월9일 파기환송심 첫 변론을 진행했다. 조정기일엔 분할 대상 재산과 노 관장의 기여도에 관한 부분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계에 금이 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 이혼에 실패하자 2018년 2월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노 관장도 이듬해 12월 노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 등 가치 증가와 유지에 노 관장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최 회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 665억원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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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국내 병원 '뇌·노화 데이터' 관심…오너 3세 직접 나서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디지털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사결정의 핵심부서인 전략본부가 직접 국내 병원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뇌·노화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오너 3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은 이달 초 광주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찾아 의료 데이터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조선대병원의 '치매 코호트' 전남대병원의 '백세인 연구', 화순 전남대병원의 '4만명 암 환자 데이터' 등 등 뇌·노화와 관련한 연구 데이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을 소개하는 'R&D 세션'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방사성의약품(RPT)을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지목했다. 이 중 CNS 분야는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에이트'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등에 증상 개선을 넘어 질병 진행에 개입하는 질병조절치료제(DMT)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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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조명한 SK 선대 회장들…"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잿더미 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 "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기업가라면 늘 10년을 내다봐야 해. 우리 안에 있는 원칙과 기준, 그걸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새로 쓰는 거야"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SK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전광판)을 통해 선대회장의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AI(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SK그룹의 기틀을 닦은 최종건(1926~1973) 창업회장과 최종현(1929~1998) 선대회장의 업적을 AI로 재현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사내방송으로도 송출해 SK그룹 구성원이면 누구든 시청이 가능하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은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겼던 어록과 경영 일화를 엮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두 인물이 6. 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지난 1953년 재건하는 것에서 시작해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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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칼럼]현대가 울산으로 간 이유
경상남도 울산은 한국 최대의 공업지역 중 하나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있다. SK그룹의 에너지, 화학 계열 회사들도 울산에 있다. 울산은 항만 조건이 양호한 동시에 그에 연한 해안의 평지가 넓은 장점이 있다. 항구의 수심도 깊어서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 쉽다.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에 최적이다. 정부가 울산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을 모았다. 1960년대에 정부가 지정한 몇몇 전략기지 중 울산은 1962년에 울산공업센터 중화학공업 기지로 지정됐다. 부산도 후보지였는데 이미 인구가 많았고 항만이 다 조성돼 있어서 새로운 공업시설을 유치할 여력이 없었다. 조선, 정유, 자동차가 연관산업들이어서 울산에서는 종합단지가 가능했다. 1968년에 포스코의 포항이 부상하기 전까지 한국 최대의 공업단지였다. '백사장 사진 한 장'의 신화를 만든 현대중공업의 조선소가 1972년에 기공됐고 1974년 첫 선박을 출하했다.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합류하면서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다. 서로 연계되면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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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조 버는 삼성전자, 그런 기업 대하는 한국 정치 수준
이달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청와대 영빈관 오찬 자리에서 흥미로운 점이 포착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나란히 참석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해외 출장 중이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른바 5대 그룹 중 이 회장만 빠진 이례적 경우다. 이 회장은 국내에서 다른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삼성의 인도네시아 관련 사업이 크지 않다는 배경이 작용했다. 형식적, 관례적으로 기업인들을 부르지 않고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에만 초청한다는 정부 기조가 작동하는 듯 보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닭고기 사업 연관성이 있는 브라질과 2월 국빈만찬에 이어 인도네시아 오찬 행사에도 연이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실용가치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이런 친기업적 제스처도 여의도를 만나면 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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