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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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재가치를 올리기 위한 턴어라운드(조직개편·경영혁신) 노력을 지난 3년 내내 했습니다. 올해부터 조금 내세울만한 이익이 날 겁니다. 그래서 올해와 내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언제 매각을 해도 문제가 없게 회사를 올려놨다고 자부합니다." 롯데손해보험을 롯데그룹 계열 손보사에서 '작지만 강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회사로 바꾸는데 1등 공신은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다. 롯데손보는 2019년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보유 금지 관련 법에 따라 그룹에서 분리됐고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가 품었다. 이 대표는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와 함께 회사에 합류했다. 기획총괄 상무와 전무를 거쳐 지난해 초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임원시절 뿐만 아니라 대표가 된 후에도 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계약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회계규제인 IFRS17에 맞게 정비하고, 적자를 감수하고 털어낼 것은 과감히 털어냈다. 동시에 DT(디지털전환) 작업도 꾸
김승호 보령 회장은 제약업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경영인'으로 통한다. 보령약국 문을 연 1957년부터 약을 구하러 서울 시내 곳곳을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보령의 성실과 신뢰를 나타내는 상징이 됐다. 경영인의 입장에서 적정 가격을 지키는 동시에 다양한 약품을 갖추는 정책, 즉 '구색'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서였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약품의 수가 많지 않았고 외화가 귀해 해외에서 약품을 들여오기도 쉽지 않은 전후시절이었다. 아무리 적당한 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려 해도 고객이 원하는 약품이 없으면 허사였다. 결국 직접 페달을 밟는게 최선이었다. 가장 답답한 것은 몸이 아파 약을 구하러 왔는데, 그 약을 갖추지 못했을 때였다고 한다. 김 회장은 "바로 그 순간이 자전거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야 했던 때"라며 "당연히 페달을 밟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계절에 관계없이 온 몸에 땀이 흘렀다"고 말했다. 보령약국이 도매상으로 커지면서부턴 그가 직접 페달을 밟진
"어려웠던 시절, 그나마 약을 살수 있다면 다행이었습니다.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산속 깊이 들어가 약으로 쓸 만한 풀을 캤습니다. 살면서 저도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들이 병마와 싸우는 동안, 산에 올라 약으로 쓸 만한 풀을 베어오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제약업에 종사한 지 60년을 넘긴 지금도 그 마음은 매한가지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집을 팔아 마련한 돈 300만환(현재 기준 4000만원)으로 종로 5가에 세를 얻어 마련한 3평 규모의 보령약국을 오늘날 연 매출 약 8000억원의 한국 대표 제약기업 '보령'으로 일으킨 김승호 회장. 해외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한국 대표 의약품으로 키워낸 용각산, 겔포스부터 국내 제약사가 직접 개발한 신약 가운데 최대 매출을 올리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까지 그가 보령의 회장으로서 걸어온 길은 제약산업의 역사 자체였다. 올해로 92세. 지금도 인류가 암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날을 꿈꾼다는 김 회장은 보령약국에서
"취업난, 양극화와 같은 문제는 청년들의 책임이 아니기에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다만 저는 운명을 믿지 않습니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운명은 없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제약기업 보령의 본사 김승호 회장실. 2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었던 구순(九旬)을 훌쩍 넘은 경영인의 눈빛은 '청년'이란 단어엔 가벼운 요동이 있었다. 김승호 회장은 1932년생으로 제약업계 1세대 원로다. 그럼에도 8시30분이면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한다. 그는 "아흔이 넘은 나는 인생의 마침표가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라면서도 "여생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가늠해봐야 하는 나이가 됐지만, 내일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꿈을 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꿈이 나만의 꿈이 아니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구십 늙은이의 마음이 다음 세대의 마음에 가닿아 새로운 꿈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학도병으로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란 도전적인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전망과 관련해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방한 관광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60% 수준에 맞춘 '1000만명'이란 규모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단체 방한관광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김 사장은 "기존 한류를 넘어 세계적 문화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컬처 인기는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대단하다"면서 "K-컬처의 대명사인 한국의 드라마와 음식, 패션, 뷰티, 웹툰 등은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K-컬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한국을 여행하고 싶은 수요로 전환시키기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엔데
"여성가족부 공무원 모두 어느 때보다 일을 많이 한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취임 후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된 그는 '여가부 폐지'라는 뜨거운 이슈를 안고 출발선에 섰다. 이런 상황에서 김 장관은 '발로 뛰는 것'을 택했다.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여가부가 재편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실제로 부처 직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 전문가 및 여성단체 등과의 만남, 90회 이상 현장 방문 등은 김 장관이 직접 주문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특히 김 장관의 행보를 두고 경제학과 교수와 국회의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형 장관'이라 가능했단 평가가 나온다. 1966년생인 김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양질의 일자리 진입을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여성 인력 정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절실합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여성 인력 양성 협의체에서 논의한 후 관련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선 경제 영역에서 남녀간 격차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부처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여성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취업을 지원하는 전국 15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새일플러스센터(가칭)'로 고도화해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신기술·고부가가치 직종을 중심으로 한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지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 40~50대 저숙련 일자리 중심에서 전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아파트가 대세인 지금 왜 '단독주택'인가. 국내 최상위급 건설사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단독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에 대해 "자이가이스트가 설립된 배경은 건설산업의 변화에 있다"며 "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OSC(Off-Site-Construction, 탈현장 건설)이 대세가 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프리패브(건축 부재를 미리 공장에서 생산, 현장에서 조립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 사업을 한국에서 펼치기 위해 우선 목재를 사용한 모듈러 단독주택 사업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OSC를 하려면 프리패브가 자연스럽고, 나무야말로 프리패브에 적합하고, GS건설이 경쟁력있는 주택사업에도 잘 맞는다"며 "현재 한국에서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은 단독주택에 국한돼 있다"고 했다. GS건설과 남 대표가 단독주택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1985년에는
"가치동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미국·일본)끼리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국가들(중국·러시아)과는 기능적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긴 시각에서 대한민국을 앞으로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이고, 어떤 친구를 우선 사궈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미·일 관계 강화로 중국과 러시아가 불편해 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국가가 되고 싶기 때문에 자유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에게 기댈 수 밖에 없게 될 것인데, 이런 상호의존적이고 기능적 관계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우리가 먼저 움직인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양국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
조준희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5만여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40만 소프트웨어 산업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난 2년 재임기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인 '모피어스'와 국내 유일 블록체인 미들웨어 '헤카테'를 개발한 유라클의 창업자 출신으로 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안과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21년 KOSA 회장 취임 후 SaaS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SaaS 전환을 도모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클라우드기반으로 전환 없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신념에서다.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기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역대 KOSA 회장중 처음으로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 분과를 맡았고, 올초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앞으로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지, 국가 선도산업으로 올라설 지가 결정될 것이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사업협회(KOSA)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회장은 지난 2월 2년의 첫 회장 임기를 마친 뒤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재선임돼 2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조 회장은 특히 재임기간 AI 경쟁력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지난달 협회 산하에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국내 초거대 AI 개발기업들을 비롯해 IT서비스, AI 서비스 개발사 등 20여개사로 출범한 협의회는 설립 한 달만에 90여개사 가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상호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도모하고 정책·제도 개선안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초거대AI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최근 세계경제 상황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경제적 효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눈에 띄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기업이 외부로부터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걸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하는데 이걸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산업기술 개발에 대한 기획과 평가, 관리까지 총괄하는 KEIT에겐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 원장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