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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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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직 시절 연구자 중 처음으로 독도 지형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를 추진했다. 일본과 외교적 갈등이 첨예했고 무엇보다 독도는 지형이 험하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위험천만한 연구였다. 다들 말렸지만 한번 마음 먹은 연구는 해내고야 마는 굳은 의지와 근성으로 밀어붙여 지금은 지질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은 1988년부터 지질원 연구원으로 재직, 토질연구 한길을 30년 넘게 걸었다. 지질자원연 원장으로 재직할 무렵인 2018년엔 한반도 지진분석, 날씨와 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사회문제 해결형 R&D(연구·개발)를 일찍이 추진했고 지질자원 분야에 AI(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를 접목하는 등 미래 선진형 연구 개척에도 힘썼다. 김 이사장은 NST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에 '복타임'이라는 소규모 직원 간담회를 소모임처럼 꾸려간다.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140여명의 직원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를 융합연구 중심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난치성암 치료기술 1545억원, 백신후보물질 개발 337억원, 각각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과 감염병대응융합연구단이 일궈낸 대형 기술이전 성과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간판사업인 '융합연구단'이 연이은 잭팟을 터뜨렸다. 김복철 이사장은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기존 융합연구모델과 함께 올해는 개발완료 시 경쟁기술 대비 10배 이상 우위를 확보해 전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도약형융합연구사업'(가칭)을 신설하는 등 융합이 일상화하는 연구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NST는 과학기술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지원·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7월 선임돼 최근 임기 3년의 경영기획서를 완성했다는 김 이사장에게 2021년은 워밍업이었고 본게임은 올해부터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장기화 △미중 기술패권 경쟁 △GVC(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재편 △기후위기 대응 등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30년 간 ICT(정보통신기술) 부처 요직을 두루 섭렵한 한국 ICT 정책의 산증인이다. 전 원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정책총괄과장·국제협력관,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대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전파·통신 등 ICT분야 전반에 걸쳐 뛰어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췄으며 폭넓은 안목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게 전 원장을 향한 관가와 관련 업계의 인물평이다. 올해 1월에는 IITP 원장을 맡으면서 핵심 추진 과제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ICT 연구개발(R&D) 핵심기술 확보 △개방·자율·협업 중심의 기획·평가·관리체계 혁신 △주요 ICT분야의 석·박사급 인재양성 강화 등을 꼽았다. 취임사에선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2016년 알파고가 바둑 한판을 둘 때 소모한 전력은 일반 가정집 100가구가 하루에 쓰는 전력사용량과 비슷하다. 집집마다 모두가 인공지능(AI)을 쓰게 된다고 생각해보라. 지금 같은 구조로는 전기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 24일 만난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일상 곳곳에 AI와 슈퍼컴퓨터가 적용된다면 정보통신기술(ICT)이 '전기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저전력 처리 기술과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등 탄소중립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조류로 인해 내년부터는 ICT분야를 넘어 일반 산업계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산업과 사회 그 자체를 변화시키는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ICT 분야에서의 R&D는 혁신을 이끌고 갈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는 우리금융그룹 내부에서 '전략통'으로 꼽힌다. 1989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한 그는 실제로 전략과 관련한 부서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2011년에는 우리은행 전략기획 부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에는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2년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당시, 통합 운용 금융센터 모델을 도입했다. 기업과 리테일 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영업 채널을 합친 것이다. 금융센터 안에 본래 지점장 외 기업지점장을 별도로 두고 기업 영업을 벌이도록 했다. 2020년에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사업관리부문은 자산관리총괄, 글로벌총괄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도록 사업전략을 세우는 조직이다. 김 대표는 야전 경험을 거치며 조직과 인력 관리 경험도 쌓았다. 2009년 서울 신청담지점장을 비롯해 2014년 강동강원영업본부장, 2017년에는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을 맡았다.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우리카드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종합 결제 회사로 도약시키겠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데이터에서 찾았다.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는 상황을 데이터를 활용해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고객과 가맹점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잘 분석하느냐가 결제회사의 최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가 최근 독자 가맹점 구축을 추진한 이유도 데이터를 갖기 위해서다. 고객과 가맹점의 결제정보를 낱낱이 파헤쳐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 다른 결제회사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해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자동차 금융 역시 궁극적 목표는 데이터에 있다. 할부금융을 통한 이자 수익은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커넥티드카가 보편화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결국 데이터가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관점이다. 그를 만나 우리카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의 제2차 고도성장기를 이끌 AI(인공지능) 인재 10만명 등 기술인력 양성에 폴리텍대학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17일 만난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기술기반 인재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며 "폴리텍대학이 첨단기술인력 육성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중국에 공부하러 간 적이 있는데 코딩 등을 보편교육으로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우리나라도 70년대 산업기술을 배워 빈국에서 부국으로 가는 경제성장전략을 썼듯 AI등의 첨단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지고 은퇴 연령이 늦춰지면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날 경우 우리나라가 2차 고도성장기를 맞을 수 있다며 이에 필요한 기술인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8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조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전국 대학교 강사노조 조직을 주도했다. 고려대 노동연구소에서
"AI(인공지능)와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기술인재 허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직업교육을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에 국제교류센터, 충북 제천에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의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 한치 주저함도 없었다. 취임 9개월을 맞은 조 이사장을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 위치한 '서울정수캠퍼스'에서 만났다. 노동경제학의 대가답게 그는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와 일자리 문제 해법부터 시작해 향후 폴리텍대학 경영 전략까지 1시간 20여분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조 이사장이 강하게 혁신 드라이브를 거는 폴리텍대학은 전국 40개 캠퍼스에 246개 학과를 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2년제 학위과정, 공학사 학위과정(야간 2년) 등 기계·산업설비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뿌리산업'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직업기술교육대학으
동학개미들의 대장. 존봉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얻은 별명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증시 폭락과 급반등, 코스피 3000 돌파 등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존리 대표는 확고한 원칙과 명확한 투자 철학으로 '동학개미'들의 든든한 조언자가 됐다. 그의 투자 철학은 꾸준한 투자와 장기 투자,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경력과 미국에서 오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진 원칙이다. 존리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뉴욕대로 간 뒤 회계학을 배웠다. 미국 회계법인 KPMG 피트마윅(Peat Marwick)에서 공인회계사로 일을하며 기업분석법과 가치투자를 공부했다. 이후 펀드매니저로 변신해 스커더 스티븐슨 앤 클라크(Scudder, Stevens and Clark) 도이치 자산운용(Deutsche Asset Management), 라자드 자산운용(Lazard Asset Management) 등 미국계 자산운용사에서 일했다. 스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다 E(환경)만 생각해요. 그런데 진정성 없는 경우가 많아요. E보다는 S와 G가 더 중요해요. 이 두 가지가 되면 E는 저절로 되는 겁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ESG 경영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글로벌 사회에서 ESG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ESG 중 'E' 부문에 치중하면서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술) 같은 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존리 대표는 한국 ESG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취업률, 임금격차, 여성임원 비율 등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 기준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PC) 차원이 아닌 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존리 대표는 지적했다. 예를들어 화장품 회사나 소비재 등 여성 고객이 많은 회사에서도 고위직은 대부분 남성 임원들이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COVID-19)로 잃어버린 국민 일상회복 임무를 맡고 지난 2월 취임, 국내 문화예술 및 관광·콘텐츠 산업 전반의 진흥을 이끌고 있다. 숭실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석·박사를 거친 황 장관은 도시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1997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시절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 받았다. 2016년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2020년 재선에 성공한 황 장관은 '86운동권' 막내 기수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황희 장관은 취임 이후 특유의 친화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문체부 업무를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인 현장 행보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 지원정책에 반영하는 마중물 역할도 했다. 현안을 놓고 사무관, 주무관 등과도 제한없는 토론을 하며 해답을 도출하는 등 문체부 내부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역량을 발휘하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BTS(방탄소년단)과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으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이 재개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2500만명에서 3000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위드코로나로 재개된 관광 및 여행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위해 '종합관광지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 콘텐츠의 잇따른 성공으로 그 어느때보다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1700만명 수준이었다면 관광이 재개될 경우 2500만명을 넘어 3000만명에 달하는 유례없는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관광산업이 그동안 아웃바운드(국내 여행객의 해외 여행)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인바운드를 키울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