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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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1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수의 해외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좋은 상품을 가져온 덕분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글로벌 금융상품을 아시아에 판매하고, 글로벌 IB(투자은행)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IB 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제공했다. 그 결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한 달에 약 1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상품 잔고는 76조1000억원에 달한다. 덕분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증권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투자증권을 글로벌 IB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며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리더가 있다. 30여년간 국내 SW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다. 그는 2001년 유라클을 창업해 20년간 기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협회장에 취임하며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조 협회장은 1994년 현대건설에서 해외플랜트사업을 담당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6년간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감각을 익힌 후 2000년 아이브릿지 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2001년 유라클을 창업했다. 20년간 회사를 이끌며 국내 SW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2021년 협회장 취임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다. 2022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분과장을 맡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정책에 직접 참여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DPG(디지털플랫폼정부)얼라이언스 의장으로 선출되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
"물류, 조선, 항공, 바이오 등 국내 주요 산업별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AI(인공지능)를 잘 만들면 수출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순전히 AI기업만으로 내년에는 1억달러(약 1400억원), 임기 내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수출액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1만5000여개 SW(소프트웨어)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조준희 협회장은 "이제 후진국에 가서 우물을 파주고 댐을 지어주고 하는 것은 그만할 때"라며 "국산 AI기술로 그 나라에 맞는 '소버린 AI'를 구축해줘야 한다. 그러면 추가 에이전트나 서비스도 국내 SW기업이 수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국내 SW산업도 이제는 수출위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처음 생각할 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취지다. 조 협회장은 그러기 위해 AI 국가과제를 수행할 때도 AX(AI 전환)가 필요한
"서울의 미래를 위한 '4대 도시 개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에 맞춰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은 1989년 공사 설립 후 첫 내부 출신 사장이다. 그는 SH의 기존 사업 목적인 '주거복지'에 '개발'을 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사명도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했다. 주거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SH는 서울시 공공 주택·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을 전담한다. 서울 지역 내 신규 주택공급과 공공개발을 위해 현재 용산, 구룡, 성뒤마을 등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초구 서리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의 '미리내집'(신혼부부 장기전세) 확대 공급, 리버버스·서울 대관람차 등 한강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이 모두 현안이다. 오 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구상을 실제로 구현하고, 실행하는 손발 같은
"SH공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창립 이래 현재까지 약 30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약 2만4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시민의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SH공사 설립 35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사장으로 취임한 황상하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SH공사는 특히 저출생 대응을 위한 '미리내집'을 올해 3500가구, 2026년부터는 연간 40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안심주택은 지난 6월 1607가구 모집에 6만726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1.9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의 새로운 도전도 주목된다.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통해 수상 교통 시대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인 한강버스가 서울의 교통
위상재인(爲商在人·사업은 사람에게 달렸다) iM금융그룹이 DGB금융그룹이던 시절부터 수장들이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사자성어다. 시중금융그룹 전환이라는 큰 도전을 마주한 지금, 황병우 회장도 사람을 먼저 챙긴다. 그는 "올해는 모든 걸 바꾸는 전략을 새로 세워야 한다"라며 "그 변화는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황 회장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나 특강 설명회를 수차례 직접 주도했다. 강원 원주를 비롯해 전국으로 진출할 때는 과감하게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iM금융이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조직의 집단지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통 형식은 다양하고 파격적이다.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드립 커피를 내리고, 문화 행사와 야구 시구 같이 '격의 없는 접점'을 만들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편안한 토크쇼와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게임으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도 진심이다. 직원들이
iM금융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난 1년, 더디더라도 '단단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자회사의 부실을 정리하고 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기초체력을 다진 출발점"이라고 지금의 iM금융을 자평했다. 이제 황 회장의 시선은 다음 단계를 향한다. 황 회장은 가장 지역적인 시중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전국으로 가지를 뻗는 '선순환 금융'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역 기반'이라는 정체성과 '전국 진출'이라는 목표가 양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여기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역 균형 발전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까지, 돈을 버는 법뿐만 아니라 '돈을 잘 쓰는 법'에 대한 철학도 담겼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iM금융센터에서 만난 황 회장은 시장에서 "쟤네 뭐야?"라며 놀라는 차별화된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체질 개선 집중한 1년…성과 나더니 주가도 '쑥'━-시중금융그
'합리적이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사회학자' 지난해 10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한 뒤 교육청 직원들은 한결 같은 반응을 보였다. 40년 넘게 대학과 시민사회에서 일해 온 경험으로 사회 약자와 각 층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의 교육정신은 그의 삶에서도 알 수 있다. 정 교육감은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 후 서울 사당동에서 야학을 하며 중학교 진학을 원하는 여성, 청년 노동자들을 가르쳤다. 그 때부터 한국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광주 민주화항쟁이 있었고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1982년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고 조교로 일했다. 1991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돼 2003년까지 일했다. 이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40년 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민주화 연구에 일생을 바치면서 5.18 뿐만 아니라 국가폭력 피해, 동아시아 냉전과 분단체제, 전쟁, 사회적 기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 입시를 개선해야 합니다. 초·중·고에서 교육을 혁신하고 싶어도 학생들은 결국 대학입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조만간 서울대학교수회, 지방 거점 국립대학, 타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우리나라 입시, 교육문제를 논의하는 3자 대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새 정부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교육 현안 중 하나로 대학 입시 구조 개선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 입시가 바뀌어야 초·중·고 12년간의 교육도 의미있게 변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궤를 같이 한다. 글로벌 연구 역량이 뛰어난 대학들이 비수도권에서 육성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동시에 7세 고시(예비 초등학생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등 사교육 과열 경쟁도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은 특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식을 공부해 머릿속에 넣어두면 잊을 염려도 없고 편리합니다. 이 배움이야 말로 개인의 완전한 소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초대석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교육은 시비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투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강소대학으로 자리 잡은 창신대도 이 회장의 이런 의지에 따라인수한 대학이다. 부영그룹은 과거 중앙대, 명지대, 광운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인수를 타진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무산됐지만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 회장은 "주요 대학의 인수는 계속 관심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학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의 교육, 배움에 대한 의지는 그의 삶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 동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순 대학에서 주는 명예박사 차원을 넘어 2022년에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지하철을 타면 경로석(교통약자석)이 있습니다. 노인이 앉으려고 보니까 거기 어떤 학생이 앉아있어요. 이 학생을 보고 '어린 놈이 왜 어른 자리에 앉아있느냐'고 소리 지르면 그건 어른답지 못한 겁니다. 혹시 이 학생이 몸이 불편한 건 아닐까 생각해보는 것이 쉽게 말해 '어른다운 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조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공헌하며 기부왕으로 불리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대한노인회의 슬로건 '어른다운 노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양보할 줄 아는 노인을 어른다운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으로 주목받은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저출생뿐 아니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65세인 노인연령을 75세로 상향하는 방안이다. 현재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100명당 20명 이상인 '인구 오너스' 시대에 접어들었다. 생산가능인구(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23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기관장들이 지난 1월3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방문했다. 23개 출연연 기관장이 정기 회의가 아닌 현충원 방문과 같은 공동행사에 참석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 배경엔 김영식 NST 이사장의 의지가 있었다. 김 이사장은 "(원장님들이) 현충원 공동 참배가 참 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모든 출연연이 국가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서 하나의 조직 안에 속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것이 국민이 출연연에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기계공학 석박사를 마친 기계공학자다. 1993년 원자력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전신)에서 연구 생활을 시작해 1994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금오공대에서 기계시스템공학을 가르쳤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4년 5월까지 국회 과학기술 강국 포럼 공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