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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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만큼 현장 일선에 오래 근무했던 경찰청 고위 지휘관은 흔치 않다. 서울 영등포·수서·서초·강남경찰서 형사과장을 지내며 '수사 좀 한다'는 경찰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 본부장이 수사 지휘관 계급으로 올랐을 땐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로 통했다. 현장 업무와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실무 직원들의 보고 사항을 별다른 추가 설명없이도 빠르게 이해하고 후속 지시를 내렸다. 회의를 주재할 때도 긴 회의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실용적인 면모도 유명하다. 수사 업무에 있어선 어떤 외력에도 움츠러들지 않는다. 광주경찰청장 재임 시절 경찰이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한 점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항의성 언급에도 '필요한 업무를 하라'며 수사관들을 독려한 이야긴 유명하다. 당시 박 청장은 언론에 "수사는 필요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현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에 맞춰 실용성을 두루 갖추면서 수사현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적임
"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당연히 112 경찰을 찾는다. 국민 생활 접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초동대응하고 전국적인 수사조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점이 경찰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머니투데이와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본부장은 "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부터 찾는 게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초동수사 영역에 가장 특화됐고 지금까지 트레이닝이 됐던 조직이 경찰"이라고 강조했다. 수사 외길 30년을 걸었던 박 본부장은 경찰 역사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검찰개혁 추진 시기에 취임했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이 마무리되면 경찰 수사에 대한 책임은 더욱 무거워진다. 검찰청이 사라지면 국민들의 경찰 수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박 본부장이 취임 직후 '범죄에 강한 경찰'을 외치며 내부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은 이유다. 국민 요구에 발맞춰 민생범죄 척결을 위한 다중피해사기 대응 TF(태스크포스)도
2023년 7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5대 총장에 취임한 박종래 교수는 과학기술계에서 도전적 연구와 혁신 창업, 산학협력을 두루 이끌어온 대표적 학자이자 혁신 리더로 꼽힌다. 박 총장은 섬유공학을 전공한 학자로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특히 리즈대 연구경험은 그가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해법으로 떠오른 '탄소 소재' 분야를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1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과 함께 가볍고 강도와 전기 전도도가 뛰어난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빠르게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태양광·풍력·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섬유 기반 에너지 저장·변환 기술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박 총장의 연구성과는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고, 세계적 학술지 카본(CARBON)의 편집위원, 아시아탄소학회 회장, 세계탄소카운슬 공동 의장을 역임하며 탄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지역 기업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산업 현장에 AI를 신속히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호응이 높다. "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산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 '노바투스 아카데미'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노바투스 아카데미'는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장의 난제를 교수와 대학원생 멘토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50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총장은 "도메인(산업영역) 지식을 가진 재직자에게 AI 도구를 직접 가르쳐 곧바로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이른바 '현장형 AI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최근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증권 업계에서 새로운 길을 가는 개척자로 통한다. 김 대표는 늘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수익원을 찾아냈다. 증권 업계 최초로 ABS(자산유동화증권)와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도입한 것도 김 대표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증권 업계 최초로 반기 순이익·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 역시 김 대표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경영 전략을 펼쳐서다. 1969년생인 김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해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김 대표는 늘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을 즐겼다. 교보생명 재직 당시 보험사 최초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도입했다. 2001년 LG투자증권으로 이직해서는 증권사 최초로 부동산 PF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ABS와 ABCP를 도입했다. 2004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채권발행시장(DCM) 부장, 부동산금
"내년이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1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수의 해외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좋은 상품을 가져온 덕분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글로벌 금융상품을 아시아에 판매하고, 글로벌 IB(투자은행)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IB 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제공했다. 그 결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한 달에 약 1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금융상품 잔고는 76조1000억원에 달한다. 덕분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증권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투자증권을 글로벌 IB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며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리더가 있다. 30여년간 국내 SW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다. 그는 2001년 유라클을 창업해 20년간 기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협회장에 취임하며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조 협회장은 1994년 현대건설에서 해외플랜트사업을 담당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6년간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감각을 익힌 후 2000년 아이브릿지 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2001년 유라클을 창업했다. 20년간 회사를 이끌며 국내 SW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2021년 협회장 취임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다. 2022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분과장을 맡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정책에 직접 참여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DPG(디지털플랫폼정부)얼라이언스 의장으로 선출되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
"물류, 조선, 항공, 바이오 등 국내 주요 산업별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AI(인공지능)를 잘 만들면 수출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순전히 AI기업만으로 내년에는 1억달러(약 1400억원), 임기 내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수출액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1만5000여개 SW(소프트웨어)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조준희 협회장은 "이제 후진국에 가서 우물을 파주고 댐을 지어주고 하는 것은 그만할 때"라며 "국산 AI기술로 그 나라에 맞는 '소버린 AI'를 구축해줘야 한다. 그러면 추가 에이전트나 서비스도 국내 SW기업이 수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국내 SW산업도 이제는 수출위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처음 생각할 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취지다. 조 협회장은 그러기 위해 AI 국가과제를 수행할 때도 AX(AI 전환)가 필요한
"서울의 미래를 위한 '4대 도시 개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에 맞춰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은 1989년 공사 설립 후 첫 내부 출신 사장이다. 그는 SH의 기존 사업 목적인 '주거복지'에 '개발'을 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사명도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했다. 주거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SH는 서울시 공공 주택·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을 전담한다. 서울 지역 내 신규 주택공급과 공공개발을 위해 현재 용산, 구룡, 성뒤마을 등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초구 서리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의 '미리내집'(신혼부부 장기전세) 확대 공급, 리버버스·서울 대관람차 등 한강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이 모두 현안이다. 오 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구상을 실제로 구현하고, 실행하는 손발 같은
"SH공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창립 이래 현재까지 약 30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약 2만4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시민의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SH공사 설립 35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사장으로 취임한 황상하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SH공사는 특히 저출생 대응을 위한 '미리내집'을 올해 3500가구, 2026년부터는 연간 40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안심주택은 지난 6월 1607가구 모집에 6만726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1.9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의 새로운 도전도 주목된다.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통해 수상 교통 시대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인 한강버스가 서울의 교통
위상재인(爲商在人·사업은 사람에게 달렸다) iM금융그룹이 DGB금융그룹이던 시절부터 수장들이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사자성어다. 시중금융그룹 전환이라는 큰 도전을 마주한 지금, 황병우 회장도 사람을 먼저 챙긴다. 그는 "올해는 모든 걸 바꾸는 전략을 새로 세워야 한다"라며 "그 변화는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황 회장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나 특강 설명회를 수차례 직접 주도했다. 강원 원주를 비롯해 전국으로 진출할 때는 과감하게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iM금융이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조직의 집단지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통 형식은 다양하고 파격적이다.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드립 커피를 내리고, 문화 행사와 야구 시구 같이 '격의 없는 접점'을 만들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편안한 토크쇼와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게임으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도 진심이다. 직원들이
iM금융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난 1년, 더디더라도 '단단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자회사의 부실을 정리하고 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기초체력을 다진 출발점"이라고 지금의 iM금융을 자평했다. 이제 황 회장의 시선은 다음 단계를 향한다. 황 회장은 가장 지역적인 시중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전국으로 가지를 뻗는 '선순환 금융'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역 기반'이라는 정체성과 '전국 진출'이라는 목표가 양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여기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역 균형 발전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까지, 돈을 버는 법뿐만 아니라 '돈을 잘 쓰는 법'에 대한 철학도 담겼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iM금융센터에서 만난 황 회장은 시장에서 "쟤네 뭐야?"라며 놀라는 차별화된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체질 개선 집중한 1년…성과 나더니 주가도 '쑥'━-시중금융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