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총 1,446 건
“불과 1℃(도) 차이에 따라 지구 운명이 바뀝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인류가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선 2100년 지구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2℃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현재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1℃나 올랐다고 한다. 앞으로 1℃만 더 오르면 심각한 재앙이 닥칠 수 있다. 김 원장은 “지구 온도 1℃가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살릴 수 있다”며 “지구 상승 온도를 1℃ 이하로 낮추는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연구원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에너지연은 요즘 가장 핫한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 하나다.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R&D(연구개발)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문재인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을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 개발을 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경제통’ 평가를 받는다. 1960년생인 윤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산업재정과장 등 두루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과 IMF 선임자문관을 역임했다. 2009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2년 7개월 동안 확장적 재정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을 수습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IMF(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특명전권대사 등 이력을 쌓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 6월부터 1년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재임 당시 포용적 경제성장과 규제완화, 혁신성장 등을 토대로 한 경제정책을 펼쳤다. 기업은행장으로 부임한 뒤 이런 기조를 경영에 반영했다. 혁신금융을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기업들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진단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내년 2분기에 제시한다. 윤종원 행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윤 행장은 올 초 취임 후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경영의 두 축으로 제시했는데 ‘금융주치의’는 ‘혁신금융’의 일환이다. 기업은행만의 혁신적인 처방으로 고객도 돕고, 은행도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바른경영’ 차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초일류은행의 기틀을 다지는 데도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 행장을 만나 그의 생각을 들었다. -취임 후 10달이 지났다. 소회를 말해 달라. ▶취임 이후 코로나 사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중소기업이 혁신을 통해 외부충격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키우도록 돕는데 중점을 둬 왔다. 사모펀드, 자금세탁방지 등 이슈가 있었지만 직원들이
4차산업 혁명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데이터'이다. 대표적인 4차산업인 플랫폼 산업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공, 활용하는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파고'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도 네트워크, 데이터와 연계될 때만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정부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를 산업정책의 핵심으로 미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여기에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COVID-19)는 데이터 경제 전환을 가속화한다. 인구 이동을 추적해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취약계층 지원을 실행하는 데는 항상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4차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산업 정책을 컨트롤할 ‘데이터청’ 설립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가 국가중앙통계기관인 통계청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커졌다. 지난 15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나라셈도서관에서 강신욱 통계청장을 만나 4차산업 혁명에 있어 데이터의 역할과 통계청의 비전을 들었다. 강 청장은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 2층 국가기상센터의 대형 스크린은 쉴새 없이 돌아갔다. 화면 맞은 편에는 전문 예보관 10여명이 스크린과 컴퓨터 화면을 번갈아 보며 기상 변화를 체크하고 있었다. 2018년 활동을 시작한 천리안(위성) 2A호는 2분 단위로 선명한 그래픽을 보내 한국 대기 상황을 전했다. 스크린에는 한국 관측 자료와 더불어 세계기상기구(WMO), 영국 관측 모델(UM)의 예측 현황도 번갈아 가며 나왔다. 평소에도 12시간 교대 근무를 서는 예보관들은 지난 장마철에는 밤샘 근무에 나서며 상황을 분석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상청은 내내 '오보청'이라는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5월 내놓은 '더운 여름이 온다'는 3개월 장기 예보가 빗나갔고, 7월 이후 긴 장마와 폭우로 날씨 민감도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예보 정확도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실패한 탓이다. 기상청 예보를 못믿고 해외 날씨 앱 등을 찾아보는 '기상망명족'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김종석 기상청장(62
김대형 리츠협회장은 건축학 대학원까지 마친 건축학도다. 사회 첫 발도 건설회사에서 뗐으니 금융보다는 건설 분야에 뿌리가 깊은 셈이다. 그러다 금융 분야에 눈을 뜨게 된 건 건설사에서 기획 업무를 맡으면서부터다. 당시 그는 건설사가 자체 또는 수주 사업을 진행했을 때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분석하는 일을 맡았다. 프로젝트별로 사업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를 설득해 자금을 조달하러 다녔다. 그러다 보니 깨달은 바가 있었다. "사업 진행 여부는 자금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건설사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있어서 시공 능력 못지않게 파이낸싱(자금 조달)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된 거다. 이후 그는 커리어를 건설업에서 부동산금융 컨설팅으로 전환했다. 금융회사 사람들과 협업해 건설회사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다. 국내 부동산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격변기를 맞았다. 많은 기업이 외환위기 여파로 부채를 갚기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자산
'커피 한잔 값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 재테크 서적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명하는 말이다. 커피 한잔 값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오피스 빌딩부터 병원, 물류창고, 공항, 터미털, 통신탑 등 무궁무진하다. 리츠는 커피 한잔 값으로 모은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준다. 국내에 리츠가 도입된 시기는 2001년 7월. 내년이면 리츠가 스무살이 된다. 그간 국내 리츠 자산 규모는 58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상장된 리츠는 총 12개, 시가총액은 3조1500억원에 불과하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581조)의 0.2% 규모다. 싱가포르(10%) 미국(5.7%) 대비 현저히 적다. 국내 상장리츠 활성화가 시급한 이유다.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협회장은 대신 그만큼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얘기한다. 김 회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부동산 투기 수요가 건전한 시장으로 움직이도록 하려면 정부가 싱가포르나 미국처럼 리츠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국내 1세대 반도체 장비업체를 일군 벤처 기업가다. 반도체 제조산업이 급성장하는 199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해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1959년 생인 황 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반도체 장비회사 한국법인을 거쳐 1993년 회사를 설립했다. 반도체 산업 초기부터 사업을 시작해 LCD·OLE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황 회장은 특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반도체 장비회사를 그야말로 맨손으로 일궜다. 창업 4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반도체 전공정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 ALD장비(원자층 증착장비)를 공급했다. 최근에도 공간분할 기술에 시분할을 합친 시공간분할(TSD)방식의 증착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반도
지난 19일 찾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주성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센터 입구에는 대형 태극기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기술독립'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산업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직원들이 느낄 수 있도록 365일 태극기를 걸어 놓는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1년 전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의 기술독립에 사활을 걸었다. 이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 국산화를 이룬 황 회장은 전면에 나서 '대·중소기업의 협력과 도전정신, 혁신' 등을 통한 기술독립의 중요성을 외쳤다. 지난해 10월에는 소부장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장을 맡아 소부장의 국산화를 위해 대·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벤처 1세대 기업가인 황 회장을 만나 수출규제 1년의 성과와 과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대응전략 등을 들어봤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성과를 꼽는다면. ▶1년 전에는 소부장 분야의 국산화에 대해 '안된다. 어렵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증권업계의 살아있는 '성공신화'로 불린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 12기로 입사한 그는 대표자리에까지 오르면서 34년간 증권업계에 몸을 담았다. 리테일 영업은 물론, WM(자산관리), 홀세일(Wholesale), 기획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거쳤다. 2012년 대표직에 오른 후에도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3번이나 연임에 성공했다. CEO(최고경영자)로서만 8년을 지냈다. 오랜 사장경력으로 증권사 대표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다진 것은 물론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도 뛰어나다. 온화한 성품을 지녔지만 '영업통'으로도 불릴 만큼 추진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 당선 이후 금투업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나 회장이 지난해 당선소감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이유다. 독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서 촉발된
모험자본 '첨병' 역할을 하며 자본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던 사모펀드. 잇따른 사건·사고에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사모펀드 제도가 대폭 완화되면서 수 년만에 400조원 규모로 몸집이 커졌지만 최근 라임·옵티머스운용의 대규모 환매연기로 많게는 1조원대의 투자자피해가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몇 회사들의 분탕질로 사모운용업계가 거의 다 올스톱됐다"며 "과거엔 수익률만 좋다면 (사모펀드가) 잘 팔렸지만 이젠 리스크가 커져 CEO(최고경영자)부터 모두 (투자자에게) 신뢰를 줘야 펀드를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모펀드 관련 사건·사고에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제도 자체의 문제보다 일부 회사의 일탈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운용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기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를 이끌고 있는 수장인 박재현 사장(53). 박 사장은 30여 년간 다양한 물 분야에 종사한 '수자원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마쳤다.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며 낙동강 물관리위원회, 통합물관리비전포럼 등에서 활동하며 문재인정부의 물 환경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15일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직접 발표한 박 사장은 국민의 신뢰를 더 받는 '수자원공사'를 꿈꾼다. 물 관리를 혁신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조직 구성원이 창의성을 가지고 업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 사장은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지속화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전문 물관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 요구에 '체감형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필] △1966년생 △통영고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 및 석·박사 △인제대 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