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총 1,446 건
이상직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설립 39년 만에 나온 첫 민간 기업인 출신 CEO(최고경영자)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최근까지 해외지원조직 개편, 청년창업사관학교 확대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인프라와 청년창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집중해 유니콘 기업 10개 배출 등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 이사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졸업 때까지 레스토랑 서빙, 시내버스 푸시맨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직접 벌었다. 대학졸업 후 1989년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해 현대증권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증권에서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시장과 기업을 보는 눈을 익힌 그는 2001년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다. 이스타항공을 운영하면서 항공시장의 대기업 독과점을 깨뜨렸다. 항공요금을 떨어뜨려 해외여행 대중화를 이끌기도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최근까지 해외출장만 15번을 다녀왔다. 방문국가는 20개국, 거리로는 약 20만㎞에 달한다. 16개월 새 지구 5바퀴를 돈 셈이다. 이처럼 강행군을 펼친 건 중진공의 24개 글로벌혁신비즈니스센터(BI) 운영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국내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 조직을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다. 평소 “혁신성장의 답은 해외에 있다”고 강조한 이 이사장은 해외 BI를 ‘넥스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넘는 비상장자)’을 육성하는 혁신 인큐베이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이사장은 중진공을 ‘메기사단’에 비유했다. 미꾸라지로 가득찬 수족관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다니느라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처럼 중진공이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메기’를 자청한 것. 이 이사장은 “해외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민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개별 기업이 해외에 가면 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청와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일하며 재정·금융 등 폭넓은 분야를 정책을 주도했다. 강도 높은 재벌개혁 목소리를 바탕으로 줄곧 “원칙론자”로 불렸다. 2008년 금융연구원장직을 중도 사임할 때도 당시 이명박 정부를 향해 “연구원을 ‘싱크탱크’가 아니라 ‘마우스탱크’로 생각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10년간 ‘야인(野人)’으로 지낸 그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정책의 일선으로 돌아왔다. 캠프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렸다. 산은 회장을 맡은 지 만 2년도 안 돼 금호타이어 매각, STX조선 구조조정, 한국GM 정상화 방안 등을 매듭지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속도를 내는 단계다. 그는 산은 회장에 취임해 구조조정을 지휘하면서도 특유의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대상 기업의 가치 제고와 지속경영이 가능해야 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노사와 지역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이 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매각되지 않고 다시 어려워지면 문을 닫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이 불발되고 다시 회사가 어려워지면 “무슨 낯짝으로 국민들께 또다시 손을 벌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각 관련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지역 경제에도 조선 산업에도 불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 대해서는 “이번 주 실사 중간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7월 중 매각 공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회장은 “통매각이 원칙”이라며 “데드라인 이후 (인수 의향) 문서가 들어오는 걸 보면 된다”고 말해 흥행을 자신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 내내 우리 사회의 ‘불신의 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관리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지역·정치적 갈등이 “불신의 벽”으로 인한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또 “헐거운 사회안전망을 보완해야 우리 경제를 구조조정할 수
현금이 사라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느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 실적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480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냈는데, 6년 연속 최대실적을 이어갔다. 올해는 매출 4910억원이 목표다. 동전과 지폐를 만들면서 쌓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상품권과 정품인증 폴로그램에 적용하는 등 업무 영역을 확장한 결과다. 현재 동전과 지폐는 조폐공사 매출의 30%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활용해 '콤스코(KOMSCO) 신뢰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스콤에서는 '가짜가 허용되지 않는' 안전한 모바일 상품권을 만드는데, 벌서 경기 시흥과 성남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7~8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위해 줄을 섰다. 최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조폐공사 사옥에서 조용만 사장을 만나 조폐공사의 '혁신'에 대해 들었다. 조 사장은 "정품인증 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모
- 5500억 규모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가능성 - 유지보수사업 추가 수주 기대… 수십년간 안정적 외화획득 기회 - 에콰도르 만타국제공항 직접 운영권 사업도 연내 수주 공산 커 - 지방 적자공항 흑자전환 추진… 40주년 내년 '모멘텀의 해' 될 것 - 항공조종·항공정비업 등 전문 인력 양성 위한 인프라 구축 추진 지난 5월 9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수행해 에콰도르를 방문 중이던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정이 끝나자마자 페루로 향했다. 현지 교통통신부(MTC)를 찾기 위해서였다. 당시 페루에선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되고 있었다. 총 사업비 5500억원 규모의 쿠스코주 '친체로 신공항'을 짓기 위한 PMO(Program Management Office·사업총괄관리) 선정 입찰이었다. PMO는 발주처를 대신해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계약관리와 사업의 공정·품질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관리하는 역할이다. 입찰이 진행되는 민감한 시기인 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은 "국민과 경제, 안보를 지키는 총선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 준비와 공천은 '공정성'을 제 1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6일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려한다"며 "사람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로, 정책도 수용성있는 정책들을 많이 내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회 정상화 부분은 30일, 서면으로 추가 답변을 받았다.) 황 대표는 "이런 과정에서 갈등도 많을 수 있다"며 "공천도 공정하게, 총선준비도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내년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바람이라면 당이 바라는 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며 "'내가 어떤 자리를 차지하겠다'라는 생각보다 '우리당이 이길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고교학점제는 달라진 세상에 맞게 우리 교육의 '체질'을 바꾸는 정책입니다. 지체하거나 멈출 수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8개월 동안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 강단 있게 정책을 추진해 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그는 중점추진과제 가운데 하나인 '고교학점제'가 아이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살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배우는 교육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듣는 과정에서 같은 관심분야의 아이들과 토론하며 생각을 키우고 서로 존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는 것. 다만 단순히 고교시스템이 바뀐다고 전체 교육계가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입시체제에 대한 손질 없이는 우리 교육의 체질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고교학점제 추진과 동시에 교육평가방식, 교사연수, 교육공간의 내실화 등을 지체없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이 같은 과제들을 맡아야 하지만 연내 출범하지 못할 경우 교육부가 나서 대입개편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1992년 여름, 소위 '잘 나가던' 제약사 마케팅 전무가 회사를 때려치웠다. 그의 나이 마흔일곱이었다. 거창한 꿈은 없었다. 회사를 다닌 20년의 세월만큼 앞으로의 20년은 회사를 차려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분야는 화장품 생산이었다. 아내와 함께 낡은 쏘나타를 타고 충청도 일대를 무작정 누비며 공장 터부터 찾았고 생산라인을 직접 돌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회사는 나날이 창대해졌다. 2015년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으로 올라섰고,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기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켰다. 생산 가능한 수량은 17억7000만개에 달한다. 전 세계 70억 인구 4명 중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화장품 본고장 미국, 프랑스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명성을 쌓았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73)을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로 본사에서 만났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가 이룬 성과에 대해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73)은 '사과' 사랑이 남다르다. 집무실 곳곳에 놓인 사과 장식품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보이면 보이는 대로 사모으다 보니 장식장 한 층을 모두 채우고 있다. 코스맥스 사옥을 둘러보면 사과를 주제로 한 그림도 여럿 발견된다. 그는 '사과 3개'의 정신을 날마다 되새긴다. 인류 역사를 바꾼 3개의 사과에서 코스맥스의 경영 철학을 찾았다. 인간에게 선과 악을 가르쳐준 '이브의 사과'에선 '바름'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에선 '다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파리스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바친 사과에선 '아름'을 따왔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의 성공 비결을 묻는 말에도 '바름, 다름, 아름'으로 설명되는 '사과 3개'로 답했다.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코스맥스는 회사 로고로 빨간 사과 3개를 쓴다. 이 회장은 "바름, 다름, 아름 3가지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웬만한 일을 직접 한다. 일정 관
"민간기업 여성임원을 확대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민간기업 여성임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여성 대표성 제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정부가 기업 경영에 간섭한다거나,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롯데그룹과 메리츠종금증권, 풀무원 등 굴지의 기업들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맺고 각자 사정에 맞게 여성임원 목표 비율을 정하는 등 정책은 연착륙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10 곳도 성별균형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진 장관은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 대표성 제고가 궁극적으로 성평등 사회를 염원하는 '미투운동'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녀 평등도를 높이는 게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을 극복하는 길이라
언론인 출신인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28년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IT(정보기술) 전문기자’로 활약했다. 특히 2008년부터는 IT분야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온라인·모바일에선 본명보다 ‘광파리’란 필명으로 더 유명했다. 지금도 그의 트위터 팔로워만 37만명이 넘는다. 광파리는 화투판에서 화투는 안 치고 광만 판다고 지인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화투를 잘 못쳐서 광 팔고 구경꾼처럼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판세를 살피는 구경꾼처럼 IT 생태계에서도 큐레이터 역할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광파리란 필명을 택했다”고 말했다. IT 전도사로 활약한 김 원장이 창업 전도사로 본격 변신한 것은 2015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다. 당시 3년간 창업보육기관인 디캠프(D.CAMP)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정부 관료 출신들이 맡아온 자리에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