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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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71, 사진) 부산광역시장이 "김해신공항 사업은 제2의 4대강사업이다"며 "잘못 결정된 정책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몇차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안전, 소음, 확장성, 군 공항의 한계, 환경훼손 등 해결 불가능한 문제점들로 애초부터 불가능한 정책이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은 박근혜 정권 때 정치적 판단으로 잘못 결정된 것"이라며 ""부산과 울산·경남 등 부울경은 800만명이 살고 있는데,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수조원의 예산을 쏟아 붓기 전에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여러차례 얘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을 보면, 잘못된 정책 결정이 얼마나 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국력과 예산을 낭비하는지 알 수 있다"며 "똑같은 실수를 두번 해선 안된다"고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이 됐고, 전 국민은 '이재민'(罹災民)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 정부의 움직임은 빨라졌다. 정부가 준비 중인 대책을 듣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 사령탑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지난 15일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집무실에서 만났다. "죄인이 된 기분입니다." 조 장관의 첫마디였다. 그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대책을 만들고 있다는 거였다. 조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시행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법령으로 강제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경유값이 휘발유값과 비슷하게 되길 희망한다"며 조속한 경유세 인상을 주장했다. 조 장관은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동북아 '호흡공동체'를 제안했다. 그는 "양국이 책임을 묻는 것보다 힘을 합쳐 공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현장파다. 서울 종로구에 터전을 잡은 한국생산성본부 수장이 된 뒤에도 매달 3~4차례는 지역 현장을 누빈다. 올해 생산성본부 역점 사업으로 지방의 영세공장 경쟁력 향상을 결정한 것도 이런 발품의 결과다. 지난해 지역경제가 무너져가는 남도의 지방도시를 돌다가 울며 겨자먹기로 생계형 운영을 이어가는 영세공장에 꽂혔다. 집무실 한켠에 춘향가 이몽룡이 읊었던 시조를 세워놨다.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래 소리 높던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는 구절이다. 스스로 쉬운 길을 탐하지 않기 위한 격언이라는 설명이다.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강조해온 지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도 읽힌다. 판소리 실력도 상당하다. 업무차 해외에 나가 외국 기업인과 만나면 취미생활로 즐기던 판소리를 한곡조 뽑아 딱딱한 분위기를 먼저 푼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뭇 꼿꼿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호탕한 성격에 브라보가 연신 터져나온다고. 직원들과 술자리도 허물없이 즐기는 편이다. 술 한 잔의
결국 '선순환' 문제라고 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 출신으로 한국생산성본부를 이끄는 노규성 회장(62·사진)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협업체계와 선순환 구조없이는 혁신성장도,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대기업이 그동안 중소기업을 너무 갈취했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혁신역량이 고갈됐다는 것이다. 노 회장은 대기업에 대한 지원은 지원대로, 신사업 발굴을 위한 규제개혁은 규제개혁대로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성 혁신의 새로운 마중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진단했다. 생산성본부가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분야도 바로 이런 사회적 가치 제고 사업이다. 산업계의 체계적인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1957년 설립된 지 60여년만에 단순한 생산성 향상 지원을 벗어나 경제·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뒷받침하는 지원군으로 나선 셈이다.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생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1997년부터 22년간 새마을금고에서 경영 일선을 맡아온 현장형 지휘자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다. 그러면서도 일선 직원들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으려는 ‘소통형 리더’로 평가 받는다. 1957년생인 박 회장은 동의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부터 울산광역시 시의원,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한 의정활동을 했다. 이후 1997년 동울산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새마을금고와 연을 맺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새마을금고 연합회 울산경남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직을 맡아 활동했다. 동울산 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당시 자산규모가 146억원에 불과했지만 10년만인 2017년 4600억원으로 만들었다. 30배에 달하는 경이적인 성장이 알려진 뒤 금고 업계 내에서도 신화적 인물로 평가 받았다. 자산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지역사회에 밀착된
“외국인 지분이 큰 시중은행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이용하면 할수록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이익금도 커진다. 이제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국민적인 의식이 바뀌어야 할 때다. 앞으로도 지역 환원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로 해외 진출을 늘려 새마을금고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오는 3월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은 그는 본연의 역할인 지역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에 MG손해보험 정상화 방안까지 다양한 업무를 살펴보고 답을 찾아야 했다. 중앙회와 새마음금고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그의 해법을 들어 봤다. -취임 후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를 짧게 말해 달라. ▷취임할 때 슬로건이자 화두가 ‘새마을금고가 먼저다’였다. 새마을금고가 태동하고 중앙회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새마음금고에 대한 애착을 더 많이 가지고 서로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 새마을금고의
“농협중앙회의 공제사업부가 생명보험사로 새롭게 출범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지금의 위기는 농협생명이 더 좋은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장통이다. 짧게는 3년, 길어도 4년이면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다.”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후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미 금리역전의 여파로 농협생명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후 ‘구원투수’로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실적 정상화는 물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체질개선까지 해내야 한다.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홍 사장은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보험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품은 물론 리스크 관리까지 전반적으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대한 평가도 단기 업적 위주가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평가기준을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전화위복의 기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0년간 몸담으며 고용과 노동분야 실무를 두루 맡았다. 근로기준국 근로복지과장(노동)과 고용정책실 보험정책과장(고용) 등을 맡으면서 고용노동정책에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었다.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파견과 서울고용센터장을 거치며 국제감각과 현장감각을 지녔다는 평이다. 심 이사장은 지난해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무난하게 집행했다는 평을 받는다. 안정자금 집행과 함께 출퇴근산재 적용 등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며 근로복지공단 조직 확대에도 공을 세웠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심 이사장은 정권이 바뀐 뒤 정부 산하기관장들이 교체되는 와중에도 근로복지공단을 계속 이끌었다. 30년 동안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근로자복지사업을 맡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여당으로부터도 받는다. [프로필] △1960년 서울 출생 △서라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집행을 책임지고 전국 영세사업장을 돌면서 정책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비판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정책을 필요로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어느 정도 비판을 잠재웠다. 최근 울산 교동 근로복지공단 본사에서 만난 심 이사장은 "최저임금이 2년 연속 두자릿 수 이상 오른 상황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이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과 같은 단기 사업 외에도 근로복지공단 본연의 업무인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서비스를 확대해 산재를 입거나 실직한 근로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보험 가입 독려 안했다면 일시적 효과에 불과했을 것"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은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와 함께 두루누리 사업을 병행했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이
-은퇴 후 10년 이상 소득 공백 노후 자금 털다 빈곤층 전락 -퇴직연금 반드시 유지하길 -30대라면 '글로벌 주식투자' 50대 땐 소액리츠에 관심을 “자녀 교육은 시킬 수 있을 때까진 시켜야 한다.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니까. 그런데 결혼하는 자식들 집까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제발 거두시라.” 메시지는 짧았지만 뜻은 명확했다. 말투는 조용했지만 단호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13층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만난 김경록 소장(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올해로 6년째 국내 최장수 은퇴연구소를 이끌며 은퇴 연구에 매진해온 전문가답게 노후 준비 비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소장은 ‘은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아직도 자녀 교육이나 결혼에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보니 노후 자산이 자그마한 집 한 채와 약간의 부채가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 다는 거다. 특히 국민들이 제대로 된 노후 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신임 대표의 명함은 독특하다. 다른 직원들의 명함과 달리 사진과 함께 휴대폰 번호가 크고 도드라지게 인쇄돼있다. 다소 촌스럽(?)지만 핵심정보만 실용적으로 담아낸 형태다. 정 대표의 명함은 목표를 잡았으면 바로 추진하는 그의 ‘불도저’ 스타일을 반영한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직위를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직원들에게 묻고 의견을 구한다. 38명의 팀장급 이상 임원들과는 매주 월요일마다 일일이 대면회의를 한다.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구할 수 있다면 결재 등 중간과정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의 이 같은 업무스타일은 35년간의 현장경험에서 비롯됐다. 정 대표는 198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현장지원직을 맡아왔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전북지역본부 기술협력센터장,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수많은 기업인을 만났다. 기업인들을 만나며 배운 현장감각은 그에게 강한 추진력과 실용주의 감각을 불어넣었다. 2013년부터는 청년창업사관학
우수한 기술력이나 상품성을 갖추고도 판로에 막혀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부지기수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판로가 빈약한 중소기업에 정책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 판로지원 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수장이 지난달 15일 새롭게 임명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5년간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해온 정진수 대표이사가 중책을 맡았다. 정 대표는 중진공에서 정책총괄부터 내수 판로개척, 수출·마케팅 연계지원, 창업기업 육성 등 다양한 업무경험이 있다. 그가 기업 생태계의 근간이자 실핏줄인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양천구 중기유통센터 대표실에서 정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 혁신방안을 들어봤다. -중기유통센터 사업들을 간략히 소개해달라. ▶우리 기관은 1995년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다. 양천구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