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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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는데 왜 우리에게 봄은 안오는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직원들도 답답할 겁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봄은 오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이 올 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그는 지난해 9월 취임이후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한 이후 벌써 여섯차례 직원들에게 'CEO 편지'를 보냈다. 최근 편지에선 부산은행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직원들을 위로했다. 또 고객에게 받은 장문의 칭찬 편지도 공유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고객중심으로 더 분발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 출장기, 고객을 만나면서 있었던 일 등도 편지를 통해 나눴다. 지난 3월부터는 저녁에 작은 식당을 빌려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는 'CEO와 함께하는 이심전심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점장들과의 모임 이후 최근엔 본부부장들의 요청으로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디지털 금융시대에 비대면 채널인 모바일뱅킹 '썸뱅크'를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대면채널의 경우 점포를 물리적으로만 통·폐합하는데 그쳐선 안된다. 점포수를 줄여도 영업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변화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디지털브랜치' 해운대비치점을 개설했다. 또 동일 영업권내 점포를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허브앤스포크(Hub&Spoke)' 제도도 확대해 영업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빈대인 행장(58)은 "시중은행들에 비해 디지털화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미래형 점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빈 행장은 지난해 9월 부산은행이 부정적 이슈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 취임했다. 그는 취임후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면서 내실을 다지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부산은행은 10년 전엔 자산이 20조원도 되지 않았지만 지역 경제 발전에 힘입어 현재는 50조원이 넘을 정도로 눈에 띄는
국회가 한 달 넘게 교착 상태에 빠졌던 지난달 21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머릿속엔 ‘무조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상대 당 설득 전략은 ‘민생’, 실행 강령은 ‘상생’이었다. 결국 협상력을 발휘해 식물국회를 42일만에 정상화 했다. 단식농성에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추가경정예산(추경)·드루킹특검 빅딜을 유리하게 이끌어냈다. 취임 열흘만의 일이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준비하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할 원내대표가 될 것이란 신념에 따라 움직인 결과“라며 자신을 낮췄다. 5월11일 그가 지금의 자리에 도전하며 내밀었던 포부 그대로다. 당선 후 만 2주가 지난 25일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2주 만에 여야 협상을 통한 추경·특검 처리를 비롯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합의에도 힘을 발휘했다. 물밑, 물위를 오가며 협상을 진행했다. 국회 안팎에선 ”역시 홍영표“란 평이 쏟아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59)은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을 창립했다. “웹캠과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1인 방송’라는 영역을 만든 주인공이다. 이같은 문 원장의 이력은 ‘오픈’, ‘공유’ 라는 데이터 개방 원칙에 딱 맞는다. 문 원장의 공공데이터 정책이 기대되는 이유다. 20년간 IT(정보기술)업계에 몸 담으며 IT 산업, 기술 변화를 몸소 겪은 문 원장은 2011년 이후 정치권으로 자리를 옮겨 정치 분야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일을 도맡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으며 사상 최초로 온라인 입당 시스 템을 도입해 한달 만에 10만명에 가까운 입당 신청이 몰리며 화제가 됐다. NIA 원장 취임 전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다. NIA 원장이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정부위원 당연직이어서 역할이 바뀐 것을 두고 문 원장은 “정부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위치가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공공데이터 평가 1위 국가입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하죠. 양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은 늘었지만 질적으로는 멀었다는 뜻입니다. 지능정보 사회를 위해선 지금이 질적 도약을 해야 할 변곡점입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신임 원장(59)은 “공공 영역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들의 양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품질이 낮고 융합, 결합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이터들이 상당수라 국민들이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려면 700여개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전수 조사해 표준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의 자본으로 꼽히는 ‘데이터’. 특히 공공 데이터는 수십년간 다수 국민들의 축적된 데이터로 만들어진 ‘원석’이다. 공공데이터 정책을 비롯해 국가 지능 정보화의 씽크탱크 수장을 맡게 된 문용식 NIA 원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4차산업혁명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71)은 '걷기 마니아'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엘리베이터를 마다한다.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소 8층 집무실까지 계단으로 다니는건 일도 아니다. 임직원과 매년 산행길에 나서고 히말라야 등반도 거뜬히 해낸 그다. 걷기를 즐기는 생활은 인생관과도 맞닿아 있다. 윤 회장의 좌우명이자 경영 철학은 '우보천리'(牛步千里). 소처럼 우직하게, 그리고 천천히 함께 가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그는 자신의 명함에 산행하는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와 함께 '우보천리'를 새겼다. 윤 회장은 또한 '독서 마니아'다. 집무실 책상 한켠엔 보드게임 '젠가'의 나무블록처럼 책이 층층이 쌓여있다. 그는 "책을 마음껏 살 수 있어서 돈 버는 일이 좋다"고 했다. 최근에 읽은 책은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쓴 '역사의 역습'이다. 한때 역사학자를 꿈꾸기도 했던 그는 특히 역사서를 즐겨 읽는다.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의 자(字) '여해'(汝諧)를 본따 '서울여해
“땀 나면 흘러내리는 선크림, 허옇고 번들거리는 연고를 누가 바르겠나. 화장품에 제약 기술을, 제약에 화장품 기술을 더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71)이 CJ헬스케어를 품은 이유다. 화장품과 제약의 기술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콜마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제약의 경우 28%다. 상대적으로 약한 제약 사업을 키워야 했다. ‘물리적’ 합병에 성공한 윤 회장은 곧바로 ‘화학적’ 결합에 나섰다. 임직원과 10차례 ‘마라톤 토론’을 거친 끝에 화장품, 제약 사업의 구분 없이 연구·개발 조직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유화·분석·분체 등 전문분야에 따라 팀을 나누고 각팀이 화장품과 제약을 모두 다루는 구조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서울 내곡동 통합기술원에 입주하는 대로 통합 조직이 운영된다. 윤 회장의 다음 스텝은 해외시장 다변화다. 한반도를 R&D(연구·개발) 허브로 삼고 해외 각지에 생산기지를 두는 게 그의 궁극
“올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보다는 부동산 가격, 소득 변화 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손 원장 취임 이후 부활한 국제금융연구실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자금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데 한국이 아직 부담을 가질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0.25%포인트(p)다. 역전이 되긴 했으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만약 시장 전망치대로 한국이 하반기 한 차례, 미국이 추가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 1.75%까지, 미국은 기준금리 상단은 2.50%까지 높아질 수 있어 기준금리 격차는 0.75%p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손 원장은 “과거에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0.75%p까지 역전이 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은행에서 개입을 했고 하반기에도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는 해외에서도 명확히 정리된 방향이 없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이 은행을 겸영한다고 하는데 중국은 특수한 사례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는 아직도 금융과 ICT 기업을 포함한 비금융이 분리돼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은산분리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취임하는 가운데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역시 “은산분리 완화는 예민한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ICT기업은 개인에 대해 굉장히 세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을 공급하면 기존 금융회사가 따라갈 수 없다”며 “ICT기업이 금융정보까지 축적해 활용한다면 엄청난 정보력을 갖게 되는 만큼 ICT기업의 은행업 겸영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손 원장은 1995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일하며 23년간 정책금융과 서민금융 등을 연구하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군사 분계선을 남북 정상이 손을 마주잡고 오갈 수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눈가엔 물기가 가득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 한 문장을 얘기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추 대표 눈 앞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이 나란히 걸렸다. 남북정상회담 경험이 있는 두 대통령이 추 대표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지난달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아침 추 대표가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이다. 추 대표는 이날 수차례 울먹이며 소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본 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났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4주기때 1차 인터뷰를 한 뒤 이날 남북정상회담 관련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 대표는 사실 오늘 같은 일을 예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가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58)은 항상 줄자를 가지고 다닌다. 눈에 띄는 가구나 소품이 있으면 길이를 재보기 위해서다. 그는 “은행에 입사하지 않았으면 디자인 특히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미적 감각에 예민하다. “형식과 디자인이 내용을 결정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최근의 트렌드는 디자인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우선조건이 된 것이죠. 최근 직원들에게 3D(Design, Digital, Detail) 혁신운동을 주문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줄자를 가지고 다닐 정도로 디자인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은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구를 줄자로 잴 정도로 세밀한 만큼 숫자에도 밝을 수밖에 없다. 그는 이런 치밀함으로 30여년간 은행 영업현장을 누볐다. 작은 것 하나도 세세하게 따져 파악하는 이런 ‘지장’ 스타일에 과감하게 추진하는 ‘용장’ 스타일까지 갖춰 강력한 영업력을 발휘했다는게 주변 평가다. 정 사장이 우리카
“안녕하십니까. ‘카드의 정석’ 정원재입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사람들과 처음 만나 자기소개할 때 하는 말이다. ‘카드의 정석’은 그가 사장 취임 3개월 만에 내놓은 신상품이다. 현재 포인트형이 나왔고 앞으로 할인형 등이 줄줄이 시리즈로 나온다. 이 상품은 카드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의미로 ‘정석’이지만 내용은 ‘파격’이다. 포인트 기본 적립률도 0.8%로 높지만 특정 업종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사용금액의 6%까지 적립된다. 업계 최고다. 디자인도 ‘파격’이다. 젊은 동양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기존 카드와 시각적 차별화가 분명하다. 정 사장은 올해 ‘카드의 정석’ 200만장 판매가 포부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9%에서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과감한 목표로 카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정 사장을 만나 사업 전략과 계획을 들어봤다. -지금까지 ‘카드의 정석’ 판매실적이 어떤가. ▷출시 첫 달에 10만장이 발급되면 성공한 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