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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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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사장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1999년 성업공사에서 캠코로 변경) 첫 내부출신 사장이다. 캠코 내에서 권 사장은 단연 '1호 영업맨'으로 꼽힌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서울은행에서 1호 경력직으로 캠코로 자리를 옮긴 뒤 부실채권 정리업무를 맡았다. 1999년 대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18조원에 달하는 대우채 인수도 주도했으며 2001년 NPL인수전략실장을 맡은 뒤에 발생한 '카드대란' 사태 때 그의 영업능력은 꽃을 피웠다. 당시 권 사장은 주요 카드사 실무진을 일일이 만나 설득했고 캠코는 부실채권 약 6조4602억원을 인수했다. 이어 신용불량자 채무조정제도인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프로그램도 담당하면서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권 사장은 캠코가 '부실채권 인수·관리'를 넘어 '가계·기업의 재기'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 권 사장 취임 이후 캠코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새출발기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캠코PF펀드', 기업 회생을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도 맡고 있다.
"위기에만 등판하는 구원투수가 아니라 상시적으로 경제주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확고히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부실자산 인수와 정리도 확대하면서 가계와 기업이 재기하도록 '재도약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캠코 역할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온 부실자산과 국유재산 관리를 넘어서 가계와 기업의 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캠코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새로운 역할의 대표적인 예가 '새출발기금'이다. 권 사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1월 취임했다. 그는 금융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캠코가 새출발기금의 주도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새출발기금 대표이사를 맡아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 8만3000여명, 13조40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진행 중이다. 권 사장은 캠코가 공적 기금, 배드뱅크 등 국가경제 안전망 역할에 더해 '대체할 수 없는 든든한 정책 파트너'가 됐다고 자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사진)은 30년 가까이 인사정책 업무를 담당한 공직사회 내 인사관리(HR) 전문가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는 인사처 내부조직부터 바뀌어야 공직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인사처 조직문화 혁신' 전면에 내건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제정 중인 '인사혁신처 근무혁신 지침'에도 그의 철학이 담긴 조직문화와 가정친화적 복무제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는 직전까지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온 만큼 조직 혁신에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인사전문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조직 내부의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2000년 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공무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2019년에는 공무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11년 만에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단체 교섭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부터 공무원 연금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핵심 실무자로 근무하는 등 공직사회 쇄신의 적임자로
"공무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입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사진)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 매력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직사회를 혁신하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실제로 공직사회를 둘러싼 위기 의식은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다. 매일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떠나고,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해마다 떨어진다. 현직 공무원들도 현재와 같은 월급으로는 희망이 없다며 거리로 나오고 있다. 공직사회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중대한 기로에 선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인사처 수장으로 등판시킨게 연 처장이다. 30년 경험의 인사전문가인 그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 처장 역시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연 처장은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저연차 청년 공무원의 조기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굳이 이력을 소개하지 않아도 30대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배우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말 장관에 임명돼 현재는 정무직 공무원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배우로 돌아갈 수도 있는 '국민 배우'다. 1951년 전쟁통에 전북 완주로 피난 와 있던 부모밑에서 태어난 그는 주로 서울에서 자랐다.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2008년 2월부터 약 3년간 재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으로 지난해 임명됐다가 몇개월 뒤엔 결국 장관으로 돌아왔다. 문체부 내에선 유 장관의 복귀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앞서 3년 가까이 문체부 업무를 했던 '경력직'이어서 업무파악은 물론이고 여러모로 적격이라는 평가였다. 수십년 간 연극, 영화, TV드라마 등에서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주업이었던 연기 분야가 관련된 업계는 물론이고 음악이나 미술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문체부 장관' 역할이라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토교통부 주요 요직을 섭렵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특히 국토부 대변인 보직만 두 번 맡을 정도로 소통에 상당히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 재직 당시 꼼꼼한 업무스타일과 함께 특유의 소통력은 세종 관가 안팎에 정평이 나 있다. 김 청장의 이런 스타일은 행복청에서도 이어진다. 지난해 8월 행복청장 취임 직후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도시 건설'을 중점 사업으로 삼고 지난 4월 금강 교량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일종의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딱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데 젊은 직원들로부터 '소통왕'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일본 도쿄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 공직과 민간 등의 경험이 풍부하다. [프로필] △1964년 경북 포항 △연세대 토목공학과 동대학원 석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남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24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19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행복도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도시 안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건립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일원에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는 국가 주도의 신도시다. 과도한 수도권 집중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탄생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풀기 위해 지난 2006년 1월1일 국토교통부 산하 외청으로 출범한 것이 바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다. 명칭만 보면 단순 정부기관 이전이나 청사 건립 등 건설 업무만 하는 기관처럼 보이지만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물론 주택과 교통, 문화 등 업무 스펙트럼이 넓다. 최근엔 수도를 이전하는 해외 국가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1963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재료공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KAIST 대학원 시절 고온·고압에 강한 내열합금 연구가 계기가 돼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했고, 이후 각종 신소재 R&D(연구·개발) 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 적은 연료로 온도·압력을 임계점 이상 높여 화력발전소 효율을 끌어 올리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한 초초임계압(Ultra Super-Critical·USC) 발전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면서 주목 받았다. USC 개발을 통해 국내에 1000메가와트(MW)급 실증 플랜트를 건설했다. USC 개발 과제에 참여했던 민간기업은 국내외 시장에서 약 5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이 성과는 그가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술연구원장 등 최고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류 원장은 "일본 최남
"반도체를 이야기할 때마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ASML을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건가."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하는 ASML을 부러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자율제조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장비연구센터를 신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미래는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다.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매섭고, 독일, 일본, 미국 등 선도국들의 혁신역량은 한국을 능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수년째 정체된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초격차 R&D'(연구개발)와 '디지털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계산업 생산액은 1970년대 후반 3000억원에서 2010년 100조원 규모로 300배 이상 성장했지만 이후 최근까지 110조원으로 저성장 추세다. 두
2008년, 한국 첫 세슘원자시계가 탄생했다. 300만년에 약 1초밖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시계, 'KRISS-1'이었다. 한 국가 안에서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 '표준시'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원자시계는 이러한 표준시를 정의하는 '시계 중의 시계'다.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표준연) 원장은 당시 KRISS-1의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국내 원자시계 연구 분야의 1세대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원장 연구팀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KRISS-1은 2009년 세계도량형국(BIPM)에 정식 등록돼 국제표준시를 정의하는 '협정 세계시(UTC)'를 생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KAIST(카이스트)에서 물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3월 표준연에서 본격적으로 시간 표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시간주파수자문위원회의 대표직을 맡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향한 국민과 국가의 요구는 분명합니다. 날로 심화하는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겁니다. 연구자 개개인의 능력에 매달리기보다는,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출연연 내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11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표준연) 본원에서 만난 이호성 원장은 "표준연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계가 맞닥뜨린 현실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입을 열었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가 반도체, AI(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분야에서 가장 먼저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자 막대한 연구 자금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이 원장은 "말 그대로 '초를 다투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 과학기술 수준의 현황과 미래가 계속 심판대에 오르면서, 국가 주도로 운영하는 공공연구기관이자 국내 과학기술 R&D(연구·개발)의 중심인 출연연의 존재 의의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이권휴 와인나라 대표는 모회사 아영FBC의 공동 창업자인 변기호 대표와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 입사 동기다. 이 대표는 변 대표에게 재무적 조언을 하며 30년째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덕분에 아영FBC를 오랜 기간 지켜봐 왔고 2020년 와인나라 대표를 맡았다. 아영FBC 창립 이래 외부 인사가 와인나라를 이끄는 건 그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스스로를 '와린이(와인과 어린이의 합성어)'라고 소개한다. 30년 넘게 금융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면서 와인을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와인은 그에게도 '알고 마셔야 할 것 같고', '개봉하면 다 마셔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술이었다. 이 대표는 와인나라 대표를 맡으면서 소비층 확대를 위해 이같은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제가 소비자였을 때 느꼈던 부분들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예약 레스토랑'에 와인 배송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