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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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5%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고 2년물 국채는 입찰 수요가 이례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수익률이 4%에 근접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은 현재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상단인 3. 75%를 훌쩍 웃돌고 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24일(현지시간) 오전 4. 98%까지 상승했다. 전날 개장 전 야간 거래에서도 5%에 근접한데 이어 연일 5%를 시험하는 양상이다. 위즈덤 채권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빈센트 안은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시장의 장기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현재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지난해 여름에도 3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웃돈 적이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밝혓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는 높은 금리를 흡수할 만큼 경제가 견조했지만 지금은 유가가 100달러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년 내 가장 부진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이 곧 4주차를 맞는 가운데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P500, 200일 이평선 하향 돌파━19일(현지시간)엔 S&P500지수가 6606으로 마감하며 6619인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하회했다. S&P500지수가 200일 이평선 밑에서 마감하기는 지난해 5월9일 이후 처음이다. 강세장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200일 이평선 하향 이탈은 기술적으로 추가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적 전략가인 애덤 턴퀴스트는 "강세장이 끝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S&P500지수는 여전히 사상최고치 대비 5%가량 하락한 수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의 전개 상황은 증시에서 추가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며 특히 시장 내부의 강세 흐름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시장 체력이 급격히 약화됐다는 사실은 올초까지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S&P500지수 내 통신서비스와 재량소비, 정보기술(IT) 섹터에서 전체 종목의 80% 이상이 하락 추세란 점에서 드러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3. 5~3. 75%로 동결했다. 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서도 한번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이란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도 일각에서 우려했던 중대한 매파적 전환은 없었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연준 위원들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은 통화 완화에 덜 우호적으로 바뀌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특히 연준의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이 3. 741%로 전일 대비 0. 072%포인트 올랐다. ━FOMC 성명서, 바뀐 점은?━FOMC 성명서는 지난 1월과 비교해 2가지가 바뀌었다. 첫째는 실업률이 "다소 안정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표현이 "최근 수개월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로 변경된 것이다. 둘째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중동에서의 상황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문장이 추가된 것이다.
미국과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에 FOMC 성명서와 연준 위원들의 금리 및 경제성장률 전망 등을 담은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는 3. 5~3. 75%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된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지만 동시에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어 연준이 금리에 변화를 주기보다 당분간 관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금리 인하 전망은 0%인데 오히려 금리가 0. 25%포인트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1. 1%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월가에서는 최근 이란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전망은 소수의 상징적인 예측일 뿐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FOMC 성명서와 SEP에 포함된 금리 점도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를 예측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이란 전쟁이 당분간 계속된다면 향후 몇 주일간 주식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S&P500지수는 12일(현지시간) 1. 5% 내려가 이란 전쟁이 시작된 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 6%, 나스닥지수는 1. 8% 하락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 투심 압박━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후 제한된 하락세를 보여왔다. S&P500지수는 지난달 말 이란에 대한 첫 공격이 시작된 후 3%가량 떨어졌을 뿐이다. 지난 1월 말 사상최고치 대비 하락률도 채 5%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주 이란이 걸프 지역 유조선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이 투심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1일 유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의 원유를 방출한다고 밝혔음에도 12일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대규모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국제 유가는 불안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2일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폭을 줄여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9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IEA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달러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유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비축유 방출이 유가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9일 장 중 한 때 120달러에 육박했는데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유가가 지금도 120달러선에 머물렀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인근의 석유 저장소 2개가 공격을 받는 등 이란 전쟁의 강도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가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중동 지역에서 총성이 멈춰야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현재 9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란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IEA가 회원국들에 제안한 비축유 방출 규모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1억8200만배럴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몇몇 미국 관료들은 IEA가 보유한 비축유 12억배럴 가운데 25~30%, 약 3억~4억배럴의 방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EA가 설립된 후 최대 규모의 방출이다. IEA는 11일 32개 회원국들의 투표를 거쳐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다. 비축유 방출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국제 유가는 10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는 9일 장 중 한 때 120달러에 근접했던 고점에서 10일 장 중 저점까지 30% 이상 하락했다.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온 엔비디아의 GTC가 다음주 개최된다. GTC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기술 콘퍼런스'의 약자이다. 올해 GTC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GTC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 플랫폼이 상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베라 루빈의 성능이 현재의 블랙웰 대비 몇 배인지, AI 클러스터의 규모는 얼마나 커지는지에 주목할 전망이다. 루빈의 후속 GPU인 파인만과 관련해 기술 방향과 아키텍처 개념, 개발 로드맵 등 대략적인 구상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파인만은 내년 루빈 울트라에 이어 내후년(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광 인터커넥트 활용 확대에 주목━하지만 이번 GTC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칩 아키텍처 공개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가 있다. GPU 클러스터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광 연결(인터커넥트) 기술이다. 광 인터커넥트란 데이터를 전기 신호가 아닌 빛(광)으로 주고받는 연결 기술을 말한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증시는 유가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뛰어오르면 증시가 타격을 받는 식이다. 5일(현지시간)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이 급등하며 80달러를 넘어서자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WTI 가격은 이날 8. 5% 상승한 81. 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은 2가지 측면에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여 금리 인하 기대를 꺾는 것이고 둘째는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줄여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은 올리고 경기는 둔화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유가 상승이 현재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WTI의 5일 종가 81달러는 지난 4일 기준 24개월 이동평균 가격인 69달러에 비해 17. 4% 높은 수준이다. 유가가 24개월 이동평균 가격 대비 이 정도 수준으로 높을 때 S&P500지수는 이후 12개월간 한 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강보합권에서 안정되자 기술주와 소형주 위주로 반등하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이번주 초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적 충돌이 금융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긴 하지만 시타델의 투자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최소한 미국 증시는 이번 전쟁으로 인한 최악의 고비를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 공개한 논평을 통해 "우리는 전술적 약세 입장을 철회하고 이달 중순까지 증시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변동성이 정상화되는 것이 반등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브너가 미국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는 5가지다. 첫째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 초 자금 흐름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욕구는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들어 우리 플랫폼의 일평균 순매수 규모는 S&P500지수가 하락한 날이 상승한 날보다 2. 5배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산시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반대로 안전자산은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이 올라야 한다. 문제는 안전자산 종류별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엇갈린 안전자산…달러 강세-금 약세━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틀간 1. 5% 오르며 지난 1월19일 이후 처음으로 99선을 넘어섰다. 이는 위기 때 당연한 반응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이후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우방국도 가리지 않는 무역 갈등 등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례적이다. 반면 미국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일 4.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미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선방했다. 하지만 3일엔 미국의 주요 지수선물이 다른 글로벌 증시 하락과 전쟁 장기화 우려에 0. 8%대에서 1%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이란과의 전쟁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전쟁과 상관없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미국 증시는 2일 개장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하다 점심 무렵에는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0. 04% 강보합으로, 나스닥지수는 0. 4%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 초반에 거의 600포인트가량 급락하다 73포인트, 0. 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이외 지역의 글로벌 주가지수인 아이셰어즈 MSCI ACWI 미국 제외 ETF(ACWX)는 2일 1. 7% 떨어지며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선방한데 대해서는 4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첫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월가엔 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닐 때 매수하라"는 격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