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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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매그니피센트 7이 일제히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 1% 오른 반면 S&P50지수는 사실상 보합(-0. 01%)이었고 나스닥지수는 0. 5% 떨어졌다. ━마이크론은 웃는데 빅테크 눈물━AI(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주는 큰 폭의 랠리를 누려왔지만 반도체를 구매해야 하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뛰면 부담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애플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부품 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콘솔인 X박스 가격을 올리면서 저장장치와 메모리 가격이 이미 2. 5배 이상 상승했는데 내년 가을까지 다시 두 배 가까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도 마찬가지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회계연도 3분기(올 3~5월)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지만 특히 놀라운 것은 조정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80%를 돌파했다는 점이었다. ━엔비디아보다 높은 영업이익률━매출총이익률은 84. 9%로 전 분기 74. 9%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 동기 37. 7%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뛰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올 6~8월) 매출총이익률은 86%로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 3~5월 분기 영업이익률도 81. 2%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 처리장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엔비디아의 최근 영업이익률 65~68%조차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공장이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서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하드웨어 기업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고마진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소프트웨어 회사 중 영업이익률이 높은 마이크로소프도 기껏해야 40%대다.
미국 기술주가 이번주 들어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너무 올랐다는 인식,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전환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막대한 규모의 AI(인공지능) 투자에 비해 불투명한 수익화 전망, 펀드들의 분기 말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전히 AI 수혜주들이 버블이라는 진단은 소수 의견에 머물러 있다. 대다수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 증시에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주 과열, 조정 불가피?━나스닥지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1. 3%, 23일 2. 2% 하락했다. 특히 23일엔 올들어 AI 랠리를 이끌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의 주가가 13% 이상 급락했다. 또 다른 급등 반도체주인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9% 이상 미끄러졌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주가는 이날 급격한 조정에도 올들어 상승률이 269%와 727%에 달한다. 마벨도 올들어 주가가 228%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2일(현지시간)에도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오는 24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5일 새벽)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올 3~5월)에 20. 70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1. 91달러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3억달러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주가가 올들어 4배 이상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3~5월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기본이다. 실제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이크론의 올 3~5월 분기 조정 EPS에 대한 위스퍼 넘버(whisper number)가 22. 1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스퍼 넘버는 공식적인 시장 컨센서스와 별개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치를 말한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17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에 나온다. 워시의 데뷔전인 이번 FOMC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금리 결정 자체다. 이번에도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는 3. 5~3. 75%로 동결될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눈길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와 워시 의장의 향후 연준 운영 방식, 특히 시장과의 소통 스타일은 어떤지에 쏠려 있다. ━성명서 완화 편향 문구 사라되나━향후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3가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첫째는 FOMC 성명서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시사하는 표현의 삭제 여부다. 지난 4월 FOMC에서는 12명의 투표 위원 중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3명이 FOMC 성명서에 완화적 정책 편향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인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AI(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에 5억5560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달러로 평가된다. 티커 'SPCX'로 거래되는 스페이스X의 상장과 관련해 궁금한 점들을 정리했다. ━거래는 몇 시에 시작될까━머스크를 비롯한 스페이스X 경영진은 12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나스닥시장의 개장 벨을 울릴 예정이다. 하지만 개장과 동시에 스페이스X의 거래가 시작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크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IPO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시작되지 않는다. IPO 주관사들은 통상 주식 거래를 개시하기 전에 전체 공모 물량의 약 10% 수준에 해당하는 매수-매도 주문을 맞춰 놓으려 한다.
미국 반도체주 랠리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10일(현지시간) 2개의 중요한 이벤트를 맞는다.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나오는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장 마감 후(한국시간 11일 새벽)에 발표되는 오라클의 실적이다. CPI는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에 특히 부담이 되는 금리 인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오라클은 AI(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투자 추이와 AI 수익성에 대한 가늠자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난 5월 미국의 CPI 상승률은 3년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고 금리 인상 전망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CPI는 전월비 0. 5%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4월의 0. 6%에 비해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월간 상승률에 비해서는 거의 세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CPI는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4월 3.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AI(인공지능)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까지는 AI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자금 조달이 별 무리없이 소화되고 있다. 오히려 AI가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기술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는데 혈안이 돼 있고 투자자들은 모든 수단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알파벳, AI 투자 위해 850억불 유증━알파벳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AI 투자자금을 조달해오다 지난주 유상증자(유증)까지 단행했다. 알파벳은 지난 1일 장 마감 후 주식을 매각해 총 8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이틀만에 유증 규모를 847억5000만달러로 늘렸다. 알파벳의 유증에는 보수적인 투자로 정평이 나 있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100억달러를 배정받아 참여했다. 알파벳의 이번 유증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스페이스X의 IPO(기업공개) 공모 물량 750억달러보다도 많은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으로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에너지와 광물 섹터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의 트레이더 출신으로 투자 뉴스레터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발행인인 래리 맥도널드는 대형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의 시가총액이 지난 3월 30조달러에서 이번주 초 기준 약 41조달러로 급증했다며 이는 "극적인 순환매"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인 대니 모지스와 진행한 팟캐스트 '온 더 테이프'(On The Tape)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K자형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기술주가 급등한 원인 중의 하나는 투자자들이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업종에서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기술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이는 고무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과 같고 상당 부분 코로나 팬데믹 직전 상황과 닮았다"며 "2020년 2월에는 (코로나라는) 거대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었음에도 증시는 거의 매일 올랐고 모두들 기술주로 숨었다.
미국 증시가 AI(인공지능) 호황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같은 랠리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AI 수혜주가 주도하고 있다. 올 1분기 어닝 시즌 동안 AI 성장세가 실적으로 증명되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 왔다. 이날 장 마감 후에도 서버회사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 회사인 크레도 테크놀로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AI 수요 급증세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HPE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8. 0% 급등했다. 반면 크레도는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배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이 흠으로 작용해 시간외거래에서 11. 7% 급락했다. 이는 실적 기대감이 AI 수혜주를 끌어올렸지만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약간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주가가 급락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달간 포물선을 그리듯 분출했던 반도체주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3월30일부터 5월28일(현지시간)까지 80%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과거 기술업종 내에서 경기 사이클을 가장 많이 타는 섹터였다. 하지만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는 가운데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모든 지표는 AI 컴퓨팅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대 하이퍼스케일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오라클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75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이 부족해 자체 수요를 충족하려 외부에 클라우드 판매를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수요 강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반도체주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신규 매수는 고민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반도체주가 무차별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모리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올들어 225%, 지난 1년간 865% 급등했다. 주가가 너무 과열된 것으로 보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27일(현지시간) 3. 6% 상승한 928. 41달러로 마했다. 전날 10여년만에 최대 폭인 19. 3% 급등하고 또 오른 것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5월 들어 77% 이상 뛰었다. 1987년 12월 78. 8% 급등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AI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메모리 수요가 마이크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포물선형 주가 상승세에도 마이크론 주식이 여전히 저렴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캐털리스트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밀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론은 주가가 "엄청난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향후 순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