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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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많은 요리점'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명작 동화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사냥을 하던 젊은 신사 두 명이 사냥에 실패하고 길도 잃었습니다. 숲 속을 헤매다가 놀랍게도 근사한 서양식 요리점을 발견하지요. 요리점에는 ‘우리 가게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말이 써 있었습니다. 사냥꾼들은 기뻐하며 요리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안에는 계속해서 닫힌 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특별한 일을 겪게 되지요. 차례차례 문을 열고 들어간 요리점 끝에서 사냥꾼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에 예쁜 그림과 함께 다시 출간된 이 책은 ‘말에도 영혼이 있다’는 언령사상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요리점에서서처럼 즐거움을 위해 사냥을 하고, 생명을 죽인 뒤 값을 매기는 사람들을 비판하지요. '바보가 만든 숲'은 미야자와 겐지의 또 다른 동화책이에요. 시마다 무쓰
1974년 워싱턴에서 열린 한 칵테일 파티에서 정책결정자들이 세율을 인하하기 위한 멋진 '선전장치'를 고민했다. 그리고 이곳에 있던 한 경제학자가 국회의원이 30분 안에 소화한 후 수개월 동안 이야기할 수 있는 경제이론을 '뚝딱' 만들었다. 그 유명한 '레퍼곡선'이다. 세율을 인상하면 세수가 늘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되레 감소한다는 이 가설은 이를 맹신한 주요 언론들과 정부의 용인 아래 세율 인하 정책의 이론적 도구가 됐다. 그리고 이 이론을 만든 아서 레퍼는 1982~1990년에 걸친 장기 경기팽창 사이클의 창조주로 떠받들어졌다. 하지만 레퍼곡선이 하나의 진리라는 이 환상은 곧 산산이 부서졌다. 영국 마가렛 대처 수상의 측근이었던 기업경제전문가 알프레드 맬러버가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에서 그 허구성과 논리적 결함을 지적했다. 레퍼곡선은 경제학 그것도 '주류경제학'이 얼마나 비과학적으로 탄생할 수 있으며 또 정치·미디어에 의해 얼마나 '과학적인'것으로 포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살인로봇과 섹스로봇의 개발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을 정도로 로봇과의 공생은 이미 현실이다. 로봇시대의 모습이 어떨지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긴 힘들지만 우리가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 것이라는 점은 자못 분명해 보인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로봇시대의 전망을 제시하고 다가오는 인공지능 및 자동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자동번역 시대에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에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될까’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등 로봇시대 관련 논의가 펼쳐진다. 통·번역 업무가 머지않아 자동번역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불안이 높다. 기계번역이 갈수록 정확해지지만 결코 사람의 영역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강력하다. 대개 말과 대화는 논리적이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맥락을 갖기 때문에 발화자의 의도와 배경을 기계가 알지
왕따에서 묻지마 살인, 총기난사까지…. 최근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격적인 행동들이 뉴스와 신문 1면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IS의 무차별적 테러도 마찬가지. 모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기현상'이라고 불릴 만한 극단적으로 잔인한 폭력 행위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신간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는 요즘 보여지는 극단적인 폭력 행위가 이전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원인을 '신자유주의'에서 찾는다. 독일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파울 페르하에허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우리의 정체성 형성 과정, 인성 발달 과정을 완전히 뒤집어놓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간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윤리관부터 기독교적 가치관, 계몽주의의 가치관, 기독교 체제의 해체 이후에 나타났지만 종교보다도 완고한 데이터에 대한 맹신을 불러온 과학주의 등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되짚으며 사람들의 모습이 그 시대의 가치관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지?" 남 보기에 번듯한 직업이 있는 사람들도, 이미 충분한 경력을 쌓은 사람들도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직업에 대해 큰 회의를 느끼곤 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찾기 어려울뿐더러 세상이 변하는 속도까지 너무 빨라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직업전문가 신상진은 신간 '직업의 이동'에서 직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높이지 않는다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직업 세계와 관련된 큰 변화의 키워드로 첨단기술의 발달과 인구변화를 꼽는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와 같은 IT기술과 총인구 감소,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할 직업과 전망 밝은 기회의 직업을 선별했다. 향후 10~20년 이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직업군에는 보험설계사, 은행 출납원, 여행 가이드, 부동산 중개인, 텔레마케터 등이 있다. 대부분의 업무가 기술로 대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세계사와 놀자'는 지도를 볼 줄 몰랐던 한 친구가 뚱뚱하고 친절한 도서관 왕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전세계의 역사와 지리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에요. 이 친구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렵고 딱딱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역사가 쉽고 재미있는 놀이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도서관 왕은 먼저 넓은 지도를 펼쳐놓고 우리에게 역사를 소개해요. 세계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도를 펼쳐두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의자를 박차고 벗어나 멀리멀리 날아다녀야 한다고 말하죠.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집트의 파라오가 되기도 하고, 황허 강가의 농부가 되어 볼 수도 있어요. 지구 곳곳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가 우리가 잘 아는 유럽 중심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이 책은 오세아니아에서도, 남극에서도, 북아메리카에서도 사람들이 살았고 그들만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재미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은 책만 선물하고,
1998년 비아그라는 협심증 실험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발기부전 치료제다. 화이자(Pfizer)는 바이그라 발견으로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로 자리 잡았다. 화이자의 성공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경영 컨설팅 회사 '왓이프' 창업가이자 최고의 경영 사상가 '싱커스50'(Thinkers 50)에 선정된 맷 킹돈은 "혁신은 우연한 것처럼 보이는 만남과 의견 교환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화이저의 혁신 배경에는 '기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킹돈은 설명한다. 누군가의 의견을 깔아뭉개거나 중간에 자르지 않는 조직 문화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를 '기업이 스스로 좋은 운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혁신은 회의실에 둘러앉아 전략을 짜는 소수 똑똑한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상위 20%의 고객이 매출 80%를 담당한다'는 파레토법칙이 깨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법이라는 것. 미시간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싱커스50'에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전 세계 85개국 주재원들이 보내온 비즈니스 현장 보고서를 '2016 미리 보는 세계'라는 이름으로 펴냈다. 세계적 불황 속에 저마다 생존을 위해 변화 중인 각 국의 혁신전략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이를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미국은 제로(zero) 혁신 중이다. 바로 죄책감 없는 소비, 윤리적 소비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신세대 소비자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죄책감을 최소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 환경운동가나 인권 운동가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죄책감 없는 소비를 원한다고 한다. '우리 없이 키우 닭'이 그 예다. 스타벅스, 네슬레, 버거킹 등 대형 업체들이 우리에서 키운 닭의 달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닭은 좁은 우리에 가둔 채 달걀을 뽑아내는 비윤리적인 생산방식을 원치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서이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소비자들이 반
'APPLE(애플)' 우리나라 말로 사과라는 이 단어를 키보드로 두드릴 때 손가락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현란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10개의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자판의 이름은 1868년 크리스토퍼 숄이 개발한 '쿼티(Q·W·E·R·T·Y)'다. 쿼티 자판이 나오고 60년쯤 후에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알파벳을 가운데 배치해 효율성을 높인 드보락이라는 자판이 나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쿼티 자판을 사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진화한 자판을 놔두고 자음과 모음을 분리시키거나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한 것도 아닌 이 자판이 계속 사랑받는 까닭은 대체 뭘까. '사람들이 익숙해진 습관을 버리기 힘든 탓일까', '기술은 반드시 발전하는 것이 능사는 아닌가' 등에 대해 곱씹어 보는 시간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위해 꼭 한 번쯤 필요하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 가치를 탐구하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전문기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이 과학
'비난게임'은 잘 움직이던 조직을 무능하게 만들고 경력을 망치는 직장 생활의 치명적인 덫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책임 회피와 남 탓하기가 팽배한 조직은 그것이 국가든, 회사든, 비영리단체든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며 에너지와 시간의 낭비, 인력의 이탈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지은이 심리학자 벤 대트너는 다양한 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면서, 직장에서 마주치는 최악의 문제들은 모두 ‘인정과 비난’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뒤 이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비난 게임이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고 퍼져나가는지, 이 위험한 게임을 어떻게 멈추고 조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지 조직심리를 기반으로 상세하게 설명한다. 지은이는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비난 게임이 실제로 어떻게 개인과 조직을 괴롭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심리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간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공로를 가로채는 근본적인 이유를 밝혀낸다. 이런 조직을 어떻게 바꿀 수
칸트·니체·정약용·잡스의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메모광이었다. 시대를 앞서간 위인들에게 메모란 단순한 기억의 보조 장치가 아니다. 그들은 "메모는 생각의 반응로이자 창의성의 원천이다"고 말한다.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 메모의 중요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히려 다양한 정보가 넘치는 '스마트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것이 메모의 습관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소셜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은 알맞는 도구이다. 당신의 일정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가? 오늘 만난 사람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기록하고 있는가? '메모·노트 쓰기' 블로그를 운영하며 '메모의 달인'으로 불리는 신정철씨가 지난 3년간 메모 습관이 일과 삶에 가져온 극적인 변화를 기록한 새책 '메모 습관의 힘'을 펴냈다.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정보가 흐르는 방법과 사람들이 만나는 방법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소셜의 바다에서 떠
육상에선 ‘스태거드 스타트’라는 경기운용 방식이 있다. 이는 200m·400m·800m 경기 등에서 스타트 지점이 곡선 주로에 있기 때문에 바깥쪽 레인에서 뛰는 선수가 다른 레인에서 뛰는 선수와 비교해 핸디캡을 갖지 않도록 스타트 지점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선수들에게 동등한 조건을 제시해 그 누구도 불평등한 조건에서 뛰지 않고 공정한 경기를 치르게 하는 방법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바깥쪽 레인에서 달린다고 스타트 지점이 앞쪽으로 옮겨지지 않고 안쪽 레인에서 달린다고 바깥쪽 레인보다 뒤쪽에서 출발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어느새 릴레이 경주가 돼버려 앞 조 선수가 어느 지점에서 달리기 시작했는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금수저·흙수저론’이다. ‘능력주의는 허구다’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비례해 보상하는 사회시스템인 ‘능력주의’가 왜곡돼 있음을 밝힌다. 저자들은 능력주의가 간과한 비능력적 요인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능력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본 성공을 위한 개인적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