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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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버핏.' 세계적 투자기업 킹덤홀딩스(KHC)의 알 왈리드 빈 탈랄 회장에게 붙은 별칭이다. 그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에 비견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자 버핏은 "'오마하에서 저는 '미국의 알 왈리드'로 알려져 있다. 저야말로 영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씨티그룹 최대 주주이자 애플·트위터·디즈니 등에 투자했고 매년 25%의 수익을 올려 25년 만에 200억 달러(약 22조원)가 넘는 부를 일궜다.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04년 세계 부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 재산 320억 달러(약 36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탓에 '굴러다니는 오일머니를 투자해 운 좋게 성공한 것 아니냐'는 등의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른 사우디 왕자들과 같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했다. 또 사우디 왕자 수는 1990년대 중반에 이미 500
천문학적 액수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사람들이 몰린다. 2000년 시작된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첫해 2만5000달러(약 2695만원)로 출발, 2012년 최고 낙찰가인 346만달러(약 37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주식을 언제 사고 팔 것인지만 제외하고 모든 질문에 답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 낙찰자들은 과연 버핏과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신간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2008년 65만달러(약 7억원)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낙찰받은 저자 가이 스파이어가 버핏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얻은 교훈을 담은 책이다. 순자산액이 720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하는 거부, 버핏에겐 과연 어떤 특별한 삶의 통찰이 있을까. 옥스퍼드 대학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닌 ‘출중한 스펙’의 소지자인 저자는 지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유명 기관에 입사하는 표준진로를 거부하는 대신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리를 일삼는 투자
# 오늘도 어머니는 묵묵히 나를 챙겨 주시고 있다. 술에 취해 들어와서 컴퓨터 앞에 잠들어 있는 아들의 모습에 안쓰러워하시다가 조용히 컴퓨터 모니터의 푸른 버튼을 누르실 것이다. 내가 방에 들어가 잠이 들면 이불을 덮어 주시고 창문을 닫아 주실 것이다. 하여튼 요즘은 내가 어머니를 모시는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가 나를 챙기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머니의 품을 떠나 세월이 흘러 어느덧 중년이 된 남자의 품으로 어머니가 돌아왔다. 늙은 어머니는 어린 아이가 돼 아들에게 돌아왔다. 중년의 아들은 아이가 된 어머니를 돌본다. 또 한편으론 여전히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는다. 치매노모와 중년 아들이 함께 보낸 6년간의 삶을 기록이 책으로 출간됐다. 30년 넘게 출판계에 몸담으며 논쟁적인 글을 써 온 출판평론가 한기호가 처음으로 홀로 어머니를 모시는 중년 남성의 일상을 털어놓았다. 새 책 '나는 어머니와 산다'는 저자가 블로그에 써 온 6년간의 기록 중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만 간추려
‘저축의 신’은 ‘돈 모으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저축 전략서다. 저자 하마구치 가즈야는 우리가 보통 돈을 못 모으기 힘든 이유를 ‘돈을 모으려는 진짜 목적을 모르고’ ‘현실적인 계획없이 의지력에만 기대며’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5000만 원의 빚을 지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결혼을 계기로 7년 간 7억 원을 저축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실패율을 낮추고 효율성을 최대로 높여 ‘안전하고 빠르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 특히 신혼부부나 맞벌이 부부가 어떻게 하면 합심해 부자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네 서점을 방문해 산 책으로 화제가 된 ‘야망의 시대:새로운 중국의 부, 진실, 믿음’은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에너지의 원천을 담고 있다. 변화하는 중국 그 한가운데서 살아가는 현대 중국인들의 복잡한 내면 풍경을 우아한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묘사했다는 평가
"세상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젊은이들의 질문에 일본의 한 노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안 될 거야'라고 지레짐작하며 세상 탓만 한다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불안과 패배감에 스스로를 갉아먹히기 전에 독하게 마음먹고 먼저 움직여야 한다. 경험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성공률을 높여 나가는 것이야말로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성공의 정도(正道)다." 불황이 운명이 되어 버린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성공보다 생존이라는 말이 더 와 닿는다. 5년 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열풍 등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시대였다면 이제는 '독해져라'는 조언이 더 어울리는 시대다. 역대 일본 총리들이 경제 자문을 구한 최고의 석학인 이토 모토시게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 시대 청춘들에게 보내는 인생 전략 32가지를 전한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도 한편으론 냉정하게 말한다. 불황이든 아니든 누
중국 춘추전국시대 역사를 다룬 '동주열국지'(이하 열국지)가 새롭게 완역돼 출간됐다. 유일한 번역본이던 1964년 김구용의 동주열국지가 나온 이래 반세기만이다. 열국지는 '삼국지'와 함께 중국 역사 연의소설(演義小說)을 대표하는 대하소설의 하나다. 열국지는 명대 문인 여소어(余邵漁)에 의해 '열국지전'(列國志傳)이란 이름으로 정본화된 이래 중국 역사소설 대표적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열국지가 다루고 있는 대용은 주(周) 선왕 39년(기원전 789)에서 진왕 정(政) 26년(기원전 221)까지 선진(先秦)시대 약 550년의 역사다. 책은 110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후국, 1650명이 넘는 방대한 인물군을 한 부의 소설로 완성했다.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는 중국 인문학의 보고다. 수백 개의 제후국이 새롭게 떠오르고 지는 시대였고 수많은 사상이 꽃을 피웠다. 각양각색의 인물이 역사를 수놓았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관포지교(管鮑之交), 순망치한(脣亡齒寒), 화씨지벽(和氏之璧) 등
"보통 사람이 보면 어리석거나 상식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겠지만 때로는 미친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발전하는 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가난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자수성가 했다. 십대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20대에 이름을 떨치고 30대에 1000억 엔(약 9351억 원)의 자금을 모으고 40대에 일생의 승부를 걸어 50대에 사업을 완성시키고 60대에 후계자에게 물려 준다는 인생계획을 거의 지켜왔다. 일류 기업을 이끄는 경영 리더들은 손 회장의 말처럼 보통을 넘어선 수준의 신념과 성공 DNA를 갖춘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실패와 좌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있다. 삼성연구소가 이를 '특별한 리더들의 인생과 경영의 결정적 한 수'라는 주제 아래 △신념 △결단 △회생 △문제 해결 △함께 꾸는 꿈 등으로 정리했다. 동영상 지식 서비스 SERICO를 책자화한 '리더의 경영수업'이다. ◇"그래도 한 번 해봐"…결단력 옌빈 화빈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화교다.
영어를 10년 이상 배웠는데 아직도 영어를 자신 있게 내뱉지 못하고 입술을 달싹거린다면? 상황별 영어표현이 바로바로 안 떠올라 애먹는다면? 만화책을 보듯 술술 읽히는 기초영어회화 책이 나왔다. ‘두근두근 이제 영어로 말해요’는 깜찍한 일러스트를 보며 자연스럽게 생활 속 영어회화를 익히는 책이다. 홍대 미대 회화과를 나와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저자 애니(Annie·박영희)가 멋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입에 착 붙는 영어문장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저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가면 원어민 음성을 바로 다운받아 연습할 수 있다. 뭔가 할 말이 있는데 생각나지 않을 때 우리 말이면 “아 그게 뭐더라” “뭐였더라”하면서 기억해 내려고 애쓸 것이다. 만약 영어로 하는 도중 이런 일이 생기면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면서 허둥지둥 할지 모른다. 이때는 “렛 미 싱크”(Let me think)라고 말하자. 무엇인가를 기억해 낼 시간을 벌 수 있다. 소개팅에 나간 상황에서 참다못한 여
경영자들의 독서 토론모임인 경영자독서모임(MBS) 회원들은 올 여름휴가 때 어떤 책을 선정할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출판저널이 경영자독서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EO가 뽑은 2015 여름휴가 추천도서’ 10종을 공개했다. 경영자들은 신영복 교수의 성공회대 강의를 녹취한 원고와 강의노트를 초고 삼아 출간한 책 ‘담론’(돌베개), 지난해 11월 출간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린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인플루엔셜), 외교관이자 정보전략가인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의 회고록 ‘역사의 파편들’(창비)을 먼저 꼽았다. 또 이현청의 ‘청춘이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면’(카모마일북스)과 일본 경영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한국경제신문사), 임태승의 ‘미학과 창의경영’(B2), 오치규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위즈덤하우스) 등 경영과 처세술과 관계있는 책들도 선택했다. 이와 함께 남상훈의 ‘나는 왜 사람이
자신을 꽃에 비유한다면 ‘연꽃 같은 여자’ 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이국주. 둥글고 큰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도 전혀 진흙에 물들지 않고 시궁창에서 피어도 향기가 가득하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이국주는 누군가 만약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연꽃’같은 여자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나는 괜찮은 연이야’는 이국주의 성공 스토리, 가치관, 생활의 지혜 등을 담아낸 에세이 집이다. 춤에 열광했던 유년 시절이 어떻게 연결되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는지, 자신의 로망이었던 백지영과의 만남, 연하남을 만나고 결혼을 하기까지 여자로서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지, 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는 법 등 이국주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솔깃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타인의 존재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도 하지만 타인의 부재는 우리를 더 험한 길로 몰아넣는다” ‘뉴사이언티스트’ 수석에디터, 영국왕립학회 수석연구원을 지내며 인간 행동에 관해 과학적·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해
똑똑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등장했지만 기대와 달리 인간의 뇌는 좀처럼 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 뇌는 정신없이 더욱 바빠졌다. 정보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과거엔 기업들이 알아서 해주던 일들도 직접 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 해주는 O2O 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번거로운 노동을 부여하고 있다. 바로 '그림자 노동'(Shadow work)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을 창시한 인지과학계의 거장 대니얼 레비틴 교수는 책 '정리하는 뇌'를 통해 과잉 정보와 그림자 노동에 시달리는 우리 뇌를 정리하는 법을 소개했다. ◇자잘한 업무는 외부에 넘겨라◇ 온갖 정보가 넘쳐날 때 뇌는 과부하에 걸린다. 뇌 전전두엽피질의 신경세포 수백만 개가 쉬지 않고 환경을 감시하며 집중해야 할 일들을 골라내는데 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 우리는 중요한 일정을 놓치거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게된다. 과부하의 덫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레비틴 교수는 '
'소금·모피·보석·항신료·석유…' 이 다섯 가지 상품은 세계사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제국주의 침략의 도화선이 됐다. 중세까지 가치만 해도 가치가 없었던 보석은 근대로 넘어오면서 빛을 발취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보석 시장이 탄생된 이후 최고의 재화로 등극하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광맥이 발견되자 이는 축복이 아닌 악마의 저주로 변했다. 보석을 장악하려는 제국주의의 만행은 보어인 대학살이라는 참상을 낳았다. 소금은 프랑스혁명을 일으킨 동력 중 하나였다. 프랑스의 염세인 가벨은 단순한 세금 징수를 넘어섰다. 왕이 정한 가격대로 모든 성인 남녀, 8세 이상의 어린이들은 매주 한 번씩 의무적으로 소금을 사야 하는 제도였다. 귀족에는 염세를 면제해주고 일반 백성에게는 이를 과도하게 부과했다. 가장 심했을 때는 소금 원가의 20배가 넘는 금액을 세금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소금이 권력자의 세금원으로 이용되면서 농민봉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