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경영 리더들의 '결정적 한 수'

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경영 리더들의 '결정적 한 수'

이해진 기자
2015.07.11 03:20

[따끈따끈 새책]‘리더의 경영 수업'…'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리더 30명의 인생'

"보통 사람이 보면 어리석거나 상식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겠지만 때로는 미친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발전하는 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가난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자수성가 했다. 십대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20대에 이름을 떨치고 30대에 1000억 엔(약 9351억 원)의 자금을 모으고 40대에 일생의 승부를 걸어 50대에 사업을 완성시키고 60대에 후계자에게 물려 준다는 인생계획을 거의 지켜왔다.

일류 기업을 이끄는 경영 리더들은 손 회장의 말처럼 보통을 넘어선 수준의 신념과 성공 DNA를 갖춘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실패와 좌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있다. 삼성연구소가 이를 '특별한 리더들의 인생과 경영의 결정적 한 수'라는 주제 아래 △신념 △결단 △회생 △문제 해결 △함께 꾸는 꿈 등으로 정리했다. 동영상 지식 서비스 SERICO를 책자화한 '리더의 경영수업'이다.

◇"그래도 한 번 해봐"…결단력

옌빈 화빈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화교다. 어린 시절 태국으로 이민을 갔던 그는 1995년 기능성 음료수 레드불을 '홍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도입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중국에서 홍뉴는 연간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옌빈 회장의 성공 비결은 '결단력'과 '추진력'에 있다. 특히 그는 사막이나 다름없는 불모지에 골프장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골프장 건설이 불가능 하다는 임원에게 그는 "그래도 한 번 해봐. 안 되도 자네를 해고하지 않겠네"라고 독려해 건설을 추진했다. 죽은 잔디를 뽑아내 심기를 몇차례, 회장은 마침내 중국 최대 골프장 '화빈장위안'을 건설 해냈다.

◇직원을 고객처럼…문제해결

기업 경영에는 숫자가 중요하지만 리더들은 그 못지 않게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포시즌스 호텔의 이사도어 샤프 창업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직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고객과 최접점에서 만나는 도어맨, 바텐더, 벨 스태프를 엘리트 직원과 차별없이 대하고 본사에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직통 전화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에 포시즌스는 세계 최고의 호텔이자 16년 연속 포천지 선정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외에 책에는 마윈 등 중국의 신 경영자들의 리더십과 다른 책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도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리더의 경영수업=삼성경제연구소 엮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260쪽. 1만4000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