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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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미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프리랜서와 같은 불안정하지만 자유로운 업무방식을 선택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현상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 추세인 건 확실하다. 이중 20년 이상 경제불황의 긴 터널을 경험한 일본이야말로 이 '자유직업'군의 성지로 불려도 될 만큼 그 증가세가 놀랍다. 이러한 직업들을 앱으로 연결해주는 일본의 크라우드소싱 대기업 랜서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프리랜서 인구는 지난 10월 기준 약 1600만명으로 설문조사가 시작된 2015년보다 68% 증가했을 정도다.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수십 년간 인상되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프리랜서, 또는 프리터족의 연소득이 역전하게 된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 기조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렇게 프리랜서로 열심히 일하면서 소득을 늘려가는 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들이 쉽게 넘지 못할 장벽이 존재하는데 그게 바로 평생의 보금자
성공한 창업가들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공통 분모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그들이 상당히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창의성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토랜스라고 하는 학자는 창의성을 "새롭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고 정의했으며 길포드는 "새롭고 신기한 것을 만드는 힘"을 창의성의 원천으로 보았다. 이외에도 창의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지만 여러 정의들을 종합해 보면 "새로운 시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창의적인 창업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 걸까? 창의성의 원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과 논쟁이 있지만 크게 창의성의 원천을 다음과 같이 선천적, 경험적, 시스템적인 측면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창의성의 중요한 원천 중 하나가 선천적인 재능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임기응변, 순발력, 맥락을 해
그간 금융위원회는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대표 정책이 2020년 7월 발표한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이다. 여기에는 하나의 금융플랫폼에서 다양한 전자금융업무를 제공하는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위험수준에 맞춰 규제수준을 조정하기 위한 업종개편, 소규모 핀테크를 위한 최소자본금 규모 인하 등 혁신적인 정책이 포함돼 있다. 아쉽게 이러한 정책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2년 넘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하는 전통 금융기관의 반대가 가장 큰 이유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시가총액 합이 21조원으로 금융권 시총 1위 KB국민은행과 비슷하다.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받기 전인 올해 초에는 카카오 핀테크의 시총이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전통 금융업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장한다. 빅테크에 비해 규제부담이 더 크다며 동일업무 동일규제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빅테크에 불필요한
다시 연말이다. 우리는 벌써 과거를 잊어가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집합금지명령으로 송년모임을 하지 못했다. 몇 달 전부터 허용된 사적 모임 덕에 만나지 못하던 친구들을 만나고 안부를 묻는 송년회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오랜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가 항상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주식과 부동산, 재테크 얘기를 하는 것도 지겹지만 정말 피하고 싶은 주제는 따로 있다. 바로 정치 이야기다. 정치에 과몰입하는 친구가 한 명만 모임에 끼어도 그 자리는 과열되기 마련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어떤 정치인과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그 사람의 본모습에 대해 얼마나 설명해주는지도 잘 모르겠다. 진보적인 정치관을 가진 자가 일상에서는 충분히 보수적이고, 반대로 보수적인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는 자가 더 진보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토론의 태도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주장하며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거나 반대의견을 제압하려는 모습
한때는 공유경제가 변화의 키워드였고 한때는 플랫폼이 대세더니 요즘은 '구독'이 글로벌 트렌드다. 소셜미디어의 최강자 유튜브에서는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요청' 3종세트가 기본이다. 하나둘 구독채널을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리스트가 넘쳐나고 그러다 보면 잘 안 보는 채널은 가끔 정리하곤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지금은 구독경제 전성시대다. 구독은 일종의 비즈니스모델이다.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상품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형태다. 과거에도 구독이라는 소비형식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문, 잡지구독이었다. 하지만 신문과 잡지가 대세였던 매스미디어 시대의 구독과 구독경제가 최신 트렌드가 된 지금의 구독은 상품이나 서비스, 소비방식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구독대상은 매우 다양하며 기상천외하기까지 하다. 주간, 혹은 월간 단위로 음료나 주류를 배송받거나 패스트푸드에서 월정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커피나 햄버거를 소비하는 서비스도 있다
지난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됐다. A4 규격의 종이 한 장이지만 인쇄된 숫자들의 무게는 그 어떤 쇳덩어리보다 무거웠을 것이다. 누가 그 결과에 만족했을 것인가. 아마도 대다수는 실력보다 덜 나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수능 직후 가채점을 통해 이미 대략은 알고 있을 본인의 성적이지만 막상 활자로 눈앞에 보이니 더욱 가슴을 짓누른다. 더군다나 가채점과 달리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 경우 아쉬움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낙담하긴 이르다. 성적표는 바꿀 수 없으나 이리저리 성적을 조합하면 대학은 바꿀 수 있다. 또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한결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오늘은 정시모집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시상담에 대비하는 3가지 팁을 주려고 한다. 첫째, 컨설턴트 상담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받는다면 가급적 늦게 받는 것이 좋다. 즉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가 수시이월인원, 변환표준점수 발표가 이뤄진 후 받으라는
정부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3135억원이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020년 1조원, 2021년 8000억원, 2022년 5200억원이었다. 내년 예산은 3년 전과 비교하면 70%, 전년 대비로는 40% 줄어든 규모다. 반면 최근 5년간 국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수는 증가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창투사는 2017년 121곳에서 2021년 197곳으로 63% 증가했다. 이는 창투사들의 평균 투자여력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창투사는 보다 확실하고 안정된 투자만을 선호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최근 창업생태계에 몰아친 투자빙하기의 위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앞으로 누가 살아남고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우선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트업은 △기술의 가치 △기술의 확장성 △위기관리능력 3가지를 보여주는 기업이 될 것이다. 기존에는 원천기술의 우수
"몸이 빼빼 말라 있는데 다이어트부터 하라고 하면 그게 옳습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업이나 산업들이 시작될 때면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나 법,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떠들었다. 그리고 "혁신을 가로막지 말라" 또는 "시작도 안 했는데 규제부터 이야기하지 말라"고 불만스럽게 이야기했다. 세계에서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혁신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도입하거나 새롭게 만들어낼 때 언제나 갈등이 있었다. 기득권을 가진 그룹과 새롭게 시도하는 신생그룹의 대립이었는데 그 대립은 대부분 극한적이었다. 사실 그러한 대립이 무조건 부당한 것은 아니었고 혁신이라고 하는 것 또한 모두 다 혁신은 아니었다. 그러나 혁신이라는 이름을 걸면 지금까지는 일단 '혁신이 우선한다'는 논리가 더 팽배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얼마 전 모바일로 촉발된 O2O(Online to Offline)나 공유경제(sharing e
반도체, 자동차를 잇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과학기술 기반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대학과 출연(연) 연구성과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실험실창업 원스톱 지원 등 기술창업 지원을 강조한다. 기술창업 중에서도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험실창업은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과 구별되고 고용창출 효과와 기업 생존율도 우수하다. 국회 입법조사처 발표에 따르면 실험실창업의 평균 고용규모는 9.5명으로 일반창업(3.85명)의 2.5배 수준이고 공공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일반창업(27%)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창업과 공공기술 성과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해 실험실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을 추진한다. 2022년에는 권역별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중심으로 125개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선정, 지원했다. 교육부와 과기부의 부처협력 사업인 '실험실 특화
'달리2'(DALL·E2)의 탄생. 올해 문화콘텐츠 분야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을 묻는다면 단연코 손꼽아야 할 일이다. 달리2는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만든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AI)이다. 화면에 글자 텍스트를 입력하면 명령에 따라 순식간에 그림을 만들어준다. 지난해 선보인 '달리'보다 화질이 좋아지고 구성이 정교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림 인공지능은 여러 해 전에 등장했지만 올해 획기적인 변화를 이룩했다. 달리2뿐만 아니라 '미드저니'(Midjourney) '노블에이아이'(Novel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인공지능이 잇따라 출시됐다. 그림 인공지능의 춘추전국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드저니로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건은 상징적이다. 올해 9월 미국 '콜로라도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는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림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게임기획자인 메이슨 앨런이
한국이 20년 만에 만난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또한번 도하의 기적이었다. 첫 번째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전이었다.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불가능했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일본도 이라크를 2대1로 이기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오던 선수들이 갑자기 환호했다. 이라크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었다는 소식이었다. 29년 전 기적의 주인공이 이라크였다면 2022년의 주인공은 불굴의 투지로 추가시간에 승리를 거둔 한국팀이었다. 빌드업 축구가 본선에 진출한 강팀에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강팀에 움츠려 있다가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기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변화에 도전하는 피버팅을 계속해야만 했다. 피버팅은 농구선수가 한쪽 발을 축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기술이다. 경쟁력 있는 선수와 기술을 축으로 전술을 새롭게 바꿨다. 9% 확률에 불과하다던 16강 진출을 실현했다. 경기내용도 달랐다. 주눅들
2021년까지만 해도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기조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벤처·스타트업업계에 2022년 들어 급격한 빙하기가 찾아왔다. 전세계적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열기가 규모나 건수 등 모든 면에서 식어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고 정부정책 지원금과 시중 유동자금은 예전보다 메마르면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떨어지고 후속 투자유치에 실패하는 경우가 속출한다. 이에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구조 창출방안이 절실해졌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회수-재투자'의 연결고리가 있는데 현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회수' 부분의 위축이다. 투자자는 유망한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성장시켜 IPO(기업공개)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유망 스타트업에 '재투자'해 생태계를 건강하게 확장한다. 하지만 요즘같이 자금조달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