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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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구 1690만 명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 이중 약 20%인 360만 명이 이민자다. 일찍부터 이민자를 수용한 네덜란드는 다양한 문화가 오랜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혼합됐다. 이게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세계 수출 5위의 선진국 경제를 만들었다. 지난달 20일 네덜란드 정부기관이 밀집한 헤이그에서 친아초이(Tjark Tjin-A-Tsoi) 네덜란드 통계청(CBS, Centraal Bureau voor de Statistiek) 청장을 만나 네덜란드의 이민정책을 들어봤다. - 네덜란드에 이민자가 많은 이유가 궁금하다. ▶ 네덜란드는 식민지를 통치한 나라다. 식민지에서 살던 사람들이 독립적인 삶을 위해 이곳으로 옮겨온 경우가 많다. 또 중동에서 유입되는 이민자가 늘고 있다. 유럽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쟁이 유입 원인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들어오고 있다. 저출산 문제도 이민과 관련 있다. 늘어나는 노년 인구에 비해 젊은 층 인구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주변의 가
"고객 신뢰를 얻는 경영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를 만들고 정책 방향을 잡고 최고경영자(CEO)부터 말단 영업사원까지 전사적인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국거래소 주최 2015년 우수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의 설광호 컴플라이언스센터장(상무)은 "고객 중심의 경영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준법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만들고 이를 정착하기 위한 교육, 모니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설 상무는 "컴플라이언스 부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와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 이를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만든 후 사내 정책 방향을 통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과지표(KPI)를 고객 수익률 위주로 변경해 수수료 수익을 위한 무리한 영업을 방지했다.또 평가에 일정 이상의 잦은 매매, 자기매매로 일어난 수익은 제외하는 등 과당매매 예방체계를 마련했다. 또 내부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죠.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준수를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주최로 2015년 우수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한 김흥제 HMC투자증권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올해도 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13년 말부터 HMC투자증권을 이끌어오면서 건강한 조직 문화 구축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금융 상품이 복잡해질 수록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김 대표는 이럴 때일 수록 기본을 지켜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금융상품 설계시부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접근해 투자자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은 상품은 팔면 안된다는 것이다. 직원 역시 법 테두리 안에서 영업할 때 정신 건강을 지키며 회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특히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에 대응하
독일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3형제'가 있다면 영국엔 재규어가 있다. 재규어는 명품차의 여러 요건 가운데 특히 '디자인'에 더 강점을 가진 브랜드로 꼽힌다. '아름답고 빠른 차'가 재규어의 정체성이다. 재규어에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이안 칼럼이 간판 모델(플래그십 세단) '뉴 XJ'를 들고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뉴 XJ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들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두번째 방한한 그는 "한국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시장이다. 그래서 왔다"며 밝게 웃었다. 한국은 XJ의 넷째 판매국이기도 하다. 인구 규모에 비하면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시장이다. XJ는 독일 3형제의 S클래스(벤츠)·7시리즈(BMW)·A8(아우디)과 경쟁해왔다. 그는 뉴 XJ가 그들에 비해 갖는 강점에 대해 "개성과 독립성이 가장 강한게 특징"이라며 "가장 운전자에게 초점을 맞춘 차"라고 강조했다. '럭셔리카 선배'에게 현대차가 새로 론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해 물었다. 영국
“한국처럼 단일 민족을 강조하는 사회의 경제 성장모델은 한계가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또 경제 활력을 위해 다양한 인구집단이 필요하다.” 세계적 사회학자인 호세 카사노바(Jose Casanova, 64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가 조언한 한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해외 우수 인재 등 이민을 적극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을 통한 초국적 네트워크 형성이 경제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다. 카사노바 교수는 글로벌화, 이민, 경제발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오랫동안 초국가적 종교, 민족주의가 글로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연구해 왔다. 최근 극단적 무슬림 테러리즘에 대한 분석 요구가 급증하면서 그의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 교정에서 그를 만나 이민이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 국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심장은 아직 1980년대의 외침으로 고동친다. 유 교수는 1993년 출간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까지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을 대변한 전설적 평론가였다. 이 같은 훈장을 배경으로 그는 2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 2: 리얼리즘의 복권' 전 기자간담회에서 강연을 맡았다. 그는 이 강연에서 "이제는 '예비역'이지만 '현역'으로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민중미술 등 리얼리즘계열 작가전 기획에 공동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순철, 신학철, 민정기, 임옥상, 고영훈, 황재형, 이종구, 오치균 등 민중미술 등 리얼리즘 계열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 교수는 "이 사람들은 대체로 전업이고 백수였으며 교수가 아니었고 화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인간으로서 사회성이 없었지만 테크닉은 귀신 같았고 정확하게 그리는 사람들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종구 작가를 소개하며 “참여정부
“역사는 해석의 문제죠. 2년 전 2000페이지에 이르는 ‘삼국유사’ 전문가 편을 냈을 땐 여러 설을 두루 살필 수 있었는데, 쉽게 읽히는 보급판에선 한가지 설을 요약해서 내야 하니 국정교과서 내는 것보다 더 힘들더라고요.” ‘삼국유사’ 하나만 40년 가까이 파온 고대사 전문가 최광식(63)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읽기쉬운 삼국유사’를 내놨다. 2014년 전문가를 위한 역사서를 낸 지 2년 만이다. 최 전 장관은 19일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전문가 편에서 어렵게 달 수밖에 없었던 주석들을 대부분 빼고 읽기 쉽게 요약했다”고 했다. “장관직에 있을 때, 작가들을 만나면 콘텐츠가 없다는 불평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아니, 삼국유사가 있지 않습니까’하고 되물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작업이 원본 그대로 의역한 ‘삼국유사’인데, 그게 너무 어렵다고 해서 이번에 쉬운 보급판을 낸 겁니다.” 일연의 삼국유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함께 현존하는 한국 고대 서적의 쌍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혁. 독학으로 익힌 프로그래밍 실력이 상당함. 대기업 취업 기회도 마다하고 스타트업인 매직에코에서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과 함께 메이커 교육을 담당하고 있음. 최근 아두이노 관련 서적을 출판했음.’ 남과 다른 길을 걷는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눈에 쏙 들어온 프로필이었다. 인터뷰를 요청하기 전 포털 사이트를 검색했다. 한 블로거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SW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두이노가 초등학생에게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다(중략). 이준혁의 ‘아두이노 입문편’을 보고 오히려 아두이노가 초등학생에게도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다. 마치 삼촌이 일대일로 가르쳐주는 듯 이해가 쉬웠다. 한 사람의 책이 포기했던 프로그래밍을 쉽고 재밌는 장난감으로 여기게 만들다니, 놀랍다.’ 순간, 은둔의 고수를 찾았다는 설렘과 출판사의 마케팅 의혹이 교차했다. 서울 성수동 IT 종합센터 5층 매직에코 사무실. 이준혁 매니저는 서른 살이라는 나이와 다섯 살 아들을
"저도 오늘 전화받았습니다. 제가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했지만 최근 5~6년간 정부 일을 하면서 주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일을 했습니다.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신임 중소기업청장으로 내정된 주영섭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객원교수(사진)은 15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소기업 정책은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에서 취약했던 중소기업을 강하게 만드는 데 가장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을 벗어나 중소기업을 강건하게 만들고, 중소기업의 기술을 선진화해 세계화시키는 중소기업청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신임청장은 "대기업 근무 기간에도 주로 중소기업분들과 협업을 많이 했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에서 일 할 때도 중견·중소기업과 관련된 일을 주로 했다"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산학협력추진위원장을 하면서 대부분의 일이 중견·중소기업의 기술 컨설팅과 기술사업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요한 건 중소기업청의 정책이 중소기업
“맞아요. 한국에 오면 비로소 ‘스타’가 된 느낌이 들어요. 정말 ‘훌륭한 관객’(Best audience)이에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아바(ABBA)를 가장 잘 모사한다는 영국의 트리뷰트(헌정) 밴드 아바걸스는 이구동성으로 한국 팬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아바의 외모, 가창, 구성, 퍼포먼스 등을 똑같이 구사하며 지금까지 20년간 40개국 4000여 회 공연을 펼친 아바걸스는 아바의 아바타로 각국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국 무대는 8년간 10번이나 다녀갈 만큼 그들에게 친숙하다. 아바걸스는 올해 ‘맘마미아’ 음반 발매 4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국 내한공연에 돌입한다. 14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전세계 팬들이 우리 공연을 대체로 좋아하지만, 한국 팬만큼 열광적인 관객은 없었다”며 “이 때문에 우리도 덩달아 진짜 아바가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아바걸스는 프리다 역의 킴 그래엄 크로스(59), 아그네사 역의 조지 바렛(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학교 내 교육이 중요시됐다면, 현재는 체험학습, 사회활동, 사회경험, 직업경험 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물적·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교육에서의 기업의 역할도 그 만큼 중요해진 것이죠." 2015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를 지난달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만났다. 공항철도는 2014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에 이어 2015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공항철도는 자체 개발한 진로체험 및 인문, 과학기술 등 10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유·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칙칙폭폭! 철도는 나의 꿈'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철도와 공항을 연계한 '철도와 공항, 원스톱 체험' 교육학습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활용한 공항철도의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손영권 삼성전자 SSIC(삼성전략혁신센터) 사장이 "헬스 산업이 모바일보다 40배 더 큰 비즈니스"라며 신사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의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미주총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사장은 "삼성은 핵심사업(메모리반도체 등)의 MS(시장점유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산업 준비해야 한다"며 헬스 산업을 예로 들었다. 손 사장은 "헬스 산업 시장규모는 8조 달러(약 9667조원)로 추정돼 모바일보다 40배 더 큰 비즈니스"라며 "IT(정보기술) 발달로 웨어러블 센서 등이 발전하고 기존 산업질서의 파괴가 오면서 삼성에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서 알고리즘 회사, 어플리케이션 회사 등과 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혈당과 혈압, 이 두 가지만 잘 측정하면 문제가 생겨 의사를 만나기 전에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