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학교 내 교육이 중요시됐다면, 현재는 체험학습, 사회활동, 사회경험, 직업경험 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물적·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교육에서의 기업의 역할도 그 만큼 중요해진 것이죠."
2015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를 지난달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만났다. 공항철도는 2014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에 이어 2015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공항철도는 자체 개발한 진로체험 및 인문, 과학기술 등 10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유·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칙칙폭폭! 철도는 나의 꿈'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철도와 공항을 연계한 '철도와 공항, 원스톱 체험' 교육학습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활용한 공항철도의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출국심사를 체험하고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 및 항공안전라운지를 견학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2007년 시작해 현재까지 약 4만4686명의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07년 소규모로 시작된 공항철도의 체험프로그램은 공항철도가 2013년 역 주변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총 8개 코스로 확대 운영됐다. 2015년부터는 10개 코스까지 늘려나갔다. 이런 노력은 2014년말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으로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공항철도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인한 체험공간 부족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진로체험을 위한 체험코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전담운용인력의 자격 관리 및 CS교육을 통해 체험 단체별 특성에 맞춘 고급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새 학기부터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체험학습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철도 열차를 이용한 테마열차 운영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공항철도라고 하면 '여행'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청소년들이 여행처럼 즐거운 '설렘'을 공항철도의 교육기부 체험에서 얻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기부에 있어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끌어내서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 희망 직업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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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한 행복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을 발굴·포상해 격려함으로써 교육기부에 대한 국민 인식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2012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2015년 교육기부대상은 총 87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