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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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AI(인공지능) 자동화 공장 구축을 통해 금속정밀 부품을 제조하고 베트남에는 전기전자 부품 전용 공장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MIM(Metal Injection Molding·금속분말사출성형), 원심주조 전문 제조기업 한국PIM의 정재옥 전무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2017년부터 전기차가 계속 떠오르면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PIM은 2001년 4월 설립된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MIM 공법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전기전자, 의료용 부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피처폰 시절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힌지'(액정과 버튼부를 연결하는 부품)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에 납품했다. 하지만 3개월이면 다음 모델이 나오는 피처폰 시장에서 매번 설계를 바꿔가며 생산라인을 이끌어 가기엔 매출 기복이 심했다. 이에 200
"탄소중립 목표와 경로 설정은 '의지'가 변수가 되는 합의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2026년 2월. 국회가 한국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최상위법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해야 하는 시한이다. 이 법의 일부가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판결을 지난 8월 헌법재판소가 내렸기 때문이다. 헌재의 판결은 정부만이 아니라 국회도 기후변화 대응에 못지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임을 국회가 다 하느냐 여부는 내년 별도로 예정된 정부의 2035년 국가 탄소배출 감축목표(NDC) 발표와 함께 향후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이 된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2025년을 한 달 앞두고,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판결을 이끌어 낸 플랜1.5의 윤세종 기후헌법소원 공동대리인단 변호사를 만나 내년 중 이뤄져야 할 이 법의 개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들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대면 및 지난 16일 유선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삶의 마지막에 선 환자들의 공간이다. 보통 수술·항암·방사선에도 퍼지는 암을 막지 못한 말기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임종으로 가는 길", "치료를 포기하고 죽으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최대한 버티다 가족 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호스피스 병동을 선택하는 환자가 아직도 많다. 의사·간호사도 사실 호스피스 병동을 손사래 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태에 환자와 보호자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환자를 열심히 봐도 사망하는 경험이 반복되며 몸과 마음이 병든다. 외래 진료 중심의 가정의학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담당하면 병동 진료까지 도맡아야 한다. 실로 고생을 사서 하는 셈이다. 황선욱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그런 점에서 유별난 의사다. 2009년 성바오로병원에서 정부 지원도 없고, 진료 시스템도 정립되지 않을 때부터 지금까지 15년 간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몸담으며 말기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완 대
서울 중구문화재단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미국 뉴욕대 캠퍼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문예교육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마련한 '2024 코리아시즌 UAE' 무대에서 역대급 협주를 선보였다.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닷새간 준비한 이번 합동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달 9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아부다비 앓이'가 채 가시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머나 먼 중동 낯선 나라를 다녀왔다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추억은 아니었다는게 공통된 반응이다. 공연과 연습 과정에서 아부다비 청소년 단원들, 현지 프로 음악가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더 큰 음악세계로 나아가는 동시에 일종의 꿈을 찾는 관문을 처음으로 경험한 청소년기의 들뜬 흥분과 성장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15명의 단원과 5명의 선생님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는 짧지만 강렬
서울 중구문화재단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미국 뉴욕대 캠퍼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문예교육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마련한 '2024 코리아시즌 UAE' 무대에서 역대급 협주를 선보였다.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닷새간 준비한 이번 합동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달 9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아부다비 앓이'가 채 가시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머나 먼 중동 낯선 나라를 다녀왔다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추억은 아니었다는게 공통된 반응이다. 공연과 연습 과정에서 아부다비 청소년 단원들, 현지 프로 음악가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더 큰 음악세계로 나아가는 동시에 일종의 꿈을 찾는 관문을 처음으로 경험한 청소년기의 들뜬 흥분과 성장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아부다비 공연서 '역대급' 연주로 '레벨업' ━15명의 단원과 5명의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도 그 안에 숨길 수 없는 슬픔이 도사릴 수 있고, 무명의 딱지를 달고 살아도 단단한 삶의 결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네가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의 차이는 우리가 삶을 꾸리는 내내 피할 수 없는 '상대성 이론'의 그림자다. 배우 지주연(41)이 올해 초 매릴린 먼로를 '재해석'하게 된 것도 어쩌면 그런 과학 이론의 현실 응용 편이었을지 모른다. "원래 고전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할리우드를 빛낸 여배우 중 올리비아 핫세나 오드리 헵번을 늘 으뜸으로 꼽았죠. 매릴린 먼로는 처음부터 약간 연기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올해 초 그의 작품 10개를 만나면서 이 선입견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그 섬세한 연기력의 먼로를 '상대적으로' 재인식한 뒤 꾸며진 스타 뒤에 숨은 내면의 본질과 간과할 수 없는 매력도 찬찬히 훑을 수 있었다. 우연이었을까, 운명이었을까. 마침 먼로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과학연극 한 편이 '그'에게 다가왔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5
2019년 11월 발발한 코로나19는 전 세계인의 삶을 위축시켰다. 밖을 나가고 싶어도 감염병에 걸릴까 두려워 나가지 못했고 해외여행은 전면 금지됐다. 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은 삶이 제한돼 답답한 이들을 위해 '미러타운'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메타버스 공간에 유명 관광지를 똑같이 만들어 집에서도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시어스랩은 '2024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심사위원장상을 받았다. 다음은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와의 일문일답. -'미러타운'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시기에 로블록스나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확 떴다. 기업에서 그런 플랫폼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려면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필요했다. 모든 기업이 그 정도의 개발비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기업이나 개인이 편하게 만들어 쓸 수 있는 플
"대통령의 권한은 말만으론 대행시킬 수 없다. 건강상태에 대한 의료적 판단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정하는 등 법률상 '사고'의 의미를 명확히 하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사진)은 10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법률적 요건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권에서 제안한 '총리-여당 대행 체제'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나온 지적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즉시 계엄을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고 이튿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계엄의 위헌성을 밝히는 등 이번 사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계엄령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 수사에 대해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피의자를 체포·구속하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
"2026년 주파수 재할당이 이뤄지면 로우밴드(저대역) 주파수가 새로 추가될 겁니다. 국내 통신 장비 업계는 5G SA(단독 모드) 상용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우 밴드는 넓은 커버리지와 안정성을 확보해 기존 LTE와 결합한 NSA(비단독 모드) 서비스보다 훨씬 완전한 5G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김우조 노키아코리아 무선사업부 총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 주파수 재할당이 통신 장비 시장 재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3G·LTE 370㎒폭 주파수를 재할당해야 하는데, 내년 6월부터 관련 정책을 세우고, 12월 주파수 재할당 신청을 받는다. 이에 맞춰 통신사들이 투자를 늘리면 통신장비 수요도 늘 것이라는 의미다. 5G 상용화 5년이 지났지만 LTE망에 의존하는 NSA 시장이 압도적으로 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G SA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업자는 전 세계 통신사의 약 7%에 불과하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K
설탕, 첨가물 등을 덜고 빼는 '제로(ZERO)' 열풍이 식품업계를 휩쓴 가운데 나트륨을 줄이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동원F&B가 2003년 출시한 캔햄 '리챔'이 그 주인공이다. 수년간 리챔을 덜 짜게 만든 것에 이어 건강함으로 캔햄 시장에서 선봉에 서는 걸 목표로 한다. 김수연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동원F&B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챔을 통해 캔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하나씩 해소하고 있다"며 "캔햄은 짜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나트륨을 덜고, 나아가 지방도 줄인 것처럼 내년엔 또 다른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리챔을 선보일 것"이라며 "리챔이 국내 1위 캔햄이 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해외 캔햄이 지배적이었던 국내 시장에 '토종'과 '건강'을 내건 리챔은 지난해 기준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리며 시장 2위에 안착했다. 한국인에 맞는 배합비와 건강 콘셉트로 해외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누적 매출 1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학습 속도가 더디다. 똑같은 직업 훈련도 남들보다 수십번에서 수백번은 더 반복해야 겨우 습득하고, 신체적 한계 때문에 여러 교육에서 소외되기 일쑤다. 학교 현장에서는 특수교사가 부족해 발달장애 학생들을 세세하게 보듬어주기가 쉽지 않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VR(가상현실) 기술로 해결하는 업체다. VR 교육용 트럭과 버스로 전국을 누비며 수년간 축적해온 학습 노하우는 발달장애인들이 휠체어 세척·관리 업무를 맡도록 직업훈련 하는 '로드 투 휠마스터' 콘텐츠로 꽃을 피웠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4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우수상(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다음은 권종수 브이리스브이알 대표와의 일문일답. -브이리스브이알은 어떤 기업인가. ▶VR 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전국 어디서든 VR 교
“자기계발을 위해 참여한 ‘KPGA 경력개발교육 전문교습과정’은 골프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과 이론을 검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재익 프로는 골프 연습과 이론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25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골퍼의 길에 들어선 장 프로는 입문 6년만인 1996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입회했다. 그는 경기 출전이나 교습을 하면서도 골프 연구를 지속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는 계명문화대학교 골프피트니스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체육학 박사로 운동생리학과 운동역학을 접목해 신체에 맞는 스윙과 근육의 움직임 등을 활용해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장 프로는 골프에 있어 기본을 강조한다. 그립과 포스처, 얼라인먼트 등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것에 중점을 두고 레슨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그는 “그립과 정렬 자세, 어드레스, 루틴 설정 등에 따라 골프의 완성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프로는 앞으로 골프 레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프로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