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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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역동성이 전시·컨벤션 산업과는 아주 잘 맞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08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개최하는 김재진(66)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조업이 취약한 부산의 미래는 문화관광산업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잘 발전시켜 세계적인 건축작가들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멋진 축제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국제해양도시전' 등 특별기획전시 △해양디자인 특별기획전 및 초대작가전 △'좋은 도시 행복한 마을' 전시장 △'건축愛 물들다'라는 주제의 UCC영상 공모전 △'찾아가는 거리 갤러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건설업체인 경동건설의 대표이사인 김 위원장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설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앞으로 기업 경영활동은 기후변화 이슈 안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기후관련 경영전략을 공개해야 할 필요성도 날로 커질 것입니다 최근의 금융위기 역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잖아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구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의 폴 디킨슨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경영전략이 장기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라며 "기후 전략 공개가 기업 투자설명회(IR)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기후 이슈에 대응하는 속도는 정보기술(IT) 열풍이 불 때처럼 빠르다"며 "한국 안팎의 기후관련 규제가 지금보다 가시화되면 기업들의 기후경영 움직임에 힘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디킨슨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CDP한국보고서 발간행사'에 참석했다. 온실가스 배출정보와 이의 감축전략,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업기회 모색 등 국내 기업의 탄소경영 정보를 분석·종합한 첫
"빛나야 할 분들이 음지에 그냥 묻혀버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국악 애호가인 김문성(36, 사진) 언론중재위원회 대전사무소장이 주로 1960년대 릴테이프에 녹음된 명창들의 음원을 모아 '가장 아름다운 전설'이라는 음반을 출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음반에는 명창 김여란의 시조 녹음, 가야금 산조 명인 성금연의 '농부가', 묵계월 김옥심의 서도 잡가 '배따라기', 지관팔의 서도 소리극 '배뱅이굿' 등 모두 14곡이 담겼다. 김씨는 특히 "이번 음반 중에서 일제 강점기 최고의 여류명창으로 꼽히던 김초향의 판소리 '춘향가' 대목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그는 "김초향은 사재를 털어 조선성악연구회를 만들어 판소리 역사에 족적을 남겼으나, 해방 직전 돌연 소리를 접고 대전으로 떠난 후 국악사에서 잊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는 이밖에도 김동수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가곡 녹음이라는 여창반엽 '남하여', 1950-1960년대 국악계를 풍미했던 인물 가운데 한
"이미 주가가 바닥을 쳤다. 지금은 주식을 살 절호의 기회다" 김준연 코리안리 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시장을 이렇게 진단하면서 공포를 이겨내고 용기를 내 주식을 사는 것이 노련한 투자자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글로벌 경기가 몰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공포가 난무하지만 비관이 증폭되면서 세상이 망할 것으로까지 예상하는 자기오류를 범하고 있다면서 "지금 주식을 사지 못하는 자는 영원한 변방의 참여자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BDI(발틱운임지수)가 평균(3000)을 크게 밑도는 1800선까지 추락하고 EV/EBITDA가 1배 이하로 떨어진 기업이 즐비한데다 은행간 불신으로 자금이 돌지 않는 것은 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대표는 "작년 BDI가 1만2000선에 육박하면서 아시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생겼다던 것이 착각이었던 것처럼 현재 평균치도 밑도는 레벨은 또 다른 역버블"이라면서 "EV/EBITDA가 1배 미만이라는 것은 1년간 벌어들인 수익으로 회사 전체를 살 수 있다는
"'디큐스럽다'는 이미지, 확 바꾸겠습니다"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예정인 채종원 전 KDC 정보통신 부사장(사진).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회사를 연구하면서 디지털큐브 PMP제품의 팬들에 놀라고, 또 '안티팬'들에게도 놀랐다고 한다. "디지털큐브의 안티 사이트에서는 품질이 들쭉날쭉하고, AS가 느리다는 의미로 '디큐스럽다'는 말이 통용되고 있더군요. 뿐만 아닙니다. 잘 고르면 운이 좋고, 못 고르면 운이 나쁘다는 의미에서 '떡볶이'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PMP나 네비게이션 매니아들의 세계에서 디지털큐브 제품이 이런 취급을 받은 데 대해 크게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불명예는 차기 대표이사로서의 경영목표를 확실히 세우는 계기가 됐다. "다른 목표는 없습니다. '디큐스럽다'하면 '품질좋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때까지 오로지 '품질개선'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채 신임대표는 지난 8월말 결정된 텔슨과의 합병이 품질개선의 획기적인 계기가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때일수록 중·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투자는 지속돼야 합니다." 미국 GL그룹의 글렌 요페즈(Glenn Llopis) 사장(사진)은 "기업이 위기상황에서 직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주력한다면, 이는 조직 구성원을 거듭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미국 서부의 주요 경영대학 강연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있는 경영컨설턴트인 요페즈 사장은 최근 방한해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이 앞을 알 수 없는 경제 위기 상황이야말로 최고경영자들(CEO)들은 행운을 거둬들이기 위해 '씨앗'을 심는 데 주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운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거두는 것'입니다. 행운을 거둘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바로 리더의 역할입니다." 그렇다면 요페즈 사장이 말하는 '행운을 일구는 방법'이란 뭘까. "단기적 이익에 매몰되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골고루 확보하고, 이 가운데 될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온라인 종합상사로 만들겠다." 한국과 중국의 상인간 거래를 매개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가 등장했다. 지난달 오픈한 이씨로드(www.ecroad.co.kr)는 국내 최초의 B2B 전문 온라인몰이다. 넘치는 온라인쇼핑몰 속에서 B2B시장을 공략한 것도 독특하지만 G마켓의 성공신화를 이끈 조창선 전 G마켓 마케팅총괄 전무가 설립했다는 점에서 이씨로드는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창업공신에서 창업가로 조 대표는 G마켓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옥션을 제치고 국내 오픈마켓 1위로 올라서 나스닥에 상장할 때까지 함께 한 인물이다. 구영배 G마켓 대표의 대학 1년 선배(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인데다 전 직장(석유업체 슈럼버거)까지 같아 동고동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마켓 창업공신이 퇴사 후 돌연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했으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상 밖에 조 대표가 주력한 것은 기존 오픈마켓이나 종합쇼핑몰 개념의 B2C시장이 아니라 B2B 시장이었
"지역적 특성에 맞춰 독자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들과 같아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국 뉴욕을 세계 공연 예술의 주역으로 만드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종합 공연센터 '브루클린 뮤직 아카데미(BAM)'의 카렌 브룩스 홉킨스 대표가 밝히는 BAM의 성공비결이다. 1861년 설립된 BAM은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공연센터로 오페라하우스, 씨어터, 4개의 예술영화관,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최대 220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간 55만 명의 인원이 이곳에서 공연을 즐긴다. 문화예술위원회 초청으로 내한한 홉킨스 대표는 "BAM은 경쟁이 심한 뉴욕에서 틈새시장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했다. 실험적이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작품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의 홍상수 박찬욱 고 이만희 영화감독 등을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매년 가을 열리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은 BAM의 실험설을 여실히 보여준다
"코스닥 업체의 자원개발, 틈새유전으로 활로를 찾아야합니다" 오강현(사진)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예당에너지 회장으로 취임한지도 1년이 넘었다. 산업자원부 차관보, 특허청장, 한국철도차량 사장을 거쳐 14조 매출의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2800명의 직원을 거느리던 오 회장. 그는 코스닥 상장사 테라리소스의 자회사인 예당에너지 회장으로 1년 여간 자원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한계와 성장성을 동시에 느꼈다고 한다. 코스닥 자원개발사들이 이렇다 할 바람직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각종 비리의혹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정부지원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사장이었던 그가 예당에너지 회장으로 선택한 자원개발 아이템은 가스 아닌 석유였다. "가스는 살 사람이 정해져 있어야 하는 자원입니다. 계속 생산해야 하고, 또 생산량 조절도 쉽지 않아 규모화가 어렵기 때문이죠. 반면 석유가 나오면 시장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석유도 탐사광구 대신 이미 탐사된 지역의 지분투자를 선택했다. 어느
지난 7월 출간돼 골프애호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 Fun & Joke 알까기 골프'의 저자인 윤복현(47, 사진) 삼성와이즈㈜ 사장에게는 '마당발' '아이디어맨'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개그맨 전유성 씨가 봉이 김선달에서 따와 지어 준 필명인 '윤 선달'로 어디서나 통하는 이유도 그의 '튀는' 장기와 남다른 이력 덕분이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데다, 기업체 인맥관리 강사로 활동하는가 하면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바둑은 아마 2단 실력이며 테니스는 삼성화재 대표 선수로 활약할 정도였고, 볼링도 고수급이다. 인맥도 화려하다.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만 3000명이 넘는다. 그가 책을 낼 때 바둑황제 조훈현 씨를 비롯해 만화가 이현세 씨, 허구연 MBC해설위원, 시니어 프로 골퍼 최윤수 씨, 개그맨 최양락 씨와 이경규 씨,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추천사를 남기거나 나 표지만화 협찬 등을 도왔다. 또 지난 7월 출판기념회에는 추천사
"여건이 된다면 한 명 더 낳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출산·양육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아이플러스' 운동의 홍보대사로 최근 위촉된 개그맨 임혁필(36ㆍ사진)씨. 5살과 8개월 된 두 딸의 아빠인 그는 "아이 둘 키우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둘째 아이는 첫째를 기르며 쌓은 노하우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이 키우고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청주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임 씨는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 한 때 영화 패러디 만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만화가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지난해 만화 육아 에세이 'Feel, so good'을 펴냈고, 이를 계기로 출산·육아 관련 운동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그는 앞으로 1년간 도내에서 관련 행사에 참석, 출산친화적 가치관 확산에 앞장선다. 인기 개그맨으로 한창 바빴을 그가 육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내가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 방법, 아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던 나
지난 19일 정부가 △2010년 한국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범 도입 △중장기적으로 탄소세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종합기본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산업계의 불만이 높다.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를 둘 다 도입하려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이중규제"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영국의 온실가스 다배출 사업장들은 이미 2005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강한 규제로 손꼽히는 유럽 배출권 거래제(EU ETS)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영국 정부가 시행하는 탄소세 제도의 적용대상이기도 하다. 영국 환경농식품부의 질 더건(Jill Duggan) 국제배출권거래 담당관은,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가 결코 이중규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단지 약간의 정책조정이 필요할 뿐이라는 것. "영국에선 전력소비량(kw)에 비례해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식으로 탄소세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개별 사업장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했다는 게 증명되면, 80%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