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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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한국 증시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4차산업혁명 수혜주가 글로벌 증시를 휩쓴 요즘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사진)은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관련주가 작년부터 2배 넘게 올랐지만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이 부장의 생각. 그는 "우리는 상승을 넘어 버블(거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등 4차산업혁명의 선두에 선 기업 주가는 10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그 정도의 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 특히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탄핵 이슈로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기에 기회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 육성 정책 드라이브도 주가의 중요한 동력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진정한 난민을 위해 이제는 이의신청과 법원 1심 기능을 통합한 난민심판원(가칭)과 전담기구를 만들 때가 됐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49·사법연수원 24기)은 9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 난민 인정 신청을 둘러싼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난민법'을 제정했다. 당시 1574명이었던 난민 인정 신청자는 지난해 7541명으로 4.8배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신청자만 해도 5590명에 달한다. 난민 인정 신청 증가에 따라 난민 불인정 결정을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이들에 대한 이의신청을 심사하는 난민위원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난민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은 차 본부장에게 우리나라 난민 인정 신청을 둘러싼 과제와 향후 정책 등을 들어봤다. 새 정부 '법무부 탈(脫)검찰화' 기조에 따라 지난달 4일 출입국&middo
"요즘처럼 육아휴직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적이 없습니다. 조직기여도도 고민해야 하는 문제지만, 짧은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해요." 장상만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 사무관(49)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찾기 힘든 '4남매 다둥이 아빠'다. 현재 고3, 고1, 중2 아들 셋에 초3 늦둥이 딸을 뒀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딱 10개월의 육아휴직을 썼다. 공직생활 21년만에 처음으로 휴직계를 낸 '늦깎이 육아휴직자'다. "딸이 만 8세가 된 지난해가 법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어요. 그간 '자유방임형'이라는 남들 듣기 좋은 말만 하면서 아이들을 사실상 방치했습니다. 육아휴직을 쓰고 나서 돌이켜보니 이미 아이들은 훌쩍 커버렸더라구요." 장 사무관은 육아휴직 기간 동안 초등학생 딸 아이의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고등학생 아들의 수능 준비를 돕는 등 오로지 자녀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들이 자라는 동안에는 현재 안산
"선례가 없으면 어때요? 스스로 여성이라는 굴레 안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겁먹지 않고 여러 분야에 도전해 보는거죠. 제가 체력이 특별히 좋은 편이 아닌데 붙은 걸 보면, 전국의 모든 여성소방관들이 가능할껄요.(웃음)" 건장한 체력의 남성도 따내기 어렵다는 '인명구조사 2급'. 여성소방관으로서는 '국내 1호'라는 말에 다부진 체격과 거친 인상의 소유자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루리 소방교(27·충남 보령소방서)는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깼다. 지난 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만난 그는 키 160cm의 아담한 체구에 20대의 특유한 발랄함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눈빛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소유한 여성소방관은 둘 뿐이다. 이 소방교가 2015년 11월 취득하면서 '국내 1호'가 됐다. 인명구조는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직접 사람을 들거나 업고 나오는 등 구명(求命) 업무 뿐 아니라 구조구급의 전 단계를 의미하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이다. 문 개방
"매일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대신 스타벅스 주식을 꾸준히 모았다면 어땠을까? 애플, 테슬라, 아마존…누구에게나 친숙한 이 기업들이 바로 우리가 지금 투자해야 하는 주식이다. " 김세환 KB증권 해외상품지원부 과장(38세·사진)은 10년째 흔들림 없는 '미국 주식 전도사'다. KB증권 본사 해외주식팀에서 미국 주식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 주식에 관한 두 번째 책 '김세환의 미국 주식 투자'를 펴냈다. 미국 증시가 하염없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요즘에도 "미국 주식 BUY(매수)"를 외치는 김 과장은 "주가가 오른 건 사실이지만 기업 가치는 더 많이 올랐다"고 답한다. "주가가 오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당시는 이익보다 주가가 먼저 올랐지만 지금은 S&P500 기준으로 이익이 주가를 앞서고 있다.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고, 역대급 이익을 내고 있는데 주가가 사상 최고치
"구소련 지역 투자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역별 분석을 통한 투자조건을 설계하고, 시간을 갖고 해당 정부와 협의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수르길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가스공사와 우즈벡석유가스공사의 합작사인 우즈코가스케미컬 이사회 멤버인 이영태 부사장(한국가스공사 부장)은 제2, 제3의 수르길 프로젝트가 나오기 위해서는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수르길 프로젝트는 정부협력사업으로 2006년 시작한 이래 2015년 가스생산·화학플랜트 운영까지 10년이 걸렸다"며 "그동안 우즈벡 투자환경 검토 및 적합한 사업구조 도출, 프로젝트 투자유치를 위한 우즈벡 정부의 정책적 지원, 현지 경제상황을 고려한 금융구조 설계, 한국 EPC업체들의 참여를 통한 적기 완공, 생산물에 대한 사전구매계약 등을 사전에 확보해놨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가스공사 역시 처음엔 정부 차원 가스전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우즈벡 정부의 향후 경제개발 등을 고려한 요청에 의해 가스를 원료로
"워낙 낙후된 지역이라 정비 사업을 시급히 진행해야 하는데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곳을 주목합니다." 박진규 대한토지신탁 도시사업본부 본부장(사진)은 28일 "지금까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대형 건설사 중심의 대규모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돼 왔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중소 규모의 사업장은 지지부진하거나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규 본부장은 "침체되고 낙후된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사업성이 불분명해 대형 시공업체들은 외면하고, 중견 시공사가 참여하면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도시재생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이런 곳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토지신탁이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3년 전 박성표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다.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과 대한주택보증(현 HUG) 사장을 역임한 박 대표가 오면서 도시재생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대한토지신탁은 중소 규모의 도시재생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매년 20% 이상 성장을 자신합니다." 26일 서울 이엑스티 본사에서 만난 송기용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엑스티는 이달 스팩합병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10월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엑스티는 2004년 설립한 건설 기초 건자재 파일 공사 및 제품회사다. 파일(PILE)은 건축물 하부에서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초 건자재다. 특히 이엑스티는 포인트기초(PF)와 다목적소구경파일(SAP)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해외에서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송 대표는 이엑스티가 기술집약형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3년간 개발한 건설 기초공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공사 현장에 이엑스티의 공법을 적용해왔다"며 "이엑스티는 기초 공사 분야에서 설계, 시공 재료, 관리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엑스티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현지화 때문에 외국 진출한 기업은 어쩔 수 없다. 다만 경직된 노동운동 같이, 국내 투자여건이 좋지 않아 나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한국 일자리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취임 4달을 맞아 서울 여의도 MTN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지키기”라며 “국내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2005~2015년 국내 제조업체들이 외국에서 1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동안 국내에서는 7만 개 밖에 만들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수출·판매를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나가는 기업은 어쩔 수 없지만, 사업 환경 탓에 나가는 분들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턴기업들에 대해서는 외투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세금감면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턴기업은 첫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등 최대 7년간 법인세 면제
"'르반떼'가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김광철 FMK 사장은 "올해 남은 기간까지 주문 물량까지 포함하면 국내 마세라티 판매량이 약 2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작년 1300여대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르반떼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가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SUV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한국에서 르반떼가 적기에 들어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르반떼는 100년 넘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첫 SUV로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됐다. 그간 한국 시장에선 마세라티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1억원대 중형 스포츠세단 기블리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다 올 들어 르반떼는 기블리와 함께 전체의 3분의 1씩을 차지하며 투톱으로 선전하고 있다. 다만 내년엔 특별한 마세라티 신모델은 없어 르반떼를 앞세워 계속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호텔·리조트 단지 ‘아난티 코브’를 한 번 방문한 뒤 내놓는 고객의 소감은 크게 두 가지다. “해외에 온 것 같다”는 이국적 감상과 “모든 게 새롭다”는 높은 신선도에 대한 호평이 그것이다. 특급호텔들이 마치 문법처럼 마련한 구성 요건이나 소품 배치 등은 이곳에서 찾기 어렵다. 상위 0.1%를 위한 아난티 코브 서울의 고급스러움을 베어 물면서 일반 대중의 욕구를 자극할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익숙한 듯 낯선 장치들은 이곳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개장 2개월을 넘기면서 이곳은 빠른 입소문과 방문 리뷰로 부산의 가장 뜨거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관광지 숙박 예매율에서도 독보적 존재력을 과시했다. 부산 아난티 코브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총괄한 이만규(47)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복잡함 속에 숨겨진 매력의 원인으로 ‘마을’과 ‘조합’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마을만큼 애착을 갖게 하는 단어도 없는 것 같아요
최근 서울 여의도에는 신탁 방식의 재건축 사업 바람이 불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부동산신탁사를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의 단독 시행자로 선정할 수 있게 됐다. 투명하고 전문적인 사업 시행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합중심의 기존 방식에 비리·횡령 등 부작용이 컸다는 점도 배경이다. KB부동산신탁은 신탁 방식 정비사업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대교아파트 등 2곳의 예비신탁사로 선정됐고 한양아파트 신탁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마쳤다. 김양수 KB부동산신탁 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여의도 역시 기존의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초기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컸고 안정성·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이에 신탁사들이 초기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신탁방식의 장점을 이해하면서 사업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KB부동산신탁은 올 1월 공작아파트 신탁사로 선정된 후 입소문이 퍼졌고 대교아파트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