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수혜주,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 수혜주,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한다"

오정은 기자
2017.10.09 16:45

[인터뷰]'제4차산업혁명시대, 사야 할 주식' 책 낸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부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미국 뉴욕증시의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한국 증시의삼성전자(193,100원 ▲6,900 +3.71%)·SK하이닉스(886,000원 ▲10,000 +1.14%)등 4차산업혁명 수혜주가 글로벌 증시를 휩쓴 요즘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사진)은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관련주가 작년부터 2배 넘게 올랐지만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이 부장의 생각. 그는 "우리는 상승을 넘어 버블(거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등 4차산업혁명의 선두에 선 기업 주가는 10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그 정도의 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

특히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탄핵 이슈로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기에 기회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 육성 정책 드라이브도 주가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막 설치됐고 관련주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이란 것이다.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적인 4차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됐다. 기술적 혁신에 의한 산업혁명은 기존에 없었던 것이 새롭게 출현해 사회 및 경제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에 관련된 주식은 상승을 넘어 버블까지 형성됐다. 지금 국내 증시에서 버블이라고 볼 수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났는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4차산업혁명 관련 주식에 투자할 때다. "

1차산업혁명 당시는 철도주식 버블이, 2차산업혁명에서는 자동차 등 다우존스산업지수 버블이, 3차산업혁명에서는 닷컴버블이 나타났다. 3차산업혁명이 도래한 1990년부터 2000년 3월까지 나스닥 지수는 990% 급등했고 1999년 2월24일에서 2000년 3월10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300% 가까이 올랐다. 4차산업혁명도 사물인터넷·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의 잠재 가치가 선반영되며 버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장은 "버블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버블의 순기능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산업에서 버블이 일면 그 산업으로 돈이 흐르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1999년 닷컴버블 덕분에 광섬유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수년 만에 깔리면서 우리나라가 인터넷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었던 사례를 들었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식시장에서 버블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없었던 것이 새롭게 생기는 것이다. 특히 특정 주식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때는 기술의 상용화 바로 직전이다. 기술이 현실에서 상용화되고 실적이 나올 때쯤엔 이미 주가는 별로다. 주가는 기대감을 먹고 오르기 때문이다. 아직 4차산업혁명의 실체가 모호한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 "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업종으로는 단연 IT를 꼽았다. IT 업종은 다른 산업 영역을 파괴하면서 업종간 경계를 파고들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 기업이 '돈 되는 주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는 저서에서 핵심종목 51개를 추천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카카오(44,850원 ▼350 -0.77%)엔씨소프트(213,000원 ▲1,500 +0.71%)삼성에스디에스(152,400원 ▲200 +0.13%)포스코켐텍(211,000원 ▼500 -0.24%)등을, 미국 주식 중에서는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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